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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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22세 여자입니다. 남들은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문제라는데 전 어릴 때부터 늘 하고싶은 일만 기본으로 대여섯개, 넘쳐났어요. 부모님도 저희 진로 문제 관련해서는 바라는 것이 있더라도 크게 간섭은 하지 않으시고, 제가 하고싶은 것을 존중하*** 하는 교육관을 갖고 계셔서 많이 격려해주시고요. 다만 제가 예술 분야 쪽 진로를 희망하고 있고, 시간은 계속해서 지나가고 전 나이가 드는데 분야 선택을 제대로 하지를 못하고 있어요. 저는 노래도, 춤도, 연기도, 연출도, 디자인도, 글쓰는 것도 하나같이 즐겁고 새롭고 행복한데. 다 해보면서 느낀 것이 절대적으로 저 모든 것에 시간투자를 할 수는 없겠구나... 언젠가는 선택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도 하고 준비해서 전공을 정하지 않고 다니는 외국에 있는 종합예술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외롭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불만족스러운 것을 보며 편입도 생각하고 다방면으로 고민하게 되었어요. 지금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을 앞둔 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가는데, 이번 방학에 문득 휴학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고민이 되더라고요. 사실 더 혼란스러운 것은, 전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때도 늘 하고싶은 일, 잘 하는 일은 많았지만 딱 이거다! 싶은 일은 없었거든요. 춤추는 것도 좋고 무대에서 사람들과 일하는 것도 좋고, 노래도 즐겁고 옷에 관련된 일도 좋고 글쓰는 것도 늘 꾸준히 해왔어요. 그런데 어느 하나만 고르라 하면 절대 못 고르겠는 거에요. 예술분야는 하나에 집중해서 그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늘려가야하는 데, 점점 시간낭비만 하는 느낌이 들어요. 제 입으로 하는 얘기라지만 전부 재능있다는 얘기도 들어왔고요. 그런데도 뭐가 뭔지, 내가 실제로 어디서 누구와 일을 하며 경험을 쌓고 돈을 벌고 싶은 지는 감이 잡히질 않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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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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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나 죽어도 처음부터 나라는 사람은 몰랐던것처럼 그레워하지말고 행복해 줬음 좋겠어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는다는건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나한테 잘해줬던 사람들은 나 잃고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떻게든 살아보려다가 이젠 좀 희망이 없어보여서 너무 지쳐서 조금씩 정 을 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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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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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죽고싶어 근데 나 죽어도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을거 생각하면 좀 슬퍼 이기적이지만 나 죽고 후회했음 좋겠다 이런사람이라 너무 미안해 근데 나 당신들 때문에 진짜 힘들었단거 좀 알아줬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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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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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계속 써볼게요.. 그렇게 병원을 찾아 돌***니는데 문이 닫혀 있거나 열려있는 병원은 응급실이 없다고.. 