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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은 이혼하시고 자기힘들때만 연락하는 친아***와, 나와 동생의 의사도 물어***않고 다른 남자를 데려와 15년이상 같이 살게한 어머니,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사실상 친아***보다 더 키워주신 양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자퇴해서 돈만 받아가는 동생이었다. 1월달까지 어어니,양아***,동생이랑 같이 살았는데 두 분이 싸우셔서 지금은 헤어졌다. 매번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했었는데, 이번에도 양아***가 홧김에 헤어지자 했고, 헤어졌다. 양아***는 다시 잘못했다며 돌아오길 원했다. 하지만 이번에 마음을 단단히 먹은 어머니는 더이상 지긋지긋 했는지 절대 안 봐주셨다. 그리고 양아***가 계속 찾아오고 연락한다는 이유로 집에 안들어오고 번호도 바꿨다. 나는 두 분 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3월 개강을 맞았다. 내가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양아***는 나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여자라는 이유로 집안살림을 강요하였고, 하지않거나 반항하면 폭력을 일삼았다. 안맞아본 물건이 없고, 1시간이상 엎드려 뻗쳐를 하기도 하면서 그 어린 나는 버티기도 힘들었던 나는 눈물 콧물을 다 흘렸었다. 고등학교 때는 내가 커서인지 그 사람이 성숙해졌기 때문인지 몰라도 때리는 횟수가 줄었고 말싸움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대학교 이후부터는 같이 웃는 날도 많아지고 점점 옛날의 기억이 떠오르지않았다. 이렇게 나를 때렸던 사람이지만 이번에 엄마가 헤어진다고 했을때, 이번엔 진짜 같아서 많이 울었다. 이제는 진짜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게되었는데 엄마는 또 나에게 이별을 강요했다. 그리고 엄마는 연락은 하고, 가끔 집에도 오지만 아직 미성년자인 동생과 다른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나와 강아지를 내버려두고 들어오지않는다. 밖에서 무슨일을하는지도 모르겠고, 빚은 나몰래 천만원이나 지고.. 집에 들어오라하거나 지금 하는 일 하지말라하거나 하면 자기 하는일에 상관하지말라고 한다. 너네는 다컸으면서 왜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하냐고 한다. 원래 그래야하는건가..? 난 성인이지만 엄마와 떨어질 준비가 아직 안되었는데...그리고 떨어져야한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왜 남에게 말하는것처럼 나에게 말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난 여전히 엄마가 좋다. 그리고 엄마가 우릴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고있다. 예전에는 확신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멀어져가는게 느껴진다. 이제 취업준비를 앞두고 있는데 난 자퇴한 동생도 챙겨야하고 강아지도 챙겨야하고 집안의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게 되었다. 잊고있다가도 다시 생각나고, 즐거웠다가도 슬퍼진다. 또 슬픈생각에 처음으로 두서없이 여기에 내 마음을 써본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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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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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족들은 내이름보다 언니이름을 더 많이 부르는걸까 왜 가족들은 나를 언니이름으로 잘못 부를때가 훨씬 많을까 그걸 왜 가족들은 모르고 있는걸까 전에는 이렇게 많이 잘못 부르진 않았는데 나보단 언니가 더 많이 필요한 걸까 이상하다? 잡일들 ***는건 언니가 가까이 있어도 굳이 방에있는나를 ***던데

