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희 오빠는 22살 이구요 저는 15살 중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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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일단 저희 오빠는 22살 이구요 저는 15살 중2여학생입니다. 일단 오빠 라고 부르기도 역겨우니까 ㅈ이라고 할게요. ㅈ은 한마디로 그냥 폐륜안데 엄마한테 대놓고 ***련 이러면서 툭툭치고 벽차고 자기 분에 못이기면 물건도 부시고 그나마 어릴땐 아빠한테는 안 덤볐는데 이제 지도 컸으니까 아빠한테도 성을 냅니다. 일단 이렇게는 기본으로 부모님한테 하는 짓들이고 저한테는 맨날 칼로 찔러죽일거다. 제가 문을 잠가놓으먄 문뿌실거니까 나오면 뒤진다고 하면서 문을 쎄게 두드리구요 저는 무서워서 계속 문고리를 잡고있고요. 저도 맨날 당하면서 정신병걸릴것같고 막 머리가 돌것같애서 저도 ㅈ 한테 욕을합니다 제가 욕한마디 ㅈ 한테하면 그 덩치로 발로까고 주먹으로 가슴때리고. 저번에도 한번 아무이유없이 가슴을 주먹으로 맞았다가 가슴 전체에 시퍼렇게 누렇게 멍이들어서 몇일간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맨날 저에게 죽여버리겠다ㅡ 라고합니다. 오늘도 죽여버리겠다는 소리를 들은이유가 제가 안경을 잃어버려서 입니다. 제가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편이긴한데 ㅈ 보다는 잘안잃어버립니다. ㅈ은 맨날 지갑잃어버리고 카드 잃어버리고 핸드폰 잃어버리고.. 저는 근데 고작 안경잃어버렸다도 죽여버리겠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번에도 우산 3000원 짜리 우산잃어버렸다고 두들겨 맞았습니다. 저도 반항을했죠. 욕하면서 근데 저가 ㅈ한테 착하게 말할수가 없는데 제가 알겠다고 절대 잃ㅇ어버리지 않겠다. 착하게 말해도 ㅈ은 ***련 ***같운 장애인*** 별에별 욕을 쏟아부어서 저도 ㅈ한테 좋게얘기를 할수가 없습니다. 아빠는 회사덕에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는데, 제가 ㅈ한테 욕설하는거만듣고 너가 구러니까 맞는거다. 둘다 잘못이있다. 서로 양보해라 하십니다. 저가 생각하기에 이건 양보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저번에도 설거지 안했다고 친구랑 전화통ㄹ화 하는데 두드려 맞고 , 제가 초등6학년이였을때인가? 명절에 가족들 다모여있는데에서 ㅈ한테 두들겨 맞았는데 친척들 많은 사람들이있었는데 분명히 봤는데도 도와주지 않고 절 차가운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때 맞은이유는 식탁에 과자 부스러기를 치우지 않아서였구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깜깜한 밤이였는데도 그냥 혼자 밖에 나가서 친구랑 전화를 하면서 하염없이 운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초등학생때까진 ㅈ을 오빠로 생각했습니다. 친규들이 니네오빠 왜저러냐 진짜 ***같다 이렇게 말해도 아니다 우리오빠 그래도 나 챙겨줄때도 있다. 이렇게 말해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이젠 오빠가 아닌 괴물로 보입니다 정말이에요. 얼굴만봐도 머리가아프고 짜증이나고 그럽니다. 정말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몇번은 경찰서에 신고할까 생각도했었는데 신고해봤자 흐지부지 끝날게 뻔해서.. 가족들한테 말해봤자 엄마는 힘이없으니까 뭐 마땅한 방법도 없고 아빠는 둘다 잘못했다고 하고.. 엄마한테 ㅈ 정신상담 같은거 받게 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면 군대가면 괜찮아진다 하면서 넘깁니다. 정막 어떻게 해야될까요? 집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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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oco89
· 7년 전
정말 안타깝습니다...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군대가면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도 화나니까 ㅈ이라고 하겠습니다 ^^. ㅈ은 이미 힘으로 권력체계를 다루려하고 그게 고정되고 있습니다. 군대는 갱생소가 아닙니다. (그런 목적도 아닙니다) 오히려 군대에서 눌린 답답함을 가족에게 후에 화풀이 할 확률이 더 큽니다. 쓰니님과 부모님은 이미 ㅈ에게 있어서 약자의 인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부모님의 회피법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솔직히 ㅈ이 나중에 결혼을 한다고 해도 굉장히 불행한 가정이 될 것 같네요. 절대 폭력에 익숙해지지 마세요. 비이성적인 분노조절장애는 더 큰 힘으로 밖에 치료 안됩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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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pococo89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님 댓글 덕에 조금이나마 힘이나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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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oco89
· 7년 전