엄마는 제 손 꽉 잡고 아프다고만 하고.. 돌고 돌아 겨우 응급실에 갔는데 큰 병원으로 가야된다고 앰뷸런스 타고 이동한다고 따라오시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부터 전 또 울기 시작하고, 동생은 어땠는지 기억도 안나요. 겨우 대학병원 도착해서 엄마는 바로 수술 들어가셨어요. 아빠는 그 때 어떤 표정이었는지 어떤 말을 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괜찮은 척 하는데 떨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아빠의 무서움이 느껴질 정도랄까요? 저희를 안심***는데 당신은 몹시 불안한..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엄만 중환자실로 옮겨지셨고 아빠는 저희랑 대전 집에 같이 계셨죠. 그러다 그 이모.... 아빠가 바람난 그 여자를 불러서 저흴 봐주라고 했어요. 저희한텐 보호자가 필요했으니까 그랬나봐요. 아빠는 매일 병원에 가 계시고 그 여잔 엄마 보고 싶다고 병원에 데려다 달라는 저희한테 절대 안된다고만 하고.. 한 일주일 정도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형사들이 찾아 오셨더라구요.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아빠가 잘 못했으니까 병원에서 신고를 했든 아빠가 자수를 했든 했겠죠. 형사들 봉고차에 타서 이런저런 얘길 묻고 듣고 엄마랑 아빠는 어딨냐니깐 곧 볼 수 있을거라고.. 그 여자는 사라졌고.. 그리고 그 다음날인지 다다음 날인지 아빠가 저희를 재우시면서 아침에 작은아빠랑 삼촌 올꺼야. 자고 있어. 였나? 울지마라 였나? 암튼 그러고 방 문 닫으시고 저흰 잠 들었고 다음 날 아침되니까 정말로 작은아빠,작은엄마,삼촌이 저흴 깨우시더라구요. 아빤 어딨냐니까 일단 빨리 일어나라고 영문도 모르고 일어나서 엄마가 계신 병원엘 갔는데 병실이 아니라 영안실로 가더라구요. 저 안 울었어요. 엄마 영정사진 보는데 눈물이 안 나더라구요. 내가 지금 슬픈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 때 기분은 지금 생각해보면 허했던거 같아요. 넋이 빠졌다고 하죠..ㅎ 친가 친척들은 몇 몇분 벌써 와 있었고 저흴 보고 어쩔 줄 몰라하는 그 표정들 사실 표정같은건 기억 안나요. 그런 느낌이었고 기분이었거든요. 친척들 핸드폰으로 아빠한테 전화하는데 도대체 받질 않더라구요. 그 때 조금 화가 났어요. 아빤 어디서 뭐하는거야 하면서 그러다 아빠가 전활 하셨던거 같은데 아빠 빨리 오라고 왜 안오냐고 하면서 눈물 꾹꾹 먹으면서 얘기하니까 알겠다고 금방간다고 하시고 끊더라구요. 엄마 영안실에 외할머니가 오셨었는데 아직도 기억나요. 엄마 영정사진 앞에서 작은엄마한테 돈다발을 꺼내보이면서 내가 이걸 너희를 줄려했는데 도저히 화가 나서 안되겠다는 뉘앙스로 화를 내시면서 우시더라구요. 같이 온 막내 이모도 언니 언니 하면서 울고 있었고.. 그 때도 저 안 울었어요. 눈물이 나와야 울죠. 그렇게 엄마 영안실에서 한 삼일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자고 일어났는데 친척들은 안 보이고 모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먼 친척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또 어딜 가야된대요. 어딜 가냐고 물으니까 너네 아빠 돌아가셨다고.. 거기 가야된다고 친척들도 다 거기 가 계신다고 그 때부터 ***듯이 운거 같아요. 엉엉 울면서 들어간 병원 안에.. 장례식장 안에.. 영안실 안에.. 아빠 사진... 그 때 아빠 얼굴 보겠냐고 병원 관계잔지 형사들인지 물어봤었는데 제가 어떻게 한지는 기억이 안 나요. 아빠 영안실 안에서 지치도록 울다가 기절을 했던건지 잠 들었던건지 일어나서 또 울고.. 또 울고.. 그 때 속으로 화나서 운 것도 있었어요. 엄마 영안실에선 안 보이던 친가 쪽 친척들이 다 모여있었거든요. 그게 그렇게 원망스럽더라구요. 왜 우리 엄마한텐 안 오고 아빠한테만 왔나 싶어서.. 아빠 영안실에선 울기만 했어요. 어른들이 엄마 앞에선 그렇게 독하게 안 울더니 이제야 울음이 터졌나보다고 그런 말 들은 기억도 나요. 그 뒤로 엄마도 아빠 계신 곳으로 모셔와 같이 장례를 치뤘어요. 화장터에 가서 두 분 화장하고.. 그 때 엄마 뼈도 몰래 훔쳐봤어요. 어른들이 보면 안된다고 했는데 몰래 보고 도망나왔어요. 그리고 어느 산인지 절인지에 가서 엄마 아빠 뿌려드리고 했어요. 물론 겁보인 저는 뼈라는 게 무서워서 직접 뿌려드리지 못 했어요. 지금은 장소도 기억 안나요. 친척들한테 물어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 와중에 친척들이 애들은 어쩌냐 서로 못 키운다 못 맡는다 실랑이 하는것도 들었었네요 ㅎ 아무튼 그렇게 서울로 돌아와서 두 분 49제 지내고 저와 동생은 큰 아빠네요 맡겨졌습니다. 기억이 확실한건 아직도 생생한데 희미한게 더 많아서 뭐가 어떻게 된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기까지가 11살 여름에 겪은 제 일이에요. 