zerom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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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생각할 때마다 스트레스다. 어릴 땐 그렇게 순하고 마음이 좋아서 어른들이 예뻐하던 우리 오빠. 내가 여섯살 무렵의 크리스마스 아침... 일어나보니 오빠가 산타할아***가 두고갔다며 창틀에 올려진 개구리지우개를 가리켰고 어린마음에도 오빠가 줬다는 걸 알기에 깜박 속은 척을 하며 너무 고맙고 기뻐서 활짝 웃은 기억이 난다. 내 기억 속의 오빠는 그런 존재였다. 동생들을 정말 잘 놀아주고 화 한번 안내고, 어른들의 말도 참 잘 따르던. 부모님이 하는 말씀은 안 들어도 같은 말을 오빠가 하면 그렇게 기쁘게 따를 수가 없었는데... 처음은 순한만큼 수동적인 성향인 게 문제였던 것일까 혼자 알아서 하는 일이 없고 똑부러지지 못하고 뭐든 끝을 ***를 못하는 과정이 이어졌고 그러한 과정의 연속으로 오빠는 결국 자꾸만 실패했던 것 같다. 좋아하는 게 없으면 어떠랴, 못 찾았으면 어떠랴, 그렇다면 이판사판인거 하던거라도 하면 되지... 좋아하는 게 있는 사람도 그것을 전공으로 삼다보면 결국 혐오할만큼 싫어지는 걸. 어찌되었든 그것을 이기고 지속해내느냐 마느냐의 문제이지. 무엇을 하든 끈기와 인내의 연속인걸... 하지만 본능에 충실한 오빠는 수능 직전까지 학원도 빼먹고 피씨방에 다니던 오빠는 대학을 집에서 꽤 먼 곳으로 다니게 되었고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새로운 세계에 맛들인 오빠는 또 그곳의 분위기에 휩쓸려 펑펑 놀고 또놀더라. 아직도 기억한다. 수능 후에 꺼내본 오빠의 교과서와 문제집은 첫 10페이지 이후 새 책이더라. 자취비용은 누가 대나? 부모님이 내시지. 생활비는 누가 대나? 부모님이 내시지. 술값, 노는 값, 여자한테 쓰는 값 누가 대나? 물론 부모님이지. 아니, 없는 형편에 여섯식구 먹여살리느라 마이너스 통장된 게 안 보인단말인가? 알고보니 순하고 착한게 아니라 아무생각이 없는 것이었을까?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전역 후에 학원비 생활비 게다가 여친있다고 용돈까지 부모님께 타서 쓰지 중간에 기숙학원 들어간다고 거의 학비에 호가하는 돈을 때려붓지 열심히 하면 말을 안해. 4년 동안 수능 공부할때 마냥 게임에 친구에 여친에 책은 넘나 깨끗해 그게 몇년? 5년이 채워져가네. 부모님이 강압적으로 그것만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진짜 하고싶은 것을 말하라하니 그것도 아니고. 더 이상 지원안해준다니까 그제야 요근래 시험 전에는 하더만 남들 몇년 동안 10시간을 공부한다는데 이제와 후회해봐야 되겠나. 경쟁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가 없는 거야 그건. 여친이 있는 것까진 그렇다 쳐. 용돈? 그나마 알바도 좀 하는가 싶더니 이삼개월하고 결국 안하더만 더 이상 용돈같은 거 이제 타서 쓸 생각 말라니까 꽁해진 말투로 부모님을 대하는 삼십대를 내가 보고 있어. 오빠가 부모님 등골 빼먹는만큼 나는 부모님께 미안해서 손을 벌리지 못했어. 나 학교 다닐때도 생활비 정도는 벌어서 썼고, 졸업 하자마자 공부할 돈 일하면서 모아서 쓰면서 공부하고 있고 식사시간이 없고 돈이 아까워서 편의점에서 급하게 사먹으면서 살았어. 우리 부모님은 동생이 첫째보다 잘나면 밸런스 무너진다고 남들앞에서 내 기죽이려고 깎아내리기 바빴고 오빠 있는 앞에서 날 유희거리로 만들기 일쑤였어. 그럼에도 난 혹시 오빠가 동기부여가 되서 열심히하진 않을까하고 생일날 오빠 힘들지 힘내라며 용돈을 줬어. 그런데 우리 오빠는 그런 날 같이 뭉개버리려하더라? 못먹고 살아서 광대가 도드라져가는 나를 못생겼다고 하고 준 용돈은 고이 간직할 줄 알았더니 얼마 후에 어디에 썼는지 빈봉투만 남아있고 얘기를 하다보면 여자 몸매 얼굴 품평질하는 쓰레기같은 얘기에 온갖 ***같은 얘기, 결국은 나 깎아내리는 얘기, 문화생활 좀 하라는 ***에 웃겨 뒤지는 줄 알았다. 문화생활을 할 돈과 시간이 오빤 어디서 났니~? 나 곧 한국 뜨는데, 떠서도 부모님한테 좀이라도 손벌리지 않으려고 몇달 후 일부터하면서 뼛골빠지게 공부할 생각인데, 오빠랑 부모님 두고가면 집안 파탄날까봐 엄마 멘탈 조각날까봐 걱정돼. 집안에 알고도 ***취급 당해줄 나같은 사람이 있어야 머리 맞대는 저녁식사에 하이톤웃음이라도 나올텐데말이지. 나 가있는데 부모님이랑 통화할 때 울음터지지 않게 제발 부탁한다 오빠야 나는 아직도 개구리지우개 오빠를 기억하는 어린아이인 채로 있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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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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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가장 아름다운 존재고 소중하면서도 큰상처를 주는 존재다.

