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나아졌다가 다시 재발? 되었는데 진짜 우울증인지 아니면 그저 나약해서 그런 건지.. 처음 우울증이 생겨 우울증인지 아닌지 깨달았던 적은 고1 때 처음 자해를 하고 너무 힘들어서 힘든 만큼 울었던 적이에요 무력하고 의욕도 떨어지고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았어요. 하지만 취미였던 그림까지는 버리지 않았어요. 그림이 유일한 낙이었으니까요. 울고 싶은데 부모님 때문에 속으로 울고, 소리내지 못한 채로 울었던 적도 많아요 그런데 고3때에 싹 나은 것처럼 없어졌어요. 하지만 그 때 뿐이었어요. 지금은 전처럼 다시 무력해지고 의욕도 없고 운 적은 별로 없지만, 그림을 별로 그리지 않게 되었어요. 그림은 가끔씩 그리지만 예전같지 않게 의욕이 없어졌고.. 마음이 깨진 것처럼 허해요. 무언가 있던 자리에 구멍이 샹긴 듯이.... 하지만 우울증이라고 해도 부모님은 상담소나 그런 곳에 못할 것 같아요.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 않아서요.... 어떻게 우울증을 극복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