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가족

예비 고3 딸을 두었어요. 지금 이과인데 문과로 바꾸고 싶어 해요. 1학년 때 부모와 상의 없이 본인이 결정 해서 이과를 선택 했는데 2학년 올라 온지 얼마 안돼서 후회를 하더군요. 가고 싶은 곳이 문과 쪽인데 이과를 선택 하더니 이제 와서 전과 하고 싶다 하니 답답 해요. 반대를 하면 나중에 원망과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걱정이 되서 네가 하고 싶은데로 하라 했더니 반대를 하더니 왜 마음을 바꾸냐고 화를 내요. 남편은 전과 한다니 싫어 하고 ... 꼭 전과가 된다는 건 아니지만 전과를 하는게 옳은 건지 모르겠어요. 선생님은 전과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시고 당사자인 딸은 원하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옳은 방향일까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공감
댓글6
조회수15
가족

만약 주위에서 소중한사람이 떠나버렸다면 어떻게 버텨야할까.. 너무 걱정도되고 생각할수록 힘들다. 소중한사람을 잃었다는 아픔이없이 차라리 내가 먼저 갈수있다면 얼마나좋을까? 다가올 미래가 두렵다.

replace
· 6년 전
공감5
댓글댓글
조회수13
가족

엄마에게 힘들다는 말을 단 한 번도 꺼내본적이 없어요 엄마는 엄마가 살아온 환경에 저를 맞추려고만 해요 친구들이 엄마에게 서슴없이 잘못한 일을 털어놓고 엄마와 친구처럼,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는 하는게 너무 부러웠어요 엄마 앞에서 힘들다고 펑펑 울어보고도 싶었고 엄마랑 마주앉아서 내가 왜 힘든지 얘기하고도 싶었는데 안되더라고요 끝까지 안되더라고요 틴트를 바르고 싶어도 엄마 앞에서는 바르지도 못하고 집 밖에서 바르고 집에 올때 깨끗하게 지워서 들어와요 엄마가 입술을 왜 그렇게 빨갛게 하고 다니냐 그렇게는 하지마라 이런 얘기를 많이 해왔고 그 말이 무서웠어요 엄마랑 감정이 격해지며 이야기 한다는게 싫었어요 난 늘 엄마의 말에 말대꾸도 해서는 안됐어요 한번 말대꾸를 할 때면 ***,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어?라는 말이 먼저 나왔고 엄마가 하는 말이 다 짜증내는것처럼 들릴때 엄마는 너가 사춘기면 엄마는 갱년기라고, 니 위에 아무도 없는거 아니고 너가 제일 막내라고 그니까 행동 똑바로 하라고 그래서 그 말이 너무 싫어서 그래서 혼자 방에서 눈물을 흘렸어요 한때는 그냥 일어나니까 조용히 죽어있었으면 하는때도 있었고 그냥 과로로 쓰러져서 한동안 병원에 누워서 아무 생각없이 있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했어요 친구 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었을때 제 주변엔 아무도 없었는데 엄마는 제가 엄마에게 기대고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물론 기대고는 있죠 근데 의지하지는 못하겠어요 엄마한테 말을 하기까지 수백번 수천번 생각하느라 일주일 길게는 한달씩 걸리는데 돌라오는 대답이 무시이니 말하기도 싫고 대화 자체를 못하겠어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2
댓글1
조회수20
가족

왕처럼 구는 아빠한테 질렸습니다.아***고도 아***라고도 부르기도 싫네요 혐오스러워서.. 이제 독립하기전까지 죽어도 무시하고 공기취급할려구요.오늘 싸우고 명확해졌습니다. 예전에 우울증이 심하게 온적이 있는데 그것때문에 회사다니기가 너무너무 힘들고 쉬고싶어서 고민끝에 퇴사를 해서 충전하면서 쉬고있는데 힘들어했던거 뻔히 알면서 아픈과거를 들춰내고 전에 돈을 빌려줬는데 몇개월이 지나도 안갚길래 가족이니 그냥 놔뒀는데 이젠 적반하장으로 더럽고 아니꼬워서 돈값는다는식으로 말하고..돈빌려준 사람인 제가 이런말을 들어야겠습니까 그래서 싸우다가 또 힘들었던 과거이야기를 꺼내길래 너무 못버티겠어서 울었더니 '협박'식으로 집에서 왜 우냐고 울지말랩니다.예전부터 그랬죠.그래서 제가 또 말했죠 우는것도 못하냐고.우는거 놔두라고했는데 말 무시하고 지가 할말만 하더니 제가 계속 우니까 저 시●것을 확 어떻게해버릴까 하더라구요?ㅋㅋ 내가 이런말을 들으며 살아야하나..깨닫게 되더라구요 *** 저런인간이랑 같은집에 사는것자체가 고문입니다.세뇌당하고 산것같아요.옛날부터 가정폭력하고 술집여자 끼고다녔을때부터 알아봤어야하는데..사람은 절대 고치는게 아니라는게 절실히 와닿네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3
댓글댓글
조회수16
가족

시험 한번 망쳐서 아빠한테 다음엔 제대로 보겠다고 했는데 버럭 화를 내는거.. 그래서 2차시시험 준비할라고 도서관간다고 얘기했더니 나보고 "니 놀려고 가는거지? 난 너 솔직히 못믿어" 이러시면서 나한테 화를 내시는거,, 그래서 도서관 못감..하 화나서 시험때문에 가야된다고 했더니 아빠는 "너가 잘해야 널 믿지" 이러면서 또 잔소리..하..울었더니 울어야할건 자기 아니냐면서 또 화냄..

