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제 나는 엄마가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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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엄마. 이제 나는 엄마가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아.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아빠와 항상 통제 불가능으로 나에게 언어적이든 물리적이든 폭력을 가해오는 오빠. 싸움을 말리고 아빠를 참아오는것만으로도 엄마는 힘들었겠지. 사실 난 집에서 혼자 커온 느낌이야. 엄마나 아빠는 공부이외의 관심은 없었고 그마저도 오빠가 머리가 좋아서 항상 비교당해왔고 공부 이외에는 전부 쓸데없는 취급을 당하고. 아니 사실 관심을 가져주는건 공부뿐이었고. 나는 그래서 지금 몇번째인지 모를 수능을 바라보며 공부를 해오고 있네. 모르겠어 엄마.. 엄마를 이해할수있지만 나는 아직도 초등학교 4학년에 머물러 있어. 내기억속 엄마는 항상 다정하고 이쁜 엄마였는데 언제부턴가 필요한것만 요구하는 엄마가 되어버렸네 엄마랑 얘기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지나간 시간들 때문인지 이젠 내가 몇마디하면 벌써 지쳐버리는 엄마가 되어버렸네 내가 고장나있는데 원인을 정확하게 모르는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게 더 아파 나에게 진짜 가족은 엄마뿐인데. 사랑해 엄마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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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2534
· 7년 전
너무너무 이쁘고 자랑스러운 딸이시네요... 우리 딸도 이런 마음으로만 자라줬으면 고맙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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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itta
· 7년 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