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취업/진로

특성화고 관광쪽(호텔리어나 승무원)생각중인데 혹시 특성화고 다니시는 분들 정보좀 받을 수 있을까요..지금 갑자기 문제가 너무 많이 생겨서ㅠㅠ 전 중3이고 내신이 좋지 않아서 특별전형으로 넣을 생각이에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1
댓글5
조회수20
취업/진로

제가 정말 음악으로 대학가고싶었는데 실용음악학원이 한달에 60만원이래요 .. 주위에 음악하는 사람들도 다 그정도 한다는데 저희집에서 그돈 절대 내줄수없거든요 .. ㅠㅠ 부모님은 알바도 절대 안된다 하시고 거기다 아예 음악하는거 자체를 반대하시거든요. ㅠㅠ .. 제가 이번에 자작곡 대회같은곳에 통과해서 상금 받는데 부모님은 오히려 화내시더라구요. 공부나 할것이지 그런걸 왜하냐고 저번에도 그러셨어요ㅠ 저번에도 비슷한 대회에 진출했는데 왜 또그런짓만 하냐고 ㅠㅠㅠ 너무 슬프네요 그냥 음악말고 공부열심해서 대학가고 음악은 따로 저혼자 하야되겠죠.. 진짜 음악 배우고싶은데 ㅠㅠㅠㅠㅠㅠ

