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미국에살고있는 대학생1학년 이에요. 미국에 온제는 6년이 좀 넘었는데 아직도 영어를 잘 못해요. 의사소통은 잘 되는데 수업이나 돌려말하기같은건 잘 몰라요. 대학교 들어오기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도 적당히 받았는데,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굉장히 우울해지고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 성적은 바닥을 달리고 학교도 많이 빠지고. 부모님이나 아는사람들은 제가 잘 하고있는줄 알아요. 거짓말을 무지 싫어하는데 계속 거짓말만해서 매일밤 토할것같고 잠도 잘 안와요. 대학교가 너무 가기 싫어요. 배우는것도 없고, 어렵기도 하고. 머릿속에들어오지도 않고, 돈만 나가고. 시간낭비를 하고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차라리 미군에 입대해서 몸좀 굴리고오면 정신차릴것같아서 차라리 먼저 대학교를 관두고 영어공부랑 입대시험공부를 하고 미군 제대 후 대학에 다시 입학하려고하는데. 결정은 했어요. 이대로는 안될것같다는 경종이 머릿속에서 마구마구 울리고 있거든요. 문제는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동의를 구해야하는데... 부모님이나 형제는 저를 존중해주고 허락해줄것같긴한데. 제 말을듣고 실*** 부모님의 표정이 생각나서 말하기가 망설여져요...아들 머리좋다고 자랑하시던 엄마얼굴이 생각나기도하고. 물론 학업으로부터 도망치는것같지만 (도망맞는거같네요) 원래 대학 1년만다녀보고 군대에 가기로 했었거든요. 지금은 아직 이르지만, 영어도 더 공부해야할것같고. 2년도 아니고 4년이나 가족을 볼 수 없다는사실에 망설여지기도 하고. 으..응원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