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직장에서 만나셨는데 엄마는 아무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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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희 부모님은 직장에서 만나셨는데 엄마는 아무것도모르는 젊은처녀였고 아빠는 엄마와 10살정도 차이나는 총각이였어요 엄마는 다정하고 배려깊고 좋은마음씨와 엄마가 늘 어렸을때부터 조금 꿈꿔왔던 만화책 의 남주인공 정도인 아빠에게 완전 빠지셨다고하셨어요 아빠는 집 명의 인 큰 모텔을 가지고있다하셨고 미래를 걱정 할 필요가 없고 나 믿고 결혼 하라는듯이 엄마에게 나이를속이고 모텔이 있다는 거짓말과 여러 거짓말 속에 엄마는 빠진듯 결혼하셨죠 여러 거짓말이 들통났지만 이미 결혼하신걸 후회해도 소용이없으셨을거에요 아마 그쯤이면 제가 엄마뱃속에 곤히 잠들고 먹고 발로 툭툭 차고 여러 목소리와 여러 음악과 동화를 눈을 감은채 듣고있을테니말이죠 거짓말과 허구속에 엄마는 하루하루 버티고 지치고 기달리셨어요 엄마는 계속 반복되는 아빠의 거짓말에 경제적으로도 마음도 성한곳이 없었으니까요 저를낳으시고 낳으시기전도 일을하셨어요 회계일쪽으로 업무를보며 엄마에게 맞는 일을 척척 해내시면서 제가태어나고 크면서 엄마가 좋아하는빵을 같이 공유하면서 지냈어요 아빠에 이상행동은 끝이없었죠 엄마와 싸울때마다 전 늘 화풀이 대상이였어요 타툼이있을때 저는 거실바닥에서 공부를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발로차고 제가막 눈물콧물 범벅이 되자 더럽다고 닦으라고 뭐라고막하시더라구요. 제가 어렸음에도 불과하고 기억이나요 저희할아***는(엄마쪽) 제가 그런일을당하는걸 아셔서 제게유독 잘해주시고 제가 갖고싶은건 갖게 해주셨어요 제가정말아끼던 아바타북같은게있었는데 메모지랑 붙어있는 아바타북이였어요 그걸 제 동갑인 사촌이 여러장을 가져갔는데 제가그걸보고 사촌한테 꾸짖었어요 너무억울해서 달라고 내꺼라고 근데 갑자기 사촌이울자 아빠가 절 방으로끌고가서 구석에 몰아세우더니 절 위에서 쳐다보면서 엄청무서운말로 절 혼내셨어요 전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그충격으로 바닥에 실례를했고 아빠에게 반박하면 전 맞고 욕을먹으니 최대한 무릎꿇고 잘못을 싹싹빌어야했어요 그래야 제가 맞지않으니깐.. 아빠가 게임을좋아하셔서 게임할때마다 저한테 게임을 ***거나 물이나 음료수나 마른안주 컵 여러가지를 저한테 자주 ***셨어요 전 갖다주기싫다하면 욕먹고 맞을게 뻔하니깐 늘 말을 잘 들었어요 언제는 게임을하다 저보고 계속해보라고해보라고해서 싫다싫다하다 했는데 저에겐 너무 어려운게임이라 점프하다 떨어졌는데 갑자기 아빠가 제 머리를 주먹으로 내려치시더라구요 .. 저는당연히 당황스러웠죠 .. 내가도데체 이런일로 왜 맞아야하지 .. 그래도전 울먹거리다 웃었을거에요 그래야 심각한일이 안생기니깐 저도 이런상황들을 계속 생각해봐도 어렸을때는 놀러가고 좋은기억들도 있어야할텐데 전 항상 이런기억밖에 없었어요.. 있어봤자 유치원에서 놀러간거.. 가족을하고 놀러가본적이 없는거같았어요 동생이 생기고 나서부터 더심해졌던거같아요. 제동생은 남동생이였고 막내였으니깐요 동생때문에 할아***가 사주신 닌텐도 부셔지고 동생씻기라해서 씻기다가 왜 그따구로 씻기냐고 바가지로 맞고.. 동생때문에 맞는일도많았고 .. 억울한일도 많았어요 그래서 언제는 동생손에 커터칼을 쥐여주고 손 다치게만든적도있었어요 .. 그리고나서 엄마아빠한테가서 동생이 손에피난다고 말하기도하고.. 그부분은 제가 이상하리만큼.. 왜그랬는지 잘몰르겠지만 잘못한부분이였죠. 질투심도아니였는데.. 아니 질투였을까요?.. 현재 동생하고는 . 아빠가 나한테 훈육한거처럼 동생한테도 심하게 군적도있었어요.. 동생이잘못은했지만 그렇게 맞을필요도없었죠.. 예전감정이 남아있어서 일까요 아님내가 아빠를 닮아간 걸까요... 그래서 동생이 저를 무서워했었어요 그래도 저도 좀더 나이먹고 동생도 어느정도커서 손으로 터치하는일은없어요 . 생각해보면 미안하기도하고 뭔죄인가 싶기도하고 그래도 잘못한건 막뭐라해요. 터치는안하구요.. 현재 아빠하고는 . 예전일에대해서 솔직히 나한테 회풀이한거지? 물었더니 맞다고 인정하시더라구요 내가 미움은받았지만 아빠도 그당시 힘든게있어서 그랬거니해서 화해했다가. 