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난처하고 싸우고 힘든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만약 내가 없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내가 없으면 슬퍼할 가족 생각하니까 또 슬프네 근데 좀 많이 힘든데 내가 너무 미안한데 나한테 투자되는 돈을 모으면 우리집 빚도 더 빨리 값을 수 있지는 않을까 이렇게 말하면 니가 그런생각을 왜 하냐 이렇게 말한다 근데 나 때문에 집 상황이 나빠지는 건 싫다 그래서 신경이 쓰인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최근에 부모님이 학원비 때문에 약간 말다툼을 하신 것 같던데 나는 잠결에 그걸 들었고 울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엄마 앞에서 울어버렸도 아빠가 왔다 그래서 그냥 털어 놨는데 미안하다고 학원비 걱정마라고 공부하라고 걱정하지마라고 니가 학원다니면서 힘들어해서 그런거라고 걱정하지마라고 그러면서 아빠가 안아주셨다 눈물이 터져나왔다 너무 미안했다 그래도 그렇게 말 해주신 것 만으로 좀 괜찮아졌다 감사해요 엄마 아빠 제가 잘 할게요 진짜 제가 빚도 다 갚아드리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더 늘리고 있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죄송하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