try199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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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도와주세요. 사실 제가 어렸을때는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기억은 안나지만 가끔씩 엄마아빠가 찍어놓은 제 옛날영상과 사진이 꽤 많았고 항상 웃고있었거든요. 그런데 언제인지도 모르게 어딘가 달라졌어요. 아빠는 예전부터 그랬던 것 같긴 한데 분노조절장애?가 있나 싶을정도로 화를 잘 못참으세요. 그리고 엄마도 매사에 예민하시고요. 그리고 동생도 한명 있는데 걔는 공부를 좀 해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라 쉬운건지 아님 정말 똑똑한건지... 그리고 저는 성적도 중간이고 솔직히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학교에서는 안그래요. 밝은 편이긴 한데.. 제가 쉽게 우울해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친구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 아이가 못들었든 말든 한번 ***히면 우울해져서 그게 다 티나는 그런 정도예요. 친구들과 다닐 때 그 무리를 바꾼적도 정말 많아요. 저희 엄마아빠는 성적에 집착하세요. 평소에는 전혀 때리지 않지만 시험결과가 나오는 날이면 절 앞에 앉혀놓고 둘러싸서 혼내세요. 아빠는 가끔, 정말 가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몇대 때리세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시험기간에만 이러는거면 아무말도 안할테지만 1년 365일 24시 항상 이러세요. 그렇다고 가끔이라도 화목하지않아요. 저희 가족은 대화가 없어요. 공부얘기 아니면 혼내는 것 외에 아무말도 안해요. 미치겠어요. 자살과 가출은 혼자 길게는 30분씩 앉아서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못해요. 저는 너무 약한 사람인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저와 비슷한 애가 한명 있기는 한데 걔는 평소에는 화목한가봐요. 그 아이는 엄마에게 맞는다던데 저도 가족과 화목할 수만 있다면 *** 것 같지만 부러워요. 다 필요없고 화목한 가정이 갖고싶어요. 제가 왜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났는지 너무 싫어요. 근데 또 부모님이라 정이라도 있는지 없었으면 싶다가도 없어지면 죽을 듯이 아플 것 같아요. 참고로 아빠는 욕과 화가 습관화 되어있고 엄마와 아빠도 거의 맨날, 아니 정말 맨날 싸우십니다. 하나갖고 길게가 아닌 여러게로 짧게씩 싸우니까 *** 미칠 것 같아요. 성적이 올라가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이제 공부 해야지, 성적 올라가면 가족들 말 ***고 내가 상처 받았었다는 걸 알려줘야지, 꼭 가수로 성공해서 무시해야지 하는데 제가 그걸 못해요. 솔직히 안하는 것 같아요. 제가 국적 문제때문에 사는건 다른사람보다 힘들지만 특혜로 입학은 다른사람보다 쉽거든요. 그래서 한림예고 세종예고 가고싶은데 말을 못하겠어요.(성적때문에.. 근데 막상 가고싶은 학교 말하고나면 정말 성적 쭉 올라갈 자신도 있고 확신도 있어요..여튼 엄청 뭐가 꼬였어요.) 저와 비슷하게 성적때문에 가족과 틀어지고 꿈을 얘기 못하는 분들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오늘 처음 시작해서 잘못 알고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글중에 몇개 뽑아서 전문적인 상담 해주신다고 알고있는데 제발 한번만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아직 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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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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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누구보다 날 위해 왔는데 내가 엄마편이 되어 줘야 하는데 우리엄마 여린 사람인데 내가 지켜줘야 되는데 왜 행동은 매일 반대 되는걸까?우리 엄마 나때문에 사는데 이제는 너무 미안해서 전화 할때마다 엄마 목소리를 들을때 마다 눈물이 나옵니다.