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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빠가 집에왔다. 새 세탁기가 설치될거란다. 5개월만에 본 그는 혈색이 좋았고 여유있어보였다. 한때 나와 함께 살았던 그는 이제 다른 여자와 동거중이다. 그가 집으로 들어오자 키우는 고양이가 매우 경계를 했고 물려고했다. 나는 그 순간 가슴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 고양이는 그래도 우리가 가족이었다는 증거였다. 우리가 한지붕 아래 묶여있었다는 유일한 연결고리. 난 어쩔수없이 고양이를 격리시켰고 그는 덤덤했다. 눈물이 나서 견딜수없었다. 왜 아빠를 못 알아보는거야? 다 잊은거야? 나의 이런 질문은 고양이뿐만이 아닌 아빠와 나,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나는 그가 낯설었고, 그는 우리집을 낯설어했다. 마치 산 적이 없던 것처럼 집안음식 하나 마시거나 먹지 않고 더러움을 숨기지 못한채 애써 치우는 그의 모습에서 나는 가족을 잃은 기분이 들었다. 나 피곤해. 스트레스 받는다. 거기까지만 하고 돌아가. 그에게 돌아가라고 축객령을 내렸다. 그래. 너도 쉬어야지.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낯설어하는 어색한 우리가. 한동안 오지마. 나의 이런 말에 분명 그는 상처입었겠지. 나 또한 우리가 아무것도 아닌것같아서 괴로움을 느꼈다. 그는 떠났고 집은 유난히 텅 비었다. 남은것은 그가 피우고 떠난 담배냄새와 불안에 찬 고양이, 그리고 나 혼자였다. 이제야 그를 떠나보낸듯한 기분이 들어서 눈물이 자꾸만 났다.

egg7550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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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족에 대한 환상이 너무나 크다 막 tv 같은데 나오는 그런 따뜻한 집에 대한 환상 현실과 이상이 차이가 크니 허탈감?공허함?이 무지 컸다. 원망이 너무 컸다. 내 나름대로 부족함이 없이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가지지 못한게 너무 커서 어느새 엇나가 버렸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게 꿈이었는데 어른이 되고보니 나는 가정을 만들면 안되는 인간이 되어버렸다 번번히 실패하는 연애사가 왠지 사랑받지 못해서 사랑받는법도 하는법도 몰라서 실패한 탓인가하고 원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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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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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혼하신 부모님. 그 탓에 할머니가 우리 삼남매를 맡아 키우셨고 첫째이자 혼자 여자인 날 유난히 미워하셨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 사람은 11살이던 나에게 지갑을 훔쳤다며 새벽 3시에 깨워서 매질을 하셨고 아마 그때부터인거 같아요. 온갖 정신질환을 달고 산게.. 그렇게 밝고 활발하고 매일 웃던 내가 그 사람이 소리를 칠때마다 욕을 할 때마다 점점 더 소심해지고 점점 더 속으로 혼자 앓았어요. 물이 아까우니 씻지마라 동생들보다 겨우 2~3살 많은 저에게 왜 동생 밥 안 챙겨줬냐 니 동생은 남자고 넌 여자 아니냐 등등 동생들은 나와 같이 어렸고 엄마는 연락도 못하게 막아놓고 가끔 오는 아빤 뭔가를 갖고 싶단 저에게 빗자루를 던졌어요. 술 마시고 오면 잘 자고 있는 저흴 깨워 택시를 태웠구요. 엄마한테 가라고 아니면 외할머니 댁에 가라고.. 사춘기도 유난히 심하게 겪었고 자존감은 완전 바닥을 쳤죠. 중학생땐 울면서 정신병원에 데려다달라며 소리쳤고 결국 간 병원에서는 한마디 못하고 울다만 왔어요. 그 와중에도 그사람은 저 정신나간 년은 신경진정제를 먹여야 한다며 난리를 쳤어요. 3살 어린 동생에겐 옷 사입으라며 10만원, 저에겐 온갖 욕을 다 하며 5천원. 아마 18살에요. 성적에 맞춰 대충 간 고등학교는 자퇴를 했고 정말 돌아버릴 거 같아서 칼을 내 목에 들이대며 죽는다했어요 물론 그사람은 그래라하고 말았지만.. 어찌어찌 졸업장을 따고 직업학교를 다녀 취업을 했는데 월급날 언제냐고 돈 안주냐며 너 키워준 사람이 누구냐며 소릴 질러댔고 전 정말 질려버려서 회사고 뭐고 다 관뒀어요. 성인이 되고 알바를 하며 혼자 필요한 것을 충당하며 살았죠. 워낙 술을 좋아하기도 했고 술이라도 안마시면 어떻게든 되버릴거 같아 거의 매일 술을 마셨어요. 하지만 내가 내 돈 벌어 마시는 술조차도 속편하게 못마셨죠. 술 마신다 뭐라하고 돈쓴다고 뭐라하고.. 내가 번 돈인데도.. 지금은 그 지겨운 집에서 나와 산지 2년쯤..? 엄마랑도 연락하고 지내고..술도 거의 안마시고.. 성격을 고쳐가고 싶은데 가끔 많이 힘드네요.. 이유없이 울컥울컥하고 그냥 다 집어던지고 싶은.. 그냥 다른데 말할 곳도 없고 혼자 답답해서 끄적끄적하네요.. 해결 방법보단 그냥 누구한테 말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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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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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이 1등으로 심한 부모님밑에 태어났어도 하면 안되는 얘기가 있는데, 바로 '너네집은 우리집에 비해 안힘들잖아'입니다. 정말 이얘기하면 베프도 순식간에 떨어져나가요. 실제 해보진 않았지만, 만약 하게된다면 진짜 떨어져 나갈거같네요. 그얘기 듣자마자 악감정품은채 정떨어지는게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다행이 그 어떤 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기에, 떨어져나간 친구는 없습니다. 근데 진짜 친구들이 저한테 부모님 억압 심하다고 하는거, 정말 배부른 소리에요. 여기 마카에다가 어떻게 억압했는지 써놓고싶지만 유저분들 놀라서 소스라칠게 뻔하기에 듣기 귀따가울거같애서 어떻게 억압하는지는 기재 안했어요. 하지만, 정말 생각하는 상상선 그 이상이에요. 이게 새엄마 새아빠인가 싶을정도로의 학대 수준. 그런 저희집에 비해 억압 안심한 부모님한테서 태어나놓고 친구***들 징징대네요. 진짜 말안하니까 자기집이 최고조인줄아네ㅋㅋㅋㅋㅋ관계 끝나버릴까봐 꾹참는데 진짜 복받은줄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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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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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미워했었던 제가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며 슬퍼할 자격이 있을까요..?