전 지금 28살이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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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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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중3인데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싶어요 근데 공부를 잘해요 중1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한부모 가정이었던데다 가정형편이 안좋았고 그림같은건 꿈도 못꾼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희망을 산산조각내서 버렸어요 이후로는 강박적으로 공부 잘해야하고, 좋은대학에 가야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힘들었어요 매 시험기간마다 죽고싶어하고 울고 우울해했어요 내가 지금 미쳐가고 있구나...하고 느꼈어요 전교 2등, 1등을 해도 기쁘지 않았어요 나는 사교육같은거 받지 못했고 지금 성적따위 좋아봤자 고등학교 가서는 떨어질게 뻔했어요 수행평가에서 1점만 깎여도 자책하면서 우울해 했어요 학교 가는게 너무 힘들었고 고등학교를 살아서 졸업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를 안가고 검정고시 후에 수능을 치기로 했어요 그러니 좀 나아졌어요 더이상 시험기간에 죽으려 하지 않았어요 창문에 서서 땅을 바라보며 한번에 죽을 수 있는 높이인지 가늠하지 않았어요 수능준비도 괴롭겠지만 적어도 그러면 19살때까진 살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니까 이젠 행복해지고 싶었어요 그림이 그리고 싶어요 돈 못벌고 검소하게 살아도 좋으니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었어요 엄마는 하고싶은거 하라며 아빠한테 돈만 받는다면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아빠가 싫어하셔요 분명 전에는 하고싶은거 하라고 하셨는데 전교1등하고 명문대 공대에 간다면 뭘해도, 무슨 과를 가도 상관 없지만 제 행복을 찾는건 안돼나봐요 너무 힘들어요 지금까지 왜 그렇게 바른척, 모범적인척, 희망찬 척, 공부에 뜻이 있는 척 했을까요 제 친구나 친한 언니들은 제 정신이 이상한걸 아는데 어른들한텐 철저히 숨겼어요 제가 죽고싶어 하는걸, 지금까지 많이 괴로워한걸 제 가족중 아무도 몰라요 공부를 못하고 게임만 하는 오빠가 체대 가는건 아무말 없는데 공부 잘하는 제가 미술 하는건 싫은가봐요 나는 전교1등하는 딸일 뿐일까요 나는 트로피일까요 괜히 희망을 봐버렸어요 그냥 예전처럼 당연히 공부해야하고 당연히 괴로워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타의에 의해 짓밟힌 희망을 보면서 지금처럼 슬퍼하지 않았겠죠 그냥 원래대로 천천히 내 목을 조이면서 죽어갔겠죠 살 수 있다고, 행복해져도 된다고 헛된 꿈을 꾼 잠시동안 행복했는데 이제 다시 전보다 더한 괴로움에 빠져야해요 설득에 실패한다면 저를 행복하게 하는 모든걸 간신히 숨만 쉴 정도만 남기고 없앨거에요 제가 함께 사는 햄스터와 유일하게 제 속마음을 모두 말할 수 있었던 언니들은 도저히 포기하지 못하겠지만 그림도 안그릴거고 그림 영상도 안보고 영화도 유튜브도 안볼거에요 나를 죽이고 기계가 될거에요 그러다가 결국 못버티고 죽는다면 그건 어쩔 수 없겠죠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꿨던 일주일동안 행복했었고 이제 더이상 예전처럼은 살 수 없을거에요 착하고 공부 잘하던 딸이 정신이 이상했었고 서서히 미쳐가고 있었다는걸 나의 죽음으로 알아차린 이 가정이 걱정되지만 나는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라 살아있는 동안에라도 좋은 딸인척 연기하는 것 밖에 못하겠어요 희망은 나를 날아오르게 했고 이제 날개가 잘려 땅으로 쳐박힌다면 예전보다 더 낮은곳에서 더 괴로워 하겠죠 또다시 웃지 못하고 억지로 웃으면서 살게 되겠죠