비공개
· 7년 전
공감공감
댓글6
조회수31
취업/진로

공부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요. 남들보다 이해하는 속도가 느리고, 혼자서 완벽하게 암기가 될 때까지 꼼꼼하게 숙지한다고 지엽적인 부분에서 힘과 시간을 소비합니다. 그러다 문득 앞에 부분이 기억이 나지 않으면 뒤의 부분은 손대지도 못한 채 다시 완벽하게 시작하고 싶어서 되돌아가버리는 사태가 여러번 반복 됐습니다. 어렸을 때 아***가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혼자 일을 해서 저와 오빠를 부양하셔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빨래, 식사, 청소, 공과금 정리 등 모든 집안일을 제가 부담하게 됐어요. 기초수급자였었고, 공부에 대해서는 사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전혀 아니라 공부방법도 모르고 그냥 시험범위만 벼락치기로 통째로 무식하게 외워서 해결하는데 급급했었던 거 같아요. 그렇게 공부할 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공시 행렬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막연히 학교에서 다니던 때처럼 지엽적인 부분을 달달 외우듯이 5과목을 공부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공부해야할 양이 방대하기도 했지만 제 기초가 워낙 부족해서 원리부터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야했어요. 공부 속도도 느린데 이해와 암기까지 하려니 한 과목을 스스로 계획한 목표까지 달성하는데만 해도 6개월을 넘기기 일쑤여서 결국 3년이 지나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하더라도, 집안에서 제가 해야할 일은 사라지지 않고.. 변명이고 핑계일 수 밖에 없겠지만, 올해 시험에서 떨어지고 나서는 혼자하는 공부가 벅차서 어머니께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지원을 부탁드렸을 때 비용을 부담스러워하셔서, 죄송한 마음에 결국 다시 혼자 공부해보겠다 말씀드린 상태입니다. 전공과 관련해서 힘들게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냈고 어떤 일을 하겠다 신중하게 고민해서 결정 내렸기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이고 앞으로 절대 포기하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대학 졸업 후 이렇다할 성과 없이 몇 년째 혼자 독서실에서 돈을 아껴 이론 강의만 듣고 독학하다보니 더더욱 공부에 대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학 다닐 때 악바리처럼 4년 내내 돈 아낀다고 장학금 타고 다니려고 혹사***면서 불면증에 우울증까지 겹쳐 치열하게 보낸 탓인지, 자궁내막증 질환으로 수술 받고 호르몬 치료를 병행한 뒤에 후유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면역력 밸런스가 많이 안 좋아져서 걸핏하면 대상포진이 나다가 천식판정까지 받고 뒤늦게 잃은 건강을 챙기겠다고 노력하고 있지만, 체력이 흔히들 말하는 공시 공부할 때 하루 12시간 이상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지 못합니다.. 매일 매일 독서실에 10시간 정도 앉아있는 걸 목표로 두고, 그 중 적으면 5시간에서 많으면 9시간 정도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목표량을 얼마나 도달했는지가 중요한 거라, 스스로 채찍질해도 만족할 만큼 하루를 보내는 것 같지 않아요. 잠을 줄여서 공부해본 적, 있습니다.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한 성격이라 열등감을 이겨내려고 악착같이 무식하게 비효율적으로 공부해봤지만 곧 슬럼프에 빠지게 되서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건강 잃어보니 정말 하루하루 별탈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니, 대학다니던 시절처럼 치열하게 공부하겠다는 동력이 사라진 계기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공부 속도도 느리고, 공부 방법도 서툴고, 체력도 약하고, 집안일도 신경써야하는데, 공부에 대한 지원비도 넉넉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만, 어머니가 너만은 네가 하고 싶은 일 선택해서 하라고 독려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이대로는 또 1년이 흘러가버리고 기회를 놓칠 것 같아 두렵습니다. 막연한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 할 시간에 책상 앞에 앉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치열하게 공부하게 되는 동기부여나 습관이 두 달이상을 가지 못합니다. 이런 스스로를 알기 때문에 강하게 채찍질해줄 학원의 도움을 얻고 싶지만, 그 선택지는 가능하진 않으니 인터넷 강의를 좀 더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강은 하되, 지식을 흡수하고 응용하고 적용하는 데까지 확실히 타인보다 늦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한 친구가 회사생활을 하다가 저와 같은 직렬로 시험을 치뤘는데, 저와는 달리 학원도 다니고 공부할 여건은 좋은 친구였죠, 게다가 스스로의 노력까지 더해져 2년만에 올해 추가채용에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그 친구는 그 친구의 인생이고 저는 저만의 인생이기 때문에 신경쓰지말자,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제 공부 여건과 비교 돼서 괴로운 마음이 들어요. 어떻게 보면 이 모든게 타인에게나 스스로에게나 변명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확실히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출발선상이 더 불리한 환경에서 시작했다는 걸 이제야 깨닫고 과거에 어떻게 했어야 했는데,라며 어쩔 수 없이 후회가 되서 괴롭고 씁쓸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불리한 핸디캡들을 인정하는데서부터 시작해보려구요. 공부속도가 느려서 남들보다 더 시간이 걸릴 것이고, 타인들의 한심하다는 눈빛과 발언이 잦아질 테죠. 내년 결과가 또 불합격일 수도 있고, 친했던 친구와는 어색해져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으며, 이대로 서른살을 맞이해 우울감에 시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친척들은 아직도 홀어머니를 고생***며 팔자 좋게 공부하고 있냐고 타박하고 비아냥 거리고, 불합격 통지를 받고 울면서 혼자 또 속쓰린 마음을 달래야할 수도 있겠죠. 그래도, 그래도. '느린 것을 두려워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해라.'라는 글귀를 마인드 카페에서 곱***고 다시 한번 힘내 보겠습니다. 쓰다보니 많이 마음이 풀어지네요. 새벽에 미칠 것처럼 하소연하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하는 것처럼 털어놓으니 시원합니다! 저는 제 인생을 그래도 살아보겠습니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니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인게 당연하니까!!!!!!!!!!!!!!

greenblue
· 7년 전
공감13
댓글4
조회수16
취업/진로

지금 멈추면 스포트라이트는 없다.

hy2002sy
· 7년 전
공감5
댓글댓글
조회수10
취업/진로

지금 멈추면 스포트라이트는 없다.

hy2002sy
· 7년 전
공감1
댓글1
조회수10
취업/진로

무너지고 또 무너져라 부서지고 또 부서져라 실패하고 또 실패해라 그게 내가 성공한 이유다

TheSJ
· 7년 전
공감8
댓글댓글
조회수12
취업/진로

특성화고(상업고)를 현재 재학중인 2학년입니다. 벌써 2학년의 끝이 보이고 있는데요 3학년에 올라가면 취업 준비로 한창일거에요. 남들보다 뛰어난 성적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보다 자격증이 많은 것도 아닌데요. 요즘들어 지금은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가득해서 내가 하고있는게 맞는 일인지 조차 모르겠어요.. 다른 특성화고 학생들도 같은 마음일까요? 이런 생각이 문득 들면 불안해서 생각에 잠기곤해요