엄마 너무 미안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우리 엄마 내가 많이 미안하고 정말 수고 했어..이제 그만 엄마가 그만 힘들고 그만 슬퍼 했으면 좋겠다.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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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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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모든일을 내려다보는 경향이 있어서 저는 학교행사도 고민도 절대 가족에게 말하지 않아요 방금도 학교가 힘들다고 했더니 ***년이라고 정신나갔냐고 그게 부모앞에서 할소리냐 다른 사람도 다 똑같이 하고 사는데 왜 너만 힘든것처럼 무슨 세상을 떠받들고 사는 사람인것처럼 하냐고 이상한 애라고 내가 왜 저런애를 낳은건지 모르겠다고 .. 이제 솔직히 모르겠어요 누가 옳은건지.. 가장 가까워야할 가족이 저러니 제 고민을 말할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냥 죽고싶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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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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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별거 아닌거 가지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다른거 하느라 무슨 상황인지 파악 못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상황 설명하면서 논리적으로 접근하는데 아빠는 그냥 자기 기분 말하고 문 쾅 닫고 무시해버린다. 나보고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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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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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열심히 한건데 왜 맨날 오빠랑 비교만 당할까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이제 어린애도 아닌데 이제 고딩도 아닌데 다른 사람보기가 무서워 진다 대인기피증인걸까

bulerain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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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교회에서 내얘기 안하길 바래서 소통을 끊은거에요 엄마 프라이드만 존중하지말고 자식 프라이드좀 생각해주세요 나도 누구에게 말하기 싫은게 있는데 막 퍼주듯이 그러니까 기분이 나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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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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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가 싫다. 나랑 싸운 쟤는 저렇게 소리내서 울고있는데, 나는 눈물나는거 멈추려고 안 울려고 소리안내려고 노력하는게. 그 동안 참았던 거 다 말하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오타안내려고 타자치고 있는게. 내가 잘못한 거 없는것 같은데 내가 이러고있는게. 내가 잘못한것들은 다 사과했는데 나한테는 사과한마디 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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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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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서로 대화가 안맞을때마다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될까.. 