Chagu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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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척과의 인연을 끊고 보는 행위가 얼마나 재미있는 결과를 낳을지 기대한다. 내가 속으로 힘들때 나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 비록 내 개인적인 사정을 몰랐다고는 하나 절대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다. 5년이 지났고, 옛날부터 멀리 떨어져있어서 자주 못보는 사이렀고, 그들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담아두고 있었냐, 그때는 모르고 한 행동이었다, 등등 아무리 머리를 한없이 바닥으로 내리꽂고 사과를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었어도.. 지금 이 문제가 내 삶 전체의 회의로 인해 가족들에게까지도 번지고 있다. 친여동생의 사춘기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나를 약간이라도 속상하게 할 경우 앞으로의 인연을 끊을 것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아무리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현재 내가 최우선순위라 절대 바뀌지 않는다. 이전에 아무리아무리 친하게 지냈던 사이었어도.. 이딴 사소한 행위로 인해 인연을 끊는다고 생각하는게 어이없는 건 나도 잘 안다. 이 문제를 지난 3년간 생각해왔고 앞으로도 군복무를 하면서도 꾸준히 생각할 것이다. 스스로 마음 속애 한맺힌게 너무 많아서 가족들에게만큼은 치유를 받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더 그러는 것 같다. 사회생활할때나 친구들한테는 절대 안이런다. 유독 가족들이나 친척한테만 극단적이다.. 이건 내 개인적인 꿈을 이뤄서 완전히 치유할 때까지 유지할 것 같다... 한 2060년때 쯤이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