elysium
· 7년 전
공감3
댓글댓글
조회수10
취업/진로

안녕하신지요 저는 요즘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진로문제인데요, 저가 고등학생때만해도 수학이 너무 싫어서 문과로 도망쳣거든요 근데 대학생인 지금은 공대에 다니고 있습니다...과는 산업경영공학이구요.단순 취업목적으로 과에 접근햇지만 그 배경을 알고나니 과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너무 재밌는겁니다.. 근데 같은 과이던 친구가 자신은 도저히 못하겟다면서 2학년때 경영쪽으로 전과하겟다랍니다..그러면서 저한테도 "너도 원래 문과엿잖아 너가 2 학년부터 따라갈수있을거 같아? 이도저도 안되기전에 그나마 따라갈수있는 경영으로 가자"라는 겁니다.. 근데 저가 노력하면 따라갈수잇을까요? 수학을 놓고있엇던 저가 수학에 파묻히고 취업해서도 수학을 기반으로 일할텐데 말이죠... 단지 지금과에대한 표면적인 내용만보고 저가 매달리는건 아닌가 너무 생각이 깊네요 전역하고 복학해야되는데 말이죠ㅠㅜ

gm1995
· 7년 전
공감1
댓글2
조회수14
취업/진로

전문대 1학년 학생인데요 생각없이 살다가 요즘들어 고민이 많이 드네요 인테리어과를 다니고있는데 영어도 배우고싶고 해외취업도 하고싶어요 4년제 애들보다 훨씬 뒤쳐지는 기분이 들고 빨리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학교도 더 높을곳을 가고싶고요. 유학도 가고싶은데 자퇴하고 4년제를 준비하기엔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드는거 같고 컬리지를 가기엔 시간낭비라는 느낌이 들어요.... ㅜㅜ 일단 지금 다니고있는 전문대를 빨리 졸업을 하는게 좋을까요 .. 그냥 지금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공감
댓글2
조회수19
취업/진로

여자인데 구조대원이 하고 싶어요 위험한 현장에서 열심히 일 할 수 있고 저 체력도 좋아요 열심히 배우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할 자신도 있어요 근데 왜 여자는 구조대원으로 가는게 거의 불가능한 걸까요..ㅠㅠ 소방쪽으로 가도 외근을 맡고 싶은데 여자는 현장에 잘 나가지 못할 뿐더러 애초에 공채든 특채든 얼마 뽑지도 않더라구요 편견 때문에 그런 걸까요??? 소방 관련 기사 댓글에 여자들은 힘든 일도 안하려고 하면서 대우는 받고 싶어한다, 여자는 도움 안되니까 현장 나가서 위험에 처하면 버려라 등등 이런 글만 보면 너무 속상해요. 힘도 빠지고 억울하고 그래요. 왜 이런 일에서도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남자와 여자로 보는지 모르겠어요. 여자라는 제 성별이 너무 싫고 밉고 후회돼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5
댓글3
조회수12
취업/진로

대학교때는 졸업하면 어떻게든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졸업해보니 정말 너무 막막해요... 일단 취업은 했지만 너무 마음 급하게 정해서 너무 작은 곳이라 옮기고 싶은데 좋은데는 가기 힘들고 이대로 경력을 쌓을지 계속 여러곳에 원서를 넣을지 공무원시험이라도 준비해봐야될지 어느것이 옳은지 전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대로는 너무 동기들한테 뒤쳐지는 느낌이라 점점 제 자존감이 깎여가는것 같아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2
댓글1
조회수13
취업/진로