lyap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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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손목을 그어버리면 편해질까 약을 주먹째로 먹어버리면 편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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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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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제 얘기를 하고 싶어요. 길지만 읽어주실수 있으신가요? 해시태그를 달아둘게요. 얘기가 길어요..ㅎㅎ 제가 기억할때부터 아빠는 술을 드셨어요. 술 먹고 자주 싸움이 나서 경찰서에 수갑차고 계신적도 있었어요. 아직도 기억나요. 우리 딸 왔냐면서 한 손엔 의자랑 연결된 수갑을 차시고 한 손으로 안아주시던 아빠 모습.. 술 먹고 들어오신 날엔 항상 엄마와 다투시다 결국엔 폭력을 쓰셨죠. 무서웠어요. 말리고 싶었지만 너무 겁쟁이었던 전 그저 우는 것밖엔 할 수가 없었죠. 항상 동생이랑 같이 우는 것 밖엔 못 했어요.. 이상하지만 저에겐 정말 친절한 아빠셨어요. 항상 내 딸, 공주님 하시면서 여행도 많이 데려가시고 언제나 예쁘다 해주시는.. 물론 제 남동생과 엄마에겐 아니었지만요. 아직도 동생에게 미안한 기억이 있는데.. 동생이 5~6살 쯤이었던거 같아요. 네 식구가 외출을 했는데 엄마가 잠깐 어디가신 사이에 동생이 울었거든요 어릴때 엄마 껌딱지였어서..ㅎ 근데 아빠가 동생 우는걸 보시더니 그 어린아이 뺨을 때리더라구요. 동생이 넘어질 정도로... 전 역시나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말도 안하고 울었어요. 그 때 기억이 가끔 날 때마다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요. 물론 말은 안 했지만 시간이 좀 흘러서 제가 초등학생 때 일이에요. 큰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졌죠.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제 아빠가 형을 살리겠다며 어느 날 신내림을 받으셨어요. 정말 엉망이 돼버린건 그 때부터인것 같아요. 수련을 하신다며 산에 들어가 계실 땐 한 달에 한 번.. 정도 뵀던것 같아요. 그 때 아빠가 산에서 내려 오실 때마다 사 주시던 계란빵이 아직도 생각나요ㅎ 그러다 내려오셔서 법당을 차리시고, 집에서 출퇴근을 하셨던거 같아요. 전 마냥 좋았어요. 아빠랑 매일 같이 잘 수 있어서.. 아빠가 날 깨워주셔서.. ***같이 그저 좋아만 했어요. 부모님 두 분의 관계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 좋진 않았을거에요.. 어느 날부터 아빠 친구라는 분이 집에 들락거리더라구요. 엄마는... 아무 말 안하시고 아빠는 그 친구를 이모라고 부르랬어요. 저랑 동생은 열심히 이모라 부르며 따라다녔죠. 참.. 그 이모가 만화방을 했었거든요.. 동생이랑 전 신나서 거의 매일 거기서 놀다가 아빠랑 같이 집에 가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아빠 애인이더라구요.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그 이후로 아빠랑 따로 살았던 것 같아요. 두 집 살림을 하신거겠죠? 하루는 엄마,아빠가 싸우시는데 아빠가 그러시더라구요. 내 조강지처는 니가 아니다. 라고 제가 들어버렸어요 ㅎㅎ 그 때 엄마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도 되질 않아요.... 제가 언젠가 엄마한테 이혼하라고 그랬는데 그러지도 못 하시더라구요. 정말 ***였어요 엄마는.. 그렇게 따로 살다가 아빠가 대전으로 내려가신다 하더라구요. 새로 법당을 지으시고 있다고 공사중이라고 네 식구 오랜만에 같이 새 집을 보러 갔죠. 내려가는 내내 두 분이 싸우시더라구요.. 그 땐 저도 좀 컸다고 그만하라고 싸우지 말라고 말은 했지만 역시나 제 말이 통할리가 없었죠. 그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가다 그 대전집에 거의 도착했을 때 쯤 아빠가 엄마 뺨을 때리시고 엄마 핸드폰을 차창밖으로 던져버리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어요.. 그런 상태로 대전 집엘 도착해 잠깐 소강 상태였던 두 분은 본격적으로 싸우시더라구요. 비도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여름이었거든요. 아빠 욕하는 소리 엄마 비명 소리 저랑 동생은 무서워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밖에서 울고만 있다가 아빠 핸드폰으로 신고할려는데 비밀번호가 있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그 때 112신고하는게 지금처럼 긴급통화로 됐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 됐어도 모르고 넘어갔을 거에요.. 저 11살 동생 10살이었거든요 ㅎ 결국엔 진짜 큰일나겠다 싶어서 마을 사람들한테 도움을 청하려고 동생이랑 저랑 둘이 울면서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녔는데 너무.. 조용하더라구요. 아직도 궁금해요 왜 그렇게 조용했을까.. 인기척 하나 없이 시골이라 그랬을까요? 휴.. 