늘 서로 주장하기 바쁘고 자식들 얘기는 듣지도 않네 그럴꺼면 둘이살지 왜 낳았지? 제발 어른이면 어른답게 애처럼 자기 코앞 보기에 급급해하지말고 주변도 좀 보고 배려도 할줄아는 여유로운 어른이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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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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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엄마한테 혼났었다.(부모님께 직접적으로 실수X 교회 관련으로 잘못함) 그 뒤로 난 평소와 다름없이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밥 먹었더니 본인한테 미안하지도 않느냔다. 분명 회계기도도 하고 나름 자아성찰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대체 원하는 게 뭘까. 내가 죄인처럼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하나? 물론 열심히 기도한 엄마는 허무하고 많이 실망했겠지만 나는 나대로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혼란스럽다. 공감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지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ㅋㅋㅋ.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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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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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말이 맞아. 언니들이랑 나는 다르니까. 나랑은 다르게 나이도 훨씬 더 많고, 공부도 잘하고 어른이니까. 나랑 취급이 다른 건 당연한거야. 나는 집에서 제일 어린데다가 공부도 못하고, 언니들이랑은 다르게 친구도 잘 못 사귀고, 쓸데없이 아프기나 하고, 엄마아빠한테 화나거나 슬픈 속마음을 숨기지도 못해. 그러니까 당연히 엄마아빠는 언니들이 더 예쁘겠지. 자업자득인거야. 난 왜 이렇게 부족한 게 많을까? 근데 그거 알아? 나는 기억나는데. 너무 오래되서 엄마아빠는 까먹었나봐. 이렇게 부족한 게 많은 나를 선택한 건 엄마아빠였어. 왜 그랬어? 우리가 만나지 않을수도 있었잖아. 그랬으면 이렇게 힘들지도 않았을텐데. 나 같은 것 때문에 엄마아빠가 힘들지도 않았을텐데. 그랬으면 어쩌면 난 지금쯤 조금 더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있었을지도 몰라. 분명 여기보단 평화롭겠지. 내 방도, 옷도, 핸드폰도 다 필요없으니까, 다시 처음만큼 사랑받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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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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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말썽을 정말 많이 일으켜요. 경찰서도 몇번 갔다왔구요. 제 일자리에 찾아와 제일을 망쳐놓는일도 있어서 엄마에게 말했더니 저보고 넌도 그랬다고 뭐라고 하셨어요. 제가 중학교때 한번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걸 말씀하신거.. 그말 듣는순간 너무 우울해졌어요. 엄마가 여동생을 예뻐라하는건 알고 있었지만서도 내 자살시도랑 ***랑 같은 무게구나 하고. 술담배하는 *** 하고 내 모가지가 똑같나? 내가 9년이 넘도록 자살충동과 싸운거랑 그거랑 똑같나 싶고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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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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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때문에 집을나와야 합니다. 