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라고.... 애 핑계대면서 안 뽑아줘. 하루에 10군데 넣으면 10군데 아무곳에서도 연락안와. 어쩌다 한번와서 아까운 돈들여 시간들여 가서 면접보고오면 미안하대.. 내가 용기내서 애 좀 키워보겠다는데 이정도하면 인간적으로 한번은 불쌍해서라도 뽑기라도 하겠다 나라면 애랑 죽어야 조금에 미안함은 느낄까? 하긴.. 요즘 세상에 그런걸 바라는것도 욕심이겠지 난 지금 불안해 내가 꼭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 결심이 딱 바로서는 날엔 난 아마 갈꺼야. 장난이 아니라 진짜 주위사람들 마저도 나한테 병원가보라고 심각하다고 그러더라고 언제든 창밖으로 뛰어드는 상상을해 지금도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 한참이야. 그 창문을 바라보면서 온갖 상상을 하는 내 심정 아무도 모를꺼야. 애기를 보면서 그래도 나는 20년넘게 살았는데 고작 너는... 이러고 있어 그 심정은 진짜 지옥같아. 하루하루가 피말리고 속이 타들어가고 괴로워 내가 내***좀 키우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싫고 아니꼽고 미루고 회피하고 나라에서도 그러고 취업도 그렇고 내 심정이 어떤줄알아? 막노동이라도 하고 싶고 몸이라도 팔고싶은 심정이야. 그럴정도로 불안하고 죽을꺼같아. 진짜 인간적으로 처절하게 몸부림치는게 안느껴지나? 난 불쌍해서라도 거지적선한다치고 나를 봐서가 아니라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한번은 뽑아주겠다. 이런 세상에서 무슨 애를 낳고 살래. 이나라는 글렀어 이미. 저출산 어쩌고 그딴얘기 하지마. 나라가 이모양 이꼴인데 누가 애를 낳고 살아. 안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