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도와주세요. 사실 제가 어렸을때는 사랑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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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한번만 도와주세요. 사실 제가 어렸을때는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기억은 안나지만 가끔씩 엄마아빠가 찍어놓은 제 옛날영상과 사진이 꽤 많았고 항상 웃고있었거든요. 그런데 언제인지도 모르게 어딘가 달라졌어요. 아빠는 예전부터 그랬던 것 같긴 한데 분노조절장애?가 있나 싶을정도로 화를 잘 못참으세요. 그리고 엄마도 매사에 예민하시고요. 그리고 동생도 한명 있는데 걔는 공부를 좀 해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라 쉬운건지 아님 정말 똑똑한건지... 그리고 저는 성적도 중간이고 솔직히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학교에서는 안그래요. 밝은 편이긴 한데.. 제가 쉽게 우울해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친구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 아이가 못들었든 말든 한번 ***히면 우울해져서 그게 다 티나는 그런 정도예요. 친구들과 다닐 때 그 무리를 바꾼적도 정말 많아요. 저희 엄마아빠는 성적에 집착하세요. 평소에는 전혀 때리지 않지만 시험결과가 나오는 날이면 절 앞에 앉혀놓고 둘러싸서 혼내세요. 아빠는 가끔, 정말 가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몇대 때리세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시험기간에만 이러는거면 아무말도 안할테지만 1년 365일 24시 항상 이러세요. 그렇다고 가끔이라도 화목하지않아요. 저희 가족은 대화가 없어요. 공부얘기 아니면 혼내는 것 외에 아무말도 안해요. 미치겠어요. 자살과 가출은 혼자 길게는 30분씩 앉아서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못해요. 저는 너무 약한 사람인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저와 비슷한 애가 한명 있기는 한데 걔는 평소에는 화목한가봐요. 그 아이는 엄마에게 맞는다던데 저도 가족과 화목할 수만 있다면 *** 것 같지만 부러워요. 다 필요없고 화목한 가정이 갖고싶어요. 제가 왜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났는지 너무 싫어요. 근데 또 부모님이라 정이라도 있는지 없었으면 싶다가도 없어지면 죽을 듯이 아플 것 같아요. 참고로 아빠는 욕과 화가 습관화 되어있고 엄마와 아빠도 거의 맨날, 아니 정말 맨날 싸우십니다. 하나갖고 길게가 아닌 여러게로 짧게씩 싸우니까 *** 미칠 것 같아요. 성적이 올라가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이제 공부 해야지, 성적 올라가면 가족들 말 ***고 내가 상처 받았었다는 걸 알려줘야지, 꼭 가수로 성공해서 무시해야지 하는데 제가 그걸 못해요. 솔직히 안하는 것 같아요. 제가 국적 문제때문에 사는건 다른사람보다 힘들지만 특혜로 입학은 다른사람보다 쉽거든요. 그래서 한림예고 세종예고 가고싶은데 말을 못하겠어요.(성적때문에.. 근데 막상 가고싶은 학교 말하고나면 정말 성적 쭉 올라갈 자신도 있고 확신도 있어요..여튼 엄청 뭐가 꼬였어요.) 저와 비슷하게 성적때문에 가족과 틀어지고 꿈을 얘기 못하는 분들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오늘 처음 시작해서 잘못 알고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글중에 몇개 뽑아서 전문적인 상담 해주신다고 알고있는데 제발 한번만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아직 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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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adu
· 7년 전
수고 많이 하셨어요 앞으로도 얘기 많이 하시고 정말로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자살을 참다보니까 그걸 넘어서 가족이고 뭐고 다 죽여버렸을 텐데 정말로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