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롭다.. 나도 사람인데 이렇게 매번 상처받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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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nlfhwha
·7년 전
너무 괴롭다.. 나도 사람인데 이렇게 매번 상처받고 힘들어하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그래도 남자라고 자존심에 이 악물고 다 숨기고 아무일 없는척 세상 행복한척 그러고 다녀서 집 밖에선 밝고 성실하고 친구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착한 이미지가 형성이 되버렸고 그러다 보니 마음은 점점 망가져만 갔고 이젠 더이상 버틸 ***차 남아있지 않다.. 괜히 힘들다고 하면 평소에 잘하니까 잘할꺼야 라는 소리만 들으니 그게 더 힘든것 같다.. 평소에 잘하는것 처럼 보여서 그렇지 되게 힘들었고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는 그래도 조금은 쉽게 풀리고 나아지고 정 안되면 관계를 끊으면 되지만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풀리지도 않고 점점 쌓여만 가는데 그렇다고 연을 끊고 살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가족 걱정에 차마 자살생각은 접어두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내가봐도 난 참 미쳤구나 싶다.. 차라리 내가 죽으면 괜찮아질까? 라고 생각해봐도 어차피 내가 죽어도 가족들이 반성을 안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거고 내가 죽는다고 해서 바뀔 사람들도 아니고 괜히 아까운 내 인생 빨리 접고싶지 않다고 그러면서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버텨오고 있다.. 근데 요즘들어 한계가 왔나보다.. 더 이상은 못버틸거 같다.. 익숙함이 제일 무섭다고 했던가.. 고통이 일상이 되니까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것 같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두렵다.. 얼마나 더 큰 상처를 받아야 하는건가.. 가족들은 내가 죽거나 가족이 죽거나 평생 볼텐데.. 평생 상처만 떠안고 살아야 하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볼까? 생각하면 내 상태를 받아들일 마음이 생기질 않는다.. 나조차도 믿고 싶지 않을만큼 힘들고 아픈데 정작 상처를 준 사람들은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듯 살아간다.. 매일보는 그 얼굴이 제일 끔찍하고 매일듣는 그 목소리가 제일 듣기싫다..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이렇게 말 하면 이런 상황이 벌어질꺼고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될꺼야 라는 추측에서 매번 너무 잘 맞는 탓에 확신이 되었고.. 요즘엔 말 안해도 다음 이야기가 뻔히 보인다.. 어떻게 해야 내가 더 살 수 있을까? 누가 말없이 안아준다면 눈물이 쏟아져서 하루종일 울고만 있을거 같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하루만이라도 펑펑 울어보고 싶다.. 눈물이 나올때마다 눌러담고 참다보니 이젠 눈물을 흘리고 싶어도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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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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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76
· 7년 전
도움안되겠지만 제가 토닥토닥 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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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more
· 7년 전
우울증인것 같구요 억압적으로 살아서 그래요 일단 땀흘리는 운동부터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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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fhwha (글쓴이)
· 7년 전
@sky76 말씀만이라도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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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fhwha (글쓴이)
· 7년 전
@goodmore 아직 제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그게 두려워서 병원에도 못가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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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21
· 7년 전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받아들이고 상담서비스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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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21
· 7년 전
멘탈을 더 강하게 키워야 됩니다~ 이런 환경을 극복할 수 있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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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21
· 7년 전
일단 가능하다면 환경을 바꿔보세요 ~ 상처를 주는 환경과 과감히 이별하세요~ 이 소중한 인생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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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21
· 7년 전
과감하게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로 좋아질수 없읍니다~본래 가까운관계에서 더 많은 상처를 주고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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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fhwha (글쓴이)
· 7년 전
@bravo21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