저는 여러번 교회를 다녀 보았지만 아직까지 신앙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 스스로의 의지로 다닌것이아닌 엄마의 등쌀에 떠밀려 다니고있기때문에 더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교회를 계속 나가게된 이유도 동생이 데려온 고양이를 키우는 조건이였습니다. 처음에 엄마는 듣지는 않아도 교회에 오기만하면된다 정도였습니다 근데 점점 바라는것이 많아졌습니다. 방송실에서 화면자료 띄우는것 부터 시작해서 노래,춤,교육까지 싫어하는것을 억지로 하다보니 교회에대한 인식이 더 안좋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다니는 교회사람들에대한 인식도 별로 안좋아졌구요. 사건의발달은 오늘이었습니다. 예배를드리려 앉아있었는데 엄마가 옆사람에게 인사 하라며 고개를 손으로 숙이게 하려는것에도 기분이나빴는데 그것을 그 옆분도 제머리를 손으로 눌리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았어도 제 스스로 인사를 했을거고 이렇게 거의 강제적으로 원래 약속되지 않았던 일을 하는것도 싫었는데 모르는사람이 제머리를 누르자마자 기분이확상해 예배를 빠지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예배시간이끝나고 기분이나쁘다고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했지만 엄마는 제가 이상하다며 한가족인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냐며 관계없는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어머님 얘기를 들먹이며 그렇게좋으면 짐싸고 나가서 남자친구와 살라며 집에있는다면 가만두지 않는다합니다. 이대로 교회때문에 스트레스받는것도 힘들고 정말 집을 나와야하나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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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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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집안 표적이 되는 것 같아요. 동생들이 같은 행동을 해도 저는 항상 배로 혼나고 욕하고... 이세상 욕은 다 들어본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준비물 잃어버려서 짜증냈다고 학교에 못가게하고 문제가 어려워서 못 풀었더니 문제집 찢어버리고... 그렇게 끝나면 모를까 항상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되돌아오고. 19살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일주일에 단 하루 집에 있는데 집안일 도와준다 했다고 어떻게 집안일을 '도와준다' 말할 수 있냐고 화를 내고. 쉬는 날이면 설거지하고 제가 먹을거 알아서 차려먹고 집안 청소기 돌리고 장보러 갈 때 무거운 거 들러 따라가고... 뭘 어떻게 더 말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동생들은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공부도 아무것도 안해도 아무 소리 안하면서 저한테 와서 어떤 인간 하나도 와서 안도와준다 하고. 저도 매일 노는 것도 아니고 매일 아침 6시도 안되서 일어나서 공부하러 나가는데 어떻게 더 행동해야 할까요. 제가 다른 집애들에 비해 정말 안 도와주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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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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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한창 진행중인 동생이 오늘도 큰소리로 엄마한테 욕하며 쉼터로 간다며 집을 나갔다. 내가 어릴때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신후 외할머니께 비교적 잘컸지만 동생은 우울증증세랑 여러가지로 편찮으신 친가에서 커서 처음 새엄마를 만났을때 고칠점이 너무 많았다 사춘기가 오더니 너무 빗나가 버렸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집안사정도 나빠졌는데.. 나는 고등학교 학비도 밀리면서 다니고있다. 동생은 중3인데 아직도 책에 손도 안대고.. 고3인 나라도 빨리 맘잡고 해야하는데.. 아빠랑 새엄마는 내가 공부를 열심히한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열심힌하고 있지만 진로도 확고하지않고, 요즘 너무 우울해서 공부가 손에 잡히지않는데.. 오늘 아빠가 '너는 신경쓰지말고 공부해'라고 한 말에 여러가지마음이 교차한다..