안녕하세요. 저는 곧 고등학교 원서 작성을 앞두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입니다. 그래서 심적으로 많이 불안해요. 제 고민을 말씀 드리면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저는 원래 공부가 인생의 다가 아니라고, 고등학교 가서 잘하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수업시간에는 하루종일 자고 수행평가를 할 생각도 안했죠. 그야말로 최악의 지난 2년 간의 학교 생활을 했어요. 물론 당연히 지난 2년동안 성적도 안좋았고요. 그 당시 내신이 90대였어요. (저희 학교는 높을수록 안 좋은겁니다) 그때는 내신의 개념도 몰랐었고 생각없이 지냈는데 중학교 3학년이 되서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하지만 공부를 한 번도 안하다 보니, 공부법을 터득하기에는 시간이 걸렸고 1학기 때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 했는데 결과가 그다지 만족스럽게 나오지 못했고 1학기 당시의 제 공부법이 많이 틀렸더라고요. 그래도 2학기때 드디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거죠. 또 제가 거의 2학기 시작하고 정신을 차려서 예체능은 몰라도 수행평가는 정말 정말 열심히 했어요 사회 수행평가들은 다 A를 넘겼고요. 교과서 위주로 외우고 계속 반복하니까 중간고사 때 중학교 성적 처음으로 역사를 90점을 넘겼어요. 다른 과목들도 조금 조금씩 성적이 올랐고요! 그리고 등수 퍼센트가 70퍼까지 올랐어요. 평균은 65퍼였어요. 그래도 많이 오른거니까 저는 정말 너무 기뻤고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말고사를 대비했어요. 주위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어요. 결과는 공부 하던 과목들은 성적이 올랐는데 기말고사 시험 과목 수가 중간고사 때보단 많아서 그런지 평균은 61로 떨어졌어요. 기초를 다져야 하는 과목들이 큰 결점이고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했던거죠. 1학기 때는 집 앞 인문계만 가면 놀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인문계 진학만 꿈 꿔왔지만 하지만 이번 계기로 공부법을 터득했고 이게 하다 보니 흥미가 붙어서 적어도 전교 20등 안 목표를 가지고 인문계를 진학 하고 싶어요. 그리고 너무 크게 잡았지만 꿈은 클수록 좋은거니까 고려대 한국사학과가 목표에요. 고등학교 입학 전 시간들을 이용해서 기초를 다질거고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어요. 중학교 내신 산출 최종 결과를 보니까 10퍼나 오르긴 했어요. 그런데 1, 2학년 때 안한게 너무 많으니까 올라도 84.3퍼 까지 밖에 못 올라 갔더라고요. 저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가지고 인문계를 꼭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제 내신 성적 때문에 안전빵으로 갈려면 특성화고를 갈 수 밖에 없어요 물론 특성화고를 간다 해도 대학 진학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어렵죠. 그리고 저는 취업은 대학에서 조금 더 배운 다음에 사회에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요. 여기서 제 고민에 대한 본론은 특성화고를 넣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지만 인문계(일반고)를 지원하면 성적 면에서 보면 제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요. 평준화(뺑뺑이)이긴 하지만 일반고는 각 교마다 내신 성적 커트라인이 나오는게 아니라 통 틀어서 내신 성적 커트라인이 나오니까 인문계를 떨어지면 미달 된 특성화고를 갈 수 밖에 없어요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있고 인문계(일반고) 지원은 제가 위험하다는거죠,, 제가 부산 지역에 거주해서 작년 일반고 커트라인이 79 됬다고 하더라고요 커트라인은 합격 후에 발표 되는거라 진짜 거의 도박이에요 그래서 중학교전기고인 특성화와 후기고인 인문계 사이에서 지금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전기고) 특성화고는 다음주부터 원서를 작성 해야 해서 신중하게 생각 해야 하고, 문제는 제가 인문계를 선택하면 위험 하다는거죠..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숨막히고 답답해요. 도와주세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공감
댓글6
조회수12
취업/진로

대학생분들 성적맞춰서 그냥 얼른 취직하려고 넣는 과 다니면 진짜 학점도 안 나오고 그렇게 괴롭나요?? 수시 마지막 하나가 그런데 그냥 하지말고 정시에 제가 원하는 과 넣는 게 좋을까요? 근데 정시로 하면 수시에서 쓴 것보다 대학기준을 더 낮춰야해요.. 아웃풋 좋지만 적성에 안 맞을 것 같은 과 이름은 없고 아웃풋도 잘 모르겠지만 적성에 맞는 과 (디자인)미술이에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3
댓글5
조회수18
취업/진로

미대입시 똑같이 열심히 했는데.. 성적도 비슷한데 지역 캠퍼스 차이, 경제적 차이 그 어쩔 수 없는 차이 때문에 이렇게 인생의 길이 갈리는 건 너무하잖아.. 교수님들 눈도 모르겠고 누구는 인서울에서도 이름 들으면 다 아는 대학 2~3개씩 붙어서 좋겠다.. 난 이제 마지막 하나 남았는데