버려진 엄마 핸드폰이라도 찾으려고 논두렁을 따라 뛰는데 차 안에서 버린거라 거리감도 없고 도저히 못 찾겠어서 집으로 돌아와 아빠 그만하라고 엄마 때리지말라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리를 질렀는데 그 때 아빠가요.. 뭔가를 들고 계셨어요. 제 기억엔 칼이에요. 뒤로 감추시긴 했는데 보였거든요. 은색.. 그 상태로 들어오지말라고.. 나가 있으라고.. 엄마는 쓰러져 있고.. 방 안에 온통 엄마 머리카락뿐이고.. 그 모습 보고 전 또 무서운 마음에 멍청하게도 아빠 말을 들었죠.. 그 때 어떻게든 말렸어야 했는데 혹시 뼈 부러지는 소리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우드득 뽀각 뭐 이렇게 표현하잖아요? 비슷하신 한데 그런 소리는 아니었어요.. 그냥 소름 끼치는 소리. 제가 다시 나오자마자 그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동생은 옆에서 계속 울고 있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울고 있는데 아빠가 병원 가자고 나오더라구요. 그 사이에 들여다봤더니 엄마는 정말 축 쳐져서 누워있고 아빠가 엄마를 차에 태우고 제가 뒷좌석에 엄마랑 같이 있었거든요 엄마가 몸을 못 가누시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떨어지지 말라고 있는대로 버티고 있는데 제 손 잡고 있는 엄마 손에 힘이 엄청 들어가더라구요. 쓰기가 힘드네요ㅎㅎ.. 읽어달라고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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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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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어떻게든 전보다 나아질려고 노력중인데 자꾸 과거의 부끄러운 내 행동들이 떠오르면서 또 과거처럼 그런 부끄러운 일을 저지를까봐, 누군가에게 피해줄까봐.. ...시도를 잘하다가도 멈춰지네요 실수할까봐 겁내니까 점점 사람도 무서워지고...

tnrnrqkddnf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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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무책임하다고? 중압감에 눌려 미칠거같은 나보다 책임이 중요한거야?

brainles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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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위로가 저주로 들리는건 분명 내가 잘못된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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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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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또 다른 나와 선 긋기 정신이상자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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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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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소원 별☄ 저기 소원 별 하나 떨어지네 내 마음속 아이야 소원을 빌어보렴 저-기 행복하게 웃는 아이들 처럼 되고 싶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는 순수한 그 아이처럼 되고 싶다고 아주 예쁜 밤하늘 별들을 영원히 처다보는 것을 바란다고 그저 평범하게 웃으며 살고 싶다고 더 이상 여러사람들을 만들어 내고 싶지 않다고 너는 참 밝게 빛나 아이야 넌 다시 행복할 수 있어 마음속으로 소원을 말하보렴 그럼

yous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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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년 하며 우신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나의 팔과 다리를 보며, 한달치 약도 일주일에 다 털어버렸다. 왜 멀쩡한거냐고, 왜 아파하지 않아? 다 뜯어버리고 싶은 밤.