yunseo200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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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7살 때부터 화장실에서 문잠그고 울만큼 엄마한테 우는걸 보이기 싫어하는 애였어 정말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태어난게 죄책감이 들었어 난 엄마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붙어있고 싶은 순진한 아이였는데 엄마는 늘 나가서 놀았어 가지말라고 현관문 앞에서 까지 붙잡아도 아랑곳하지않고 늘 가버렸어 그래서 아빠한테 의지할려고 아빠랑 있을려해도 나랑 아무도 있어주지않았어 엄마 붙잡는 것 처럼 아빠도 가지 말라고 붙잡았어 일하러가는거면 몰라도 서로 각자 아빠는 다른 여자 엄마는 다른 남자 만나러 가는걸 알고있었기에 붙잡았었어 그 날 이후로부터 14살까지 난 당연히 의지할곳도 없으니 조용한 애가 되버렸어 그리고 엄마 아빠는 이혼했어 난 엄마랑 살았고 엄마는 늘 조용하고 숱기없는 나한테 니 아빠 닮았다고 꼴보기 싫다고 막말을했지 정작 날 이렇게 만든건 엄마 아빠 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늘 내가 태어난거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원망하지 않았어 지금은 엄마보다 한참 어린 새아빠랑 살고있지 내가 짐이 된것 같아 둘 사이에 그래서 늘 눈치봐 조금만 둘이 사이 안좋아도 다 내 탓인것같아 새아빠한테도 미안해 늘 티비보다가 어린 아이들이 아빠 아빠 거리는 대사만 들어도 피해 난. 젊은 새아빠도 당연히 어린 아가들 자기의 자식 가지고싶어할테니까. 시도때도 없이 죽고싶어 눈감으면 그대로 쭉 영원히 잠들고싶어 전에도 늘 그랬듯이 오늘도 그래 미안해 내가 태어나는게 아니였는데 말이야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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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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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집에 있는 가족들과 어떻게 하면 덜 스트레스 받고 살 수 있을까요? 저는 19살이구요 친엄마는 식물인간이어서 10년넘게 병원에 계십니다 아빠는 제가 초등학교2학년쯤에 엄마가 꼭 필요할 나이라고 여기셔서 엄마가 병원에 계시고 몇달 뒤에 어떤 아줌마를 데리고 오셨어요 저는 어려서 그분이 새엄마역할을 해주실지 몰랐죠 어렸을 때는 비교적 잘 지낸 것 같았는데 크면서 안좋은 점을이 정말 많이 보이기 시작했고 별로 좋아하지 않게되었어요 저는 제 감정을 진짜 잘 숨겨서 그래도 살아야하니까 참고 살았어요 하지만 그사람(새엄마)은 자기가 화나는거 진짜 다 드러내요 솔직히 집에서 하는일? 밥은 할머니꺼만 챙기면되구요 아빠도 아주가끔집밥먹고 언니는 일가서 집에서 안먹고 저도 학교에서 먹어서 밥안차려도되구 빨래 일주일에 저랑 언니빨래 모아서 한번하는거 제가하구요 제방청소? 무조건 제가 하구요 쓰레기버리는것도 하도 힘들다해서 제가해요 근데 쓰레기 버리는거 그냥해줄수있는데 "내가 힘들어서 그러는데 쓰레기좀 버려줄 수 있겠니?"라고 할수도 있잖아요 근데 "쓰레기좀 버려라 니네는 이거보면 치우고싶다는 생각안드냐 아주 드러워죽겠다 아무것도 안하지않냐 이거 하나쯤은 해야지않겠니?" 이딴식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저희 할머니한테도 "어머니 얼른 나가서 00이랑 쓰레기 버리고 오세요 어떻게 맨날 누워만계세요 네?"이렇게 말하고 심지어는 간접적으로 할머니 다들리게저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니네 할머니는 맨날 누워계시면서 이것좀 버리시지!!에휴!! 노인네 저렇게 아무것도 안하시면 큰일나!!"이렇게 말해요 근데 쓰레기 뿐만아니라 모든 말을 저런식으로해요. 모든말을..게다가 아주 높은음으로...사람죽습니다 매일들으면 진짜 하 진짜 어른을 대하는 태도가 저게 맞는건가요? 시어머니한테 노인네라고 하는게 맞아요? 할머니 같이살게된후에 치매랑 우울증엄청심해지셨어요 도둑년이라고 이상한소리도 자주하시고 그사람이랑 싸우고..