qfpfnd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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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른중반의 여자입니다. 저는 늘 엄마와 소통의 문제가 있습니다. 속을 긁는 엄마가 너무 밉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운하다고 하면 본인 행동과 말이 그랬다는 것에 인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서운했다는 맘을 알아주기보다 왜 이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냐며, 바락바락 어른한테 대든다고 합니다. 대화를 하고싶어도 늘 이런 패턴입니다. 너무 계속되는 반복..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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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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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랑 싸운 날 항상 나는 내 방에서 울면서 자해를 할려고했지,,, 오늘도 싸웠어. 내가 이렇게만 안 태어났어도 엄만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엄만 나만 없으면 이웃에게 욕 들어먹지도 않겠지 다 나때문이지 엄마 나 왜 살아? 외모지상주의 같은 세상에서 몸매별로고 얼굴도 별로인 나는 어떻게 살아가? 뚱뚱에서 이쁜 언니나 날씬한 사람들보면 항상 내 자존심은 하락을 쳐 도망가고싶고 두꺼운 내 다리가 너무 한심했어 다들 나 쳐 다볼때 내 다리만 쳐다보고 가는거 같아서 바지도 못입겠어 이웃***들이 그랬다며 내 치마 짧은거 보고 욕하면서 내 다리 못생긴것도 그랬겠지 이웃년들은 *** 하나같이 죽이고싶네 엄마를 미워하진 않을께 단지 지금은 증오하고 마주치고싶지 않은거지 나도 이렇게 태어나길원하지 않았어 엄마,,,나 죽고싶어

Kosovo01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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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진짜 언니 쫌 하기 귀찮다고 그렇게 하면 어떻게 살게? 머리 말리기 귀찮다고 말려달라는게 말이 되냐? 지금 나 상담도 하는데 겁나 시비걸면 어쩌라는거야 아 진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어 생각이 없냐 *** 진짜 난 니 하녀가 아니니깐 ***쫌 하지마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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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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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하는 말이 있어 "내가 몇 번이나 말 했잖아." 몇 번이나 내가 수십번 말한 것도 너는 그냥 무시해버리니까 나중에가서 결국 딴소리나 하고 다 내 탓으로 돌려버리고 같은 말 여러번 하는 것도 힘들어 나는 왜 가족이랑 있으면 계속 두려워해야 해? 너네가 언제 화를낼지 언제 또 날 비난할지 왜 하루종일 긴장하고 있어야 하냐고 난 언제쯤 가족한테서 벗어날 수 있어 언제쯤 놔줄 거야

ppokk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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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지랖 넓고 고집 센 게 문제인 거지 내가 남의 일에 간섭 안 하고 내 할일 하는 게 문젠 아니잖아? 제발 간섭좀 그만 해 내 행동 하나하나 심지어 내 속마음까지 다 아는척 하면서 트집잡는 거 그만 하라고

ppokk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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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자기 기준따라 생각하고 판단해 같은 문제로 수백번 다투는 거 정말 지겹다 내 생각은 전혀 고려 안 하는 사람이 나보고 이기적이라며 비난할 수 있어? 이기적인 건 당신이야 오지랖좀 집어 치워 하루 *** 챙겨먹는 게 그렇게 중요하면 너나 그렇게 하면 되잖아 내가 왜 너때문에 억지로 밥먹고 더부룩한 속으로 매일을 지내야 해 내 건강 챙기는 척 하지마 그건 그냥 이기적인 고집이야 운동하는 것도 마찬가지야 네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동 너나 매일 하라고 외출하고나서 머리아프고 발목아파서 며칠 더 고생하는 거 싫다고 정작 나가서는 자기 하고싶은 거만 하면서 왜 그렇게 날 챙기는 척 하는 건데 네가 아무리 이타적인 척 해봤자 그 이기적인 속내가 뻔히 보이는 걸 날 비난할 시간에 네가 한 행동이나 돌이켜봐

