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취업생" 꼬리표아닌 꼬리표가 생겼다. 남들보다 일찍 취업의길을 나섰다. 하고싶은게 많았던 나지만 꿈이있던 나지만 그러기엔 겁도난다. 그렇게 난 3년10개월이란 시간을 견뎌왔다. 지금 이길이 맞는건지도 잘모르겠다. 7일중 6일근무를하고 남들이 월요병 끙끙앓을때 유일하게 휴일을 만끽한다. 다들 그런 나를 부럽다곤하는데.. 난 그런 사람들이 더 부럽다... 하루하루 버틸수있는건 가족이있기 때문에 버틸수있었던거겠지.. 유일하게 집에서 아***와 나 둘이서 생활비를 벌다가 요번년도에 취업한 네살터울 오빠한명까지.. 하지만, 지방에서 세들어살고있는 오빤 가족과 멀어졌다.. 그렇게 둘이버는거와 다를게없는 우리집.. 그래도 난 즐겁고 즐거웠다. 아***가 곧 은퇴라는 이야기를 듣기전까진 말이다.. 은퇴... 나 혼자서 우리집을 잘이끌수있을까.. 직장안에서 왕따를 당하고 매일 하루하루 상사에게 갈굼당하고.. 힘들고 지친 이 시점에서 난 잘할수있을까 ... ...내 육체야 조금만 더 버텨주라.. ....미안해 이기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