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동생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욕하지 마세요 장애인을 비하하는 얘기도 아니고 단지 너무나도 힘들다는걸 말하고 싶을 뿐이니까 어디 나갈때면 항상 큰 휠체어를 끌고 다녀야 하고 동생의 발에 신겨진 보조기구와 크게 소리지르는 행동 그리고 나이에 맞지않는 동요를 듣고다녀야 해요 남들 시선도 부끄럽지만 항상 제가 양보해야 한다는게 너무 서럽고 속상해요 동생을 시설에 보냈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그얘기 할때마다 그러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집을 나갈까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내가 왜 쟤때문에 나가야될까 왜 쟤때문에 울어야될까 왜 쟤때문에 혼자있어야 될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필요한게 있으면 말하라고는 하지만 동생이 다니는 병원비에 동생의 필수품 등을 사는걸 보면 눈치보이고 가슴이 꽉 막혀와요 못사는 집은 아니지만 그럴때마다 너무 속상해요 차라리 기숙사 학교를 들어갈까 싶기도하고 한번 울분이 뻗치면 스트레스를 어쩔줄 모르겠고 무슨 방법을 써도 먹는것 밖에는 못하겠어요 그러다보니 살이 찌기 시작하고 스트레스가 늘어나더라고요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