ppokk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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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나하나 보고 엄마랑 산다는 말을 들었을때 참 모순됬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말이 많이 이상했다 분명 당신은 자기 기분이 안좋은면 자식들이 보든말든 아내한테 화풀이를 하며 온갖 막말을 퍼붇고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당신 말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이 당신과 다른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을 비하하고 틀렸다고 말했으며 남에게도 해서는 안될것같은 행동들도 어디서든 서슴치않았는데 왜 나를 위해,나때문에 이렇게 살았다고 얘기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그냥 불행한 당신인생 중 가장 편하고 의지하는 상대가 나라서 그 불행한 인생이 나 때문이라고 하는게 가장 편했을 거라 생각은 한다. 하지만 정말 내 생각을 했다면 저런행동과 말은 하면 안되는거였다. 덕분에 내인생은 계속 불행해져왔다. 모든것이 아빠때문은 아니지만 절반이상이 그렇다고 확신한다. 뭐가 잘못됬는지 당신은 잘 모른다. 그래서 개선의 의지도 없다. 누구도 그 행동과 말이 잘못됬다는것을 알려주지 않았고 오히려 그게 옳다고 배우며 컸다는걸 잘 알고있기에 나는 더 속이 상하고 답답할 따름이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 더 집을 나가고싶고 공부를 그만두고싶고 모든걸 내려놓고 싶다. 그런데 내가 이정도면 엄마는 어떻겠냐는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맴돈다. 또 마음이 여린 동생은 또 어떻겠는가... 그래서 지금까지 도망치지도 않았고 공부를 그만두지도 않았고 모두 내려놓고싶다는 생각도 꾹꾹 눌러가며 잘 참았는데 이제 한계가 온것같다. 무너질것 같다. 너무 힘든데 말할곳이 없다는 것도 서럽다. 많이 망가졌다. 더이상 혼자는 힘들다. 도움이 필요하다. 조만간 내가 어디서 뛰어내릴것 같고 집을 박차고 나가버릴것 같다. 예전엔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젠 살려달라고 해야할것 같다. 아무나 좋으니 나 좀 살려주세요..ㅜ

cheese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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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중에 부모님한테 억압 심하게 받아서 스트레스 엄청받는애 있는데, 제가 왜 얘 한탄을 들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집이 얘내집의 6배는 넘게 심한데. 그렇다고 '너네집은 아무것도 아니잖아'라는 말하면 관계 끝나버리니까 조용히 맞장구쳐주고 힘내라는 말만 해주는데 진짜 ******야 니가 우리집에 살아봐 니네집 힘들다는소리 쏙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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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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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가정폭력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엄마였고요 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너만 이런줄 알지? 다 이러고 사는거야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전 이게 가정폭력인줄도 몰랐습니다 항상 멍투성이였고 제 이마에는 흉터도 남아있고 초등학교 3학년 때에는 팔도 부러졌었습니다 폰이 없어서 엄마를 신고도 못했고 신고할 생각도 못했었고 방 구석에 처박혀서 그렇게 쳐맞아놓고 잘못한 이유도 모르는데 벌을 섰습니다 항상 이렇게 쳐맞고만 살았는데 이제 와서 가정폭력이라는 걸 알고 엄마를 신고하려고 합니다 엄마는 어제도 제게 엄청 욕을 퍼부으시고(개ㄴ이 니가 살고 싶냐 죽고 싶냐 ***촌 보내줄테니깐 거기서 돈 벌어올래 시ㅂㄴ아? 이런식으로) 현재 저희 엄마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신고를 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또 저희 엄마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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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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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리 해도 할머니한테 정이 안간다 사실 우리 가족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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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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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하고 크게 싸웠는데여 제가 친구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한다니까 막뭐라고 하면서 하지말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가요...저는 하고싶은데 제 입장도 안들어주고 자기입장만 말하면서 제입장은 왜 안들어주냐고 했는데 니 입장이 엄마가 가 걱정되니까 가면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하더라고여 그건 엄마 입장 아닌가여??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입장은 그게 아니라고 말했더니 그게 아니면 모냐구 막 모라구 하더라고요 친구엄마하고 엄마하고 친하지도 않은데 모하러가냐구 니들끼리는 친해도 엄마는 모른다고 무슨일 생기면 어떡해 할거냐고 자꾸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니까 짜증이나고 저게 엄마인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걱정하는건 아는데 허락안하는 이유가 더 궁금해요 아니 그 이유만 가지고 그러는건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가출이나 할까 생각중이에용 그래서 지금 밥도 안먹고 말도 안하고 있어요...진짜로 짜증이 나는데 그냥참고 사과나 할까 생각하고있는데 저는 제가 잘못한게 뭔지를 모르겠어용ㅜ자꾸 제탓이라고만 하고 짜증이나네용