매일하루에한번식 전화와서는 왜 저보고 집에없냐고 남자집에서 자고다니냐는 몰상식한 발언과 매일 갑자기 트집잡으며 엄마욕과 제 미래에대해 급 관여로 인해 다시 멀어졌습니다 슬프면서도 더 좋은거같아요...ㅎ 이제는 제 아빠로 생각안합니다. 이얘기에 없던 엄마. 사실 엄마는 힘없는 방관자였습니다.. 그때도 엄마가 힘든상태였기도했구요.. 사실 미워하지도 너무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사실 조금 좋아하는쪽에 속하죠.. 엄마도 이해할려고 합니다.... 지금이얘기를 하게 된 계기 내가 과거에 사랑못받고 모질게만 대해져서 날 보듬을수가없고 자신감없는 ***로 항상 내쳐지는 상황이랄까요. 남자친구와 계속되는 트러블 안식처.. 하루에 3개 화장품판매, 학원, 식당 일.. 제부주의로인한 임신 그걸로 인한 스트레스 미안함.. 제부족함때문에 불쌍한 내 아기만 .... 속쓰림.. 이런글 읽게 해 드려 미안합니다.. 새벽에 하루하루 너무힘들고 지쳐서 지금생각나는대로 다 적어봤어요.. 사실 말하자면 너무많고 길어서 중요한 말들만..걸렀어요 이러다 조만간 모든걸 포기할거같아서.. 울다가멍해지고 울다 멍해지고 매일반복이네요.. 정말 염치없고 잘못해서 아기한테 미안해서라도 나혼자버텨내고 하루하루 속죄하면서 살아야하는데 .. 그냥.. 오타난거 죄송해요.. 그냥생각나서 적은거라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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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ki2
· 7년 전
지금 마카님에겐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위한 미션이 참 고되네요. 당신이 부족해서 힘든게 아녜요. 요즘 세상살이가 너무 모지네요. 오늘은 비도오는데, 혹시 더 우울해하시지않을까 걱정이에요. 그제도,오늘도 버텨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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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ss
· 7년 전
마카님음 아무 잘못이없어요...그저 아동학대하는 몰상식한 사람이 잘못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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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다들감사합니다.. 긴이야기인데 끝까지 봐주시고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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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1 (리스너)
· 7년 전
마카님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어렸을때 아빠가 조금 다혈질이여서 다툼도 많았고, 맞진 않았지만 조금 무서운 기억들이 있어요. 지금도 약간에 트라우마로 남아있구요. 마카님도 어렸을때 기억때문에 조금 힘드셨을거 같아요. 거기다가 임신과 여러 일들로 인해 지금 힘드시다는거 이해하죠 그래도 지금까지 잘 버텨줘서 고맙고, 대단해요. 앞으로 아기를 위해서 라도 아니, 마카님을 위해서라도 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이런얘기 한다고 미안해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기는 고민이나 위로 받고싶을때 언제든지 와서 얘기하면 돼요. 마카님들이 항상 들어주고, 위로를 건내줄거에요. 말을 조리있게 잘하지못해서 해주고 싶은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서 조금 답답하고, 속상해요. 그래도 마카님 응원할게요.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고 별탈없이 잘지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