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내일 출근할 걸 생각하면 죽을것같고
이 직업을 가지고 계속 일하고있는 내 미래를 생각하면 미칠것같다..
내 정신력이 약한걸까.
난 조금이라도어릴때 다른걸 배우고 이직을하고싶은데
다들 말린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철이 없는 걸까?
요즘 그냥 왜 사는지 모르겠고
그냥 빨리 죽고싶을 뿐이다.
눈물은 자꾸 나는데 이렇게 감정소모를 하는것도 이제는 지친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다 답은 같다.
더 일을 해봐라. 이 일 안하면 무슨 일을 할건데?
네가 그럴 여건이나 되니?
자신들의 경험을 말해준다.
들으면 다 맞는말인 것 같긴하다.
좀더 버텨본다.
그런데 다니다 보면 미쳐버릴 것 같다.
직장 건물만 봐도 화가나고 명함은 걍 다 찢어버리고 싶다.
다른 직장도 다 이런걸까?
아 살기 싫다.
모두가 나를 질책할 뿐이다.
왜 더 잘하지 않냐고.
왜 더 강하지 않냐고.
왜 그렇게 금방 포기하냐고.
나를 한심하게 보는 것 같다.
나를 마냥 어리게보는 것 같다.
나도 나 자신이 한심하다.
왜 이러고 태어난걸까
이럴거면 왜 태어난걸까
이러고 살기 싫다
미래에도 이러고 살걸 생각하면 끔찍하다
내게 미래란게 있기는 한가?
이쯤되면 직장이 문제인건지 내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다
다들 잘만 하는데 왜 나는 이렇게 뒤쳐지는 걸까
노력을 하는데 왜 안되는거지?
어떻게 노력을 해야하는지도 이젠 모르겠다
더는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
후회뿐이다.
다시 일주일이 시작하는데 너무 무섭다.
숨이 막힌다.
조금 더 버티면 괜찮아지는걸까? 잘 모르겠다.
처음부터 하고싶었던일도 아니었다.
오히려 아주 어릴적부터 이쪽 직종은 절대로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꿈을 포기하고 취직만을 보며 급하게 진로를 바꿔야했다.
왜 나는 항상 이런걸까.
잘해야하는데.
완벽하고싶은데..
어른스러워야 하는데..
왜 아직도 마냥 애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거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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