그렇게 자기 잘났고 힘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역으로 뚜까 맞는 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상담소에 가도 자기가 비정상이라는걸 인정하지 않거든요. (알더라도 뭐 어쩌라고 식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아니면 공권력의 쓴맛도 좋지만 과정이 여간 성가시죠. 이럴땐... 회피하는 부모님을 적극적으로 깨우고 주말에 쉴때 어머니 아*** 한 분 혹은 두 분 다 카페라도 가서 대화를 나눠보세요. 매일 맞고 사는게 정상적인 가정입니까? 맞아 죽을 것 같은 불안감을 안고살아야 하는데 내가 걱정이 안되는가? 하고요. 특히 아버님쪽은 극한 회피주의자시군요. 부모님은 경제권을 갖고 계시는데 저런 폭력주의자를 내버리시던가 하지 왜 끌어안고 있는지요. 이해할 수 없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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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Soon
· 7년 전
부모님에게 진지하게 말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경찰서에가서 신고하세요. 아 아직 15살인데 그렇게 학대당하면서 어떻게 삽니까 ㅠ 정말.... 아 ㅠ 경찰서에 신고했는데 또때리면 또 신고하고 또때리면 또 신고하세요 !! 그래야 안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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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852
· 7년 전
안타깝네요^^ 군대를 한번 다녀오면 나아질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오빠분에게 진심으로 경찰에 신고를 해서라도 정신상담을 다녀보라고 해주세요 기왕이면 부모님도 같이요 글쓴이님도 그렇고요 오빠분께서 속에 무언가 담겨있는 것이 있을 것 같네요 사람이 그낭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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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nenzelt
· 7년 전
군대가면 정신차린다는 말 거짓말입니다. 군대가서 정신차릴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정신차릴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어느정도의 개념은 탑재되어있는 사람의 한에서 군대에서 정신차리는 겁니다. 제 동생도 군대 다녀왔지만 예나 지금이나 정신머리 그대로 인것 같거든요. 마카님의 글이 한 자의 부풀림도 없는 진실이라면 저도 다른분들 말씀처럼 오빠분을 가정폭력센터에 신고해서 상담받고 치료받게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성격상 자발적으로 치료에 동참하진 않으실 것 같으나 마카님이 폭행당한 증거자료를 수집하시고 센터에 진지하게 문의하심이 어떠신지요. 센터측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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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ina
· 7년 전
저도 올해 13살인데 너무 힘드시겠어요..힘내세요!!! 그글을 읽을쑤록 화가네요 어떻게...가족을..어쨌든 제글이 힘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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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mop
· 7년 전
쓴이님이 그런 일들로 인해서 본인이 가진 성격이나 안정적인 가정에서 더 잘 키워질 수 있는 장점들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오빠랑 닮아간다면 그게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쓴이님도 이미 어느정도 무력감을 느끼고 포기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쓴이님도 심리상담 받을 수 있으면 받아보셨음 좋겠어요 13살이면 한참 예민할시기인데 초등학교에도 상담실 있을거예요 가보시구요... 오***도 폭행은 폭행입니다.. 글에 의하면요... 먼저 집에서 아빠가 오빠를 이길 수 있으면 아빠랑 상의를 잘 해보세요 집안 꼴이 이런데 아빠가 나서야 집안이 정리가 되고 시끄럽지 않다고 말 좀 해요... 혹시나 그러는데 혹시 집안 자체가 남아선호사상같은게 강한 집안인가요?? 그런집안이면 여자가 쳐맞아도 쓴이님 가족 친척들처럼 가만히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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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qomop 네 맞아요 남아선호사상 진짜 엄청 강해요 그냥 뼛속까지 남아선호사상러들이에요 다.... (13아니구 15살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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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mop
· 7년 전
ㅋㅋㅋ위에댓보고 헷갈렸네요 죄송요.. 제 예상이 맞았군요 ㅜ ㅜ 어휴 그런집이면은 경찰 부르시는 게 맞습니다 엄마도 아빠한테 맞은 적 없나요 ㅜ 고생 많으셨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