killme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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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많은 사람들 사이에 나라는 존재는 한 없이 작은데 굳이 내가 살***필요가 있을까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걸 느껴 용기가 생기지 않아

auiopnion65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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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증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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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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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너무 괴롭다.. 나도 사람인데 이렇게 매번 상처받고 힘들어하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그래도 남자라고 자존심에 이 악물고 다 숨기고 아무일 없는척 세상 행복한척 그러고 다녀서 집 밖에선 밝고 성실하고 친구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착한 이미지가 형성이 되버렸고 그러다 보니 마음은 점점 망가져만 갔고 이젠 더이상 버틸 ***차 남아있지 않다.. 괜히 힘들다고 하면 평소에 잘하니까 잘할꺼야 라는 소리만 들으니 그게 더 힘든것 같다.. 평소에 잘하는것 처럼 보여서 그렇지 되게 힘들었고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는 그래도 조금은 쉽게 풀리고 나아지고 정 안되면 관계를 끊으면 되지만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풀리지도 않고 점점 쌓여만 가는데 그렇다고 연을 끊고 살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가족 걱정에 차마 자살생각은 접어두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내가봐도 난 참 미쳤구나 싶다.. 차라리 내가 죽으면 괜찮아질까? 라고 생각해봐도 어차피 내가 죽어도 가족들이 반성을 안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거고 내가 죽는다고 해서 바뀔 사람들도 아니고 괜히 아까운 내 인생 빨리 접고싶지 않다고 그러면서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버텨오고 있다.. 근데 요즘들어 한계가 왔나보다.. 더 이상은 못버틸거 같다.. 익숙함이 제일 무섭다고 했던가.. 고통이 일상이 되니까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것 같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두렵다.. 얼마나 더 큰 상처를 받아야 하는건가.. 가족들은 내가 죽거나 가족이 죽거나 평생 볼텐데.. 평생 상처만 떠안고 살아야 하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볼까? 생각하면 내 상태를 받아들일 마음이 생기질 않는다.. 나조차도 믿고 싶지 않을만큼 힘들고 아픈데 정작 상처를 준 사람들은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듯 살아간다.. 매일보는 그 얼굴이 제일 끔찍하고 매일듣는 그 목소리가 제일 듣기싫다..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이렇게 말 하면 이런 상황이 벌어질꺼고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될꺼야 라는 추측에서 매번 너무 잘 맞는 탓에 확신이 되었고.. 요즘엔 말 안해도 다음 이야기가 뻔히 보인다.. 어떻게 해야 내가 더 살 수 있을까? 누가 말없이 안아준다면 눈물이 쏟아져서 하루종일 울고만 있을거 같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하루만이라도 펑펑 울어보고 싶다.. 눈물이 나올때마다 눌러담고 참다보니 이젠 눈물을 흘리고 싶어도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dnlfhwha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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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진짜 올해 넘기기 힘들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죽는게 더 무서워서 못죽었는데 갈수록 내가 죽는 이유가 자살이라는 확신이 생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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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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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어린 시절에 학대를 당했던 아이들이 커서 우울증이 온다든지 성격이나 정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하잖아요 (물론 모든 정신증, 신경증의 원인이 될 수는 없지만요) 그런데 전 그런 거 전혀 없었고 오히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지금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어린 시절은 물론 지금도 우울증이 올 일은 전혀 없었는데 말이에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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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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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누가 내 웃음좀 찾아줄래요?

SecretHo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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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자살기도도 하고 있고. 자살 일기도 쓰고있고, 또 자살 시도 까지 하는데 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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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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