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라 사람들한테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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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iel
·7년 전
처음엔 그냥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라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사람들이 나를 봐주는게 좋아서 음악을 시작했었는데,지금은 많이 달라진거같다. 중1때쯤,사람들의 조롱섞인 말에 그만두게 되고나서 연예계를 당당하게 두눈뜨고 마주볼수없게 되버린 내가 초라하다는걸 느끼기도 전에 사고가 난 이후로 5년동안 완전히 될대로 되란식으로 방황하고있었는데, 진짜 우연히 그 사람이 보였다.잠깐 관심이 생겨서 보기 시작했던 영상속에선 내가 힘들때 매번 위로받았던 그 음악을 부르고있는,나와 비슷한 괴로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떳떳하게 자신을 보여주고 있는 그런 모습이 비춰지고 있어서,진짜 순간적으로 하면 안되는 생각을 해버렸던것같다.그런데 그 생각이,"이걸 위해서라면 살고싶다"는 그 생각이 떠올라버렸던걸 시작으로 해서 그냥 다 포기하고 구석진곳에서 죽은듯이 살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도저히 아무것도 잡히지 않을정도로 흔들려서.그냥 마지막 욕심한번부려보겠단 심산으로 다시 꿈을 되찾게 됬던거같다. 그런데,숨기고 또 숨겨가며 처음으로 조용히 내 진심을 말했을때.내가 가장 믿는 지원군이셨던 분은 현실적인 문제를 들고나왔었다.이해는 하지만,분명히 이해하는 문제지만,아직 머리가 덜 큰 나로서는 처음으로 살 이유를 얻게 해준 그 사람을 따라가고 싶다는,내 모습 그대로 사랑받고 싶다는 욕심을 도저히 버릴수가 없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 욕심을 인정해줄수있었으니까.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가 살아도되겠다고 생각했으니까. 전부 다 포기하고서라도 하고싶은 무언가가 생겼으니까. 내가 그 5년간 위로받았던만큼 이번에는 내가 해주고싶었으니까. 그래서 그날 샤워실에서,처음으로 내 욕심을 위해 실컷울어주면서 궂게 다짐했었다. '여기서 더 괴로워도 좋고 더 힘들어도 좋으니까 단 한번이라도 관중가득한 무대위에서 살고싶다,차라리 거기서 죽어도 되니까.난 그걸로 좋다' 지금보니까 되게 중이병같은데 당시에는 엄청 진지하게 눈물 줄줄흘려가며 써놨었던거같다.ㅋㅋㅋ 그래도 솔직히말하자면 지금도 똑같고 오히려 더 높은 목표까지 생겨서 언제 다하고 죽나싶을정도? 1.죽는날까지 음악 포기하지 않기 2.절대 무뎌지지않기 3.그 사람들과 같은 선상에서 정정당당히 경쟁하기 4.음악으로 장난치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기 5.1분,1초도 노력하기 6.음악에서만큼은 나를 속이지 않기 7.저 위에것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아있기 각오다진다고 와서 쓰는거지만 저거 다 할때까지 안죽으려면 300년은 있어야겠네요...우리 슈가느님은 또 언제 따라잡아***...너무 멀고도 먼 선배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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