비공개
· 7년 전
공감3
댓글1
조회수12
취업/진로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학생. 그런 입장을 듣자마다 사람들은 "그럼 선생님 되겠네?" 라고 말한다. 부모님도 당연히 임용고시 준비해야하는 걸로 생각하고 교수님들도 ㅇㅇ이는 잘 하니까, 하면서 뭐랄까 1수를 하든 재수를 하든 당연히 합격할 학생으로 여기신다. 좋게 봐 주는 건 기분 좋은데, 버겁다. 싫다. 난 교사 하고싶지도 않고, 하고싶지도 않은 직업 가지려고 임용공부 뼈빠지게 하기도 싫고, 애초에 다른 애들처럼 하루 2시간 3시간만 자면서 시험준비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공부 해도 내가 임용에 될지 확신도 없는데. 모범생이여서 편한 건 내가 무슨 잘못을 해도 사람들이 "그래도 ㅇㅇ이는 평소 잘 하니까 일탈좀 해도 뭐. 아니면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고, 성적이 안나와도 "요즘 힘드니?"하며 혼내기보단 걱정하고 안 좋게 ***않는다는 거고, 짜증나는 건 미래가 확정된 것도 아니고 내가 무슨 천재인 것도 아닌디 당연히 성공할거라 여긴다는 거. 난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물론 칭찬받는건 좋지. 성적이 잘 나오면 으스대고싶은 기분도 들고, 당연하지 나도 그냥 사람인데. 근데 실제의 나보다 사람들이 보는 내가 너무 대단해서, 사람들이 보는 나는 무슨 임용보면 당연히 합격할 천재라서. 내가 "나 이거 말고 그냥 알바하면서 여행하고 사진도 찍고 글도 쓰먼서 그럴게 여기저기 돌***니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면, 그렇게 살기에는 네 머리나 네 학력 아깝지 않냐네? 그런 것도 다 돈이 있어야 한다고 좋은 직업 가지면 여유가 생기니까 여유시간을 그렇게 쓰라고. 맞는 말이지. 근데 나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니라고. 난 천재가 아니야. 뭐든 하면 다 되는 그런 사람 아니야 난.. 잘 하는 부분이 있으면 죽도록 못하는 부분도 있는 건데 사람들은 내가 잘 하는 부분만 확대해서 보는 것 같아. ***같은 난 또 그게 좋다고 진짜 재능 있는 것도 아니면서 으스대고만 있고. 전말 진짜 ***같아. 솔직히 수리만 나오면 미칠것같다. 나는 두자리수 더하기만 되도 손가락을 이용하거나 써서 풀어야 되는데 무슨 열역학을 이해하래,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 가. 고등학교 수리는 열심히 하면 언젠가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대학와서 보는 수식들은 내가 모든 시간을 다 쏟아 부어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사람들은 다 날 대단하게 보는데 난 졸업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서 결국 휴학을 했어. 솔직히 자퇴하고 싶어. 머리아파. 대학같은 거 오고싶지 않았는데. 공부하는건 고등학교때까지로 이미 지쳤는데, 거기까지가 내가 버틸 수 있는 한계였는데. 복학하면 또 씨름해야 돼. 진짜 싫어. 근데 더 싫은 건 그거 말고 나한테 아무런 재능이 없다는 거야. 그나마 그게 제일 잘 하는 거지. 글자를 읽고, 노트정리하고, 이해하고, 암기하는 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재능이 있었으면 좋겠어.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금손으었으면 좋겠어.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머리가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가진 재능들은 하나같이 먹고살기엔 애매해. 하지만 난 그게 좋은데. 몰라. 그냥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서 영원히 살고싶어. 사람도 없고 신경쓸 것도 없는 곳에서. 그런 재능같은 거 없어도 편의점 알바같은 거 하면서 딱 먹고살만큼만 돈을 벌고. 한가롭게 지나가는 구름을 보면서 걷다가, 멋진 경관이 보이면 사진을 찍고 그걸보며 서툰 그림을 그리고. 비가 오거나 나가기 귀찮은 날엔 이불속에서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고. 그곳이 질리면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거야. 내집 내차 필요없어 이사다니기엔 월세가 나아. 산해진미 일식 양식 그런 거 좋아하지도 않아. 고구마나 샌드위치, 닭꼬치, 시리얼 그런 게 더 좋아 난. 난 그래. 그렇게 살고 싶어. 주변사람 의식 전혀 안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어버리면 가능할까? 하지만 또 그럴 용기는 없네. 누군가 나한테 저주를 걸어서, 내가 영원히 그런 꿈속에 갇혀버렸으면 좋겠다.

