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은 이혼하시고 자기힘들때만 연락하는 친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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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 가족은 이혼하시고 자기힘들때만 연락하는 친아***와, 나와 동생의 의사도 물어***않고 다른 남자를 데려와 15년이상 같이 살게한 어머니,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사실상 친아***보다 더 키워주신 양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자퇴해서 돈만 받아가는 동생이었다. 1월달까지 어어니,양아***,동생이랑 같이 살았는데 두 분이 싸우셔서 지금은 헤어졌다. 매번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했었는데, 이번에도 양아***가 홧김에 헤어지자 했고, 헤어졌다. 양아***는 다시 잘못했다며 돌아오길 원했다. 하지만 이번에 마음을 단단히 먹은 어머니는 더이상 지긋지긋 했는지 절대 안 봐주셨다. 그리고 양아***가 계속 찾아오고 연락한다는 이유로 집에 안들어오고 번호도 바꿨다. 나는 두 분 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3월 개강을 맞았다. 내가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양아***는 나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여자라는 이유로 집안살림을 강요하였고, 하지않거나 반항하면 폭력을 일삼았다. 안맞아본 물건이 없고, 1시간이상 엎드려 뻗쳐를 하기도 하면서 그 어린 나는 버티기도 힘들었던 나는 눈물 콧물을 다 흘렸었다. 고등학교 때는 내가 커서인지 그 사람이 성숙해졌기 때문인지 몰라도 때리는 횟수가 줄었고 말싸움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대학교 이후부터는 같이 웃는 날도 많아지고 점점 옛날의 기억이 떠오르지않았다. 이렇게 나를 때렸던 사람이지만 이번에 엄마가 헤어진다고 했을때, 이번엔 진짜 같아서 많이 울었다. 이제는 진짜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게되었는데 엄마는 또 나에게 이별을 강요했다. 그리고 엄마는 연락은 하고, 가끔 집에도 오지만 아직 미성년자인 동생과 다른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나와 강아지를 내버려두고 들어오지않는다. 밖에서 무슨일을하는지도 모르겠고, 빚은 나몰래 천만원이나 지고.. 집에 들어오라하거나 지금 하는 일 하지말라하거나 하면 자기 하는일에 상관하지말라고 한다. 너네는 다컸으면서 왜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하냐고 한다. 원래 그래야하는건가..? 난 성인이지만 엄마와 떨어질 준비가 아직 안되었는데...그리고 떨어져야한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왜 남에게 말하는것처럼 나에게 말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난 여전히 엄마가 좋다. 그리고 엄마가 우릴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고있다. 예전에는 확신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멀어져가는게 느껴진다. 이제 취업준비를 앞두고 있는데 난 자퇴한 동생도 챙겨야하고 강아지도 챙겨야하고 집안의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게 되었다. 잊고있다가도 다시 생각나고, 즐거웠다가도 슬퍼진다. 또 슬픈생각에 처음으로 두서없이 여기에 내 마음을 써본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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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힘내요 하나씩 조금씩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야죠 나만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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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03
· 7년 전
모든 글자가 제 맘에 고스란히 박히네요..현실이 얼마나 답답하신지 전부를 알수없지만.. 작성자님의 아픔을 잊지않을 거 같아요. 부디 주저앉지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