그사람은 할머니한테 ***년이라고도 했어요 지금은 치매끼는 좀괜찮아지셨지만 그아줌마랑 살면서 할머니가 안미치는게 비정상이에요 저처럼 젊은사람이나 참지 할머니처럼 나이많으신분은 그냥 미쳐버릴거에요 진짜 스트레스 받구요 그사람 맨날 힘들다소리하는데 저는 그렇게 힘든 일을 했구나 하고 느껴본적이없어요 저에게 얻어지는 혜택은 하나도 없는데 자기 힘드니까 이정도 쯤은 해줘라 식으로 말해요 맨날.. 저는 새엄마가 계실때 그니까 그냥 초등학교때부터 로션,속옷,생리용품 저한테 필수적인것도 사달라고 못말했고 그냥 알아서 다사고 옷도 사달라고도 한번도 못했어요 다 스스로 하는데 제문제도 있죠 말을 안하는거 ...근데 말하고 나서 들려올 그 짜증소리가 너무 두렵고 그냥 아무것도 요구하고싶지않아요 어차피 돈없다소리하고 짜증내니까 그냥제기분만 망치지 않아줬으면 하는데 ... 애초에 배려하는 말투를 모르는사람이에요...할머니랑 같이살면서 더욱 느꼈어요 어떻게 자기보다 나이많은분한테 저런식으로말하지?라는 생각을 매일해요. 그말투가 아빠앞에서 나와서 아빠가 뭐라해서 싸운적이 많았지만 놀라운건 그대로더라구요 그냥 뭐가 왜 잘못된건지 몰라요.... 그리고 설거지 진짜 진짜 시끄럽게해요 자기 기분나쁠때.. 어느정도냐면 그릇들 이가 나갈정도? 저번엔 모든컵에 이가 다나가서.. 상식적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안내려고 하잖아요 근데 그냥 그소리로 피해를 본다는 생각을 안해요 별거아닌것같아보이죠? 진짜 그소리 죽어요 그릇을 쾅쾅치고..예를들면 요리할때 스팸햄꺼낼때 있잖아요...칼로 뺄수있는데 그걸 도마에 쾅쾅 내리쳐서 빼는것도있고...내리쳐서 햄을 빼려면 얼마나 세게 쳐야하는지 아시겠죠?...그런거에 생각이 없는것같아요 설거지도 그냥 쿠당탕탕합니다..한숨쉬면서 진짜 스트레스에요 공부할때 한숨소리들려오고 혼자 크게 불평하는 소리들려오면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진짜많이받고 그럴꺼면 그냥 집안일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같이산세월이 얼만데 잘지내려고 하죠...근데 말로는 저를 사랑한다면서 음식같은거 사오면 다 숨겨두고 자기 친아들이랑 엄마 갖다줘요 ㅋㅋ 그런거보면 그냥 서러워요 아 역시 내엄마는 아니지 하는생각이랑.. 내주변에 친구들 엄마보면 하나라도 더먹이고 싶어하시던데 밥먹었냐고 항상물어보고.. 밥차려주고싶어하고.. 근데 그분은 제가 밥을먹든안먹든 관심도 없고 그렇네요 솔직히 이외에도 정말 많아요 그분이했던짓 너무많아서 기억도 안나요 감정만 쌓이지..기억하고 싶지도 않구요 근데 그분도 알고보니 사연이 있더라구요 젊었을때 남편이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혼자 아들키우느라 밥챙겨준적도 없이 바빠서... 저한텐 그분이 오빠겠죠 그 오빠분은 엄마요리를 별로 먹어본적없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밥은원래그러는구나.. 그리고 남편일때문에 성격이 좀저렇구나..이해는 하게되는데 지금까지 그생각으로 이해해왔고. 근데이젠 저도 힘들어요 저는 제 불만을 한번도 티내지않았어요 근데 그분은 저에게 너무 많은 스트레스와 짜증을 줘요 다참아도 언니욕하는건진짜 ..그때 처음으로 마음의소리가 나왔어요 그래서 제자신한테도 깜짝놀랐는데 뭐??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가만히 있었는데 아빠는 엄마라고 부르라고 1년전쯤 말했는데 절대 못해요 그렇게 부르면 제자신한테 화가나고 울것같아요 싫어요 그사람도 힘들겠죠 엄마소리못듣고..자기한테 말도 안하고 그나이까지 집안일하고 요즘엔 안우는날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왜우는진 잘 모르겠는데 일단 시작은 그사람의 화,짜증을 듣는것에 있었고 끝은 8살때쯤까지 있었던 엄마에 대한 그리움, 아빠에대한 미안함이에요 아빠도 엄마가 그렇게되고 힘들었을텐데 내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나진짜 이기적이다, 친엄마랑 즐거웠던시간 지금옆에계셨다면 어땠을까 그런거로 끝나요 내일이 되면 또 잊겠지만 마음속엔 잊혀지지않고 쌓이는것같아요 요즘에 깨달은거에요 아무리 화가나도 내일이되면 멀쩡해져요 근데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혼자 분노하고 삭히고 자책하고 계속 반복해야해요.. 그래서 스트레스라도 안받고 그냥 무시하면서 지낼수있으려면 어떤마인드가 필요할까요 그리고 주변친구들이나 사람들한테 제 가정사 이야기 한적 한번도 없어서 좀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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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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