Love612412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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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해 그리고 증오해 우리집에 가해자는 없어 다 피해자야 정말 기억이 안나는건지 아님 말 돌리는건지 나한테 수없지 준 상처 아무도 상처를 준적이 없데 내가 이렇게 갈기갈기 상처가 찟겨져서 아물지가 않는데 내 삶의 끝이 이럴꺼라면 난 죽는게 낫겠어 어쩜 그리 나에게만 냉철하고 중립적인지 친구의 잘못으로 친구랑 싸워도 어쩜 내가 잘못한거 콕 찝어서 내잘못이라고 하는지 나 주워서 키웠어? 어쩜 그리 나한테 잔인해? 울면서 그냥 내편들어달라고 하는데 자기는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야 한다고 족어도 중립적일꺼래 내편만 들어줄수가 없데 근데 엄마는 왜 모든일에 자기 잘못이 없고 자기중심적이야? 이모랑 싸우면 항상 자기 잘못은 없어 ㅋ 그래 중립적이면 이모 말이 백배천배 다 맞잖아 나한테 와서는 위로가 듣고 싶고 나한테는 독한말을 하고 싶지 왜 나같은 못난 애를 낳았데? 그렇게 중립적이고 냉철하면 못난애는 버리고 새로 잘난애 낳지 이 집의 잘못은 나 잖아 엄마는 잘못이 하나도 없잖아 내가 잘못이니까 내가 사라져야 하잖아 아빠 없는 나는 안불쌍하고 엄마 돈 가져가서 갑지도 않는 삼촌은 그렇게 불쌍한가봐 끝까지 삼촌편이야 중립적인거 나는 못해서 말 안하나 엄마 상처 받을까봐 위로해주고 하는거지 앞으로 중립적으로 하자 서로 상처주고 살자 나만 상처받으면 억울하잖아 난 마음이 쪼잔하고 못난애라 더이상은 못하겠어 엄마가 가난하게 산거 삼촌한테 돈 빌려주고 못받는거 엄마 잘못이지 근데 왜 인정을 못할까 그렇게 중립을 따지는 사람이 왜? 이모말이 다 맞으면서 엄마인생 엄마가 산거야 근데 왜 남탓을 해 왜 내탓을 해 사고를 쳐서 나를 낳았어 안좋은일로 나를 낳았어 엄마가 못난 아빠랑 결혼해서 나를 낳아서 기른거야 어릴때부터 아빠없이 가난하게 산 내가 불쌍한거라고 근데 돈이나 필요할때 아양거리는 삼촌이 그렇게 불쌍한가*** 전재산 다 주고 이제 연락 안오니까 나보고 돈 받아오라는 말이 나와? 그나마 모은돈 나한터 상의도 없이 빌려주고 아빠 부조금부터 시작해서 그런일을 해놓고 다 관두자 내가 죽는게 가장 빠르겠어

blue04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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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제 나는 엄마가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아.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아빠와 항상 통제 불가능으로 나에게 언어적이든 물리적이든 폭력을 가해오는 오빠. 싸움을 말리고 아빠를 참아오는것만으로도 엄마는 힘들었겠지. 사실 난 집에서 혼자 커온 느낌이야. 엄마나 아빠는 공부이외의 관심은 없었고 그마저도 오빠가 머리가 좋아서 항상 비교당해왔고 공부 이외에는 전부 쓸데없는 취급을 당하고. 아니 사실 관심을 가져주는건 공부뿐이었고. 나는 그래서 지금 몇번째인지 모를 수능을 바라보며 공부를 해오고 있네. 모르겠어 엄마.. 엄마를 이해할수있지만 나는 아직도 초등학교 4학년에 머물러 있어. 내기억속 엄마는 항상 다정하고 이쁜 엄마였는데 언제부턴가 필요한것만 요구하는 엄마가 되어버렸네 엄마랑 얘기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지나간 시간들 때문인지 이젠 내가 몇마디하면 벌써 지쳐버리는 엄마가 되어버렸네 내가 고장나있는데 원인을 정확하게 모르는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게 더 아파 나에게 진짜 가족은 엄마뿐인데. 사랑해 엄마 언제나

비공개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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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통화하는걸 몰래 들었는데 아빠가 ***했대요. 엄마아빠는 이때까지 너무 많이 싸워왔고, 더이상 서로 말이 안 통해 관계 회복이 힘든 지경까지 왔어요. 엄마 입에서는 이혼하자는 말 까지 나왔고, 아빠는 엄마에게 죽여버린다는 말까지 했어요. 저는 너무 무서워요.

ulcer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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