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가족이 싫습니다 하물며 혐오스럽습니다 예전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지 못한 채로 살았습니다 전 그 것이 당연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힘들었습니다 아빠와 사별 후 엄마께서는 새 아빠를 많이 들이셨으나 모두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엄마는 그러면서도 저에게 욕을 하고 여러가지 고통을 주는 아빠를 이해하라고 하십니다 네가 잘못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당연하다고 하십니다 우울증 초기 증상이 있어서 병원엘 가고 싶었습니다 다만 엄마께서는 그 것마저 들어주지 않으셨고 ***라며 욕하셨습니다 팔이 빨개졌습니다 칼로 그은 데가 쓰라리지만 사흘 만에 아뭅니다 난 고통도 금방 저뭅니다 그런데 왜 마음의 상처는 십몇 년 간 저물지 않을까요? 어느 순간 저는 가족 때문에 자신이 혐오스러워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