비공개
· 7년 전
공감7
댓글3
조회수13
취업/진로

내가 하고싶은건 그게 아닌데. 내가 원하는건 그게 아닌데. 내가 잘하고 싶은건 그게 아닌데. 내가 잘한다고 그 직업을 하고싶은게 아닌데. 니가 뭘 안다고 내가 할 것을 결정해 버리는 걸까.

SsemsS
· 7년 전
공감3
댓글1
조회수10
취업/진로

진짜 *** 듯 공부했는데 여태껏 봐왔던 시험 중에서 제일 못봤습니다 영어와 수학 모두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떨어졌고 국어는 시간이 모자라 가채점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영어와 수학이 3등급이 나와버리니까 채점도 하지 않은 국어마저 그냥 망쳐버린 거 같아 죽고 싶습니다 그동안 들인 돈 때문에 재수는 생각도 못하고 있고 하게된다면 반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문제는 설입니다 제 성적 하나로 부모님이 부끄러워 하시고 조용히 계시는 모습을 보기가 힘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방금 전 논술 시험 문제로 크게 다투어서 제가 더 초라해지고 못나집니다 괜히 뛰어내리지도 못 할 거면서 창문은 열었다 닫는 걸 반복하고 무의식적으로 커터칼을 길게 빼다가 저도 놀라서 던져버렸습니다 수능이 세상의 끝은 아니라지만 제 십이년 동안 공부했던 세상에서는 제가 할 수있는 가장 큰 효도이자 모든 것 마무리짓는 매듭의 끝자락이었습니다 대학에 합격한 친구들을 만날 수가 없어서 오늘 학교에 가지도 못했습니다 지방대라도 가야하겠죠? 그냥 혼자 재수를 할까요? 그냥 죽어버리면 끝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잘 하면 된다는 말을 들으면 들을 수록 그 '앞으로'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힘드네요 너무 지쳐요

ifidie12
· 7년 전
공감9
댓글2
조회수16
취업/진로

이번에 수능을 본 고3입니다. 수능을 망쳤습니다. 방금 가채점하니 올5등급이네요. 간호학과 꿈나무였는데 그냥 세상이 무너지는것같네요. 9평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그냥 막막합니다. 부모님 얼굴뵈기도 죄송스러워 집들어갈 용기조차 나지않고 애초에 지방전문대를 희망하던 차라 올4만 맞으면 되는 인서울준비하는 여느 동기생들보다 쉬운조건으로 출발한주제에 이렇게 형편없는 점수에... 고작 이것밖에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간호학과를 원했지만 이젠 그럴자격도없는것같습니다. 이제 그냥 다 내려놓고싶어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2
댓글2
조회수11
취업/진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고2 여자인데 분명 이루고 싶은 꿈도 있고 그걸 위해 해야할 것들도 있는데 요즘들어 의욕이 없어요 집에 돌아오면 나른해지고 피곤해져서 해야할 일들을 제대로 못 하게되요.. 꿈을 위해 지금부터 노력해야하는걸 알면서도 요즘 제 의욕이 바닥이에요.... 어떻게 하죠?

cyj789456
· 7년 전
공감5
댓글2
조회수15
취업/진로

이번 수능을 완전히 망해버렸습니다. 희망이 없어요. 재수는 절대 안되고, 그렇다고 공시 준비를 할 것도 아니고, 집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당연하게도 재주있는 분야도 없죠. 그냥 죽고싶어요. 어차피 늘 외롭고 힘든 삶이었는데 까짓거 수능도 망친 김에 죽어버릴까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죽을 용기가 없네요. 한심한 ***라고 욕이나 해주세요. 차라리 그런 댓글 보면서 마음 다잡아서 더 수월하게 죽을 수 있도록.

비공개
· 7년 전
공감8
댓글4
조회수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