POPHEE
· 6년 전
공감1
댓글1
조회수22
가족

동생 친한 친구가 자살했다. 동생이 친구를 보내고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마저 찢어진다. 자살한 사람의 친구의 가족마저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운제 그 가족은 어떨까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오늘 하루 살아내는 것 자체로 그대는 훌륭합니다

비공개
· 6년 전
공감8
댓글3
조회수18
가족

아빠와 크게 싸우고 집을 나가라 넌 내가족이 아니라며 ***을 듣고 나서 가족과 싸우면 버려질까 두려워졌다. 크던 작던 싸운날 다음날 아침에 자는 내 옆에서 욕을 하는 걸 매번 듣는게 상처가 되었고 오늘은 엄마와 다투었다. 매번 돕던 김장을 오늘 딱한번 옆에서 안돕고 놀았다고 밥값도 못하는 ***이라고 욕을 들었다. 자려니까 두렵다 아침에 나 자는 옆에서 욕할것같아서 ****** 족같은년 들을까봐 잠을 못자겠다.

비공개
· 6년 전
공감4
댓글1
조회수15
가족

저와 동생은 큰벽이있습니다. 남들과달리 타인이고 타인보다 못한 원수지간 같습니다. 동생은 절 이유없이 싫다고하는데 싫은건좋은데 절무시하고 깐봅니다 힘들어요 솔직히 집이 숨막힙니다. 화를 어따가풀어야 상쾌해질까요

youky7788
· 6년 전
공감1
댓글3
조회수15
가족

가족이랑 사이가 안 좋아요 집에서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데 제가 없어도 집이 잘 돌아가니까 나무 슬프네요 집이 예전보다 잘 돌아가서 자괴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Qhzhf
· 6년 전
공감2
댓글댓글
조회수19
가족

엄마가 싫다 날 미래대책을 위한 통장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고1 a형 독감걸렸을 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키트비 3만원. 용돈을 한 푼도 받고 있지 않아서 주머니에 돈이 있을리가 있나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왜 병원에 갔냐고 그냥 니 알아서 하라고 전화를 툭 끊었다 그 때 아프고 너무 서러워서 울어버렸다 상담원이 보고 있는데서 전화를 걸었었는데 내가 울면서 다음에 돈 내겠다고 하니 그냥 보내주셨다 어떻게 생각했을까 다음날 엄마가 와서 돈을 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다음에 돈 갚으란다 20살이 된 지금도 그 일이 마음에 꽂혀있다

nann
· 6년 전
공감2
댓글2
조회수19
가족

가족이 전부 없어졌으면....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오점은 가족이다

비공개
· 6년 전
공감4
댓글댓글
조회수18
가족

오늘 엄마에게 가끔씩 듣던 옛날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족은 옛날부터 부부싸움, 부모와 자녀의 싸움이 많았다. 어떤 때는 자주 싸우다가 몇달동안 안싸우다가 거의 일주일에 3번 이상을 싸우다가를 반복했는데 내가 7살 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때 많이 싸우던 기간이었고 중간중간에도 많이 싸웠지만 한 1년 전에 갑자기 무슨 일인지 매일매일 엄마랑 아빠랑 싸웠는데 그때는 그냥 집을 나갈까 죽을까 까지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오늘은 사소한 일로 대충 고깃집에 갔냐안갔냐에서 싸우고 싸움이 커졌다. 나는 밥을 먹지도 못하고 그냥 나갔고 다시 돌아오니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데 오늘은 처음 듣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 들은 것은 엄마의 엄마가 맨날 아빠랑 싸우기도 했는데 초6때 돌아가시고 새엄마랑도 싸우고 자식이 5명인데 대학 학비도 안대줘서 전부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다고만 알았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싸우다가 나갔다 들어왔는데 엄마의 엄마가 농약을 먹고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 이야기는 인터넷에서나 본 이야기여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는 충격을 받았다. 누나한테도 이야기를 안했다고 하는데 누나가 알면 또 어떨지도 생각이 들고.. 엄마가 6학년때 가족 다같이 밥을 먹고 학교에 갔는데 그때 엄마랑 아빠가 싸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왜 싸웠냐면 아빠가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고 싸우다가 화를 못참고 엄마가 농약을 먹고 죽었다는 것이다. 그때 엄마가 참고 자식도 5명이나 있는데 설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 엄마도 교육도 못받고 힘들게 약국알바를 하다가 아빠를 만나고 만나다보니 무식해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계속잡아서 결혼을 했다고 한다. 엄마는 힘든데 아빠가 도와주지도않고 힘들어서 실제로 내가 2살쯤에 빌라에 살때 집뒤에가 낭떠러지처럼되서 자살할까 생각을 했는데 내가 너무 어려서 못했다고 한다. 혼자 애를 키우는건 어려워서 어쩔수없이 지금까지 15년을 살고있는데 내가 어릴 때 엄마가 자살을 했으면 어떻게 나는 살고있을까 생각이 들고 그동안 싸우다가 엄마한테 욕하고 때리기도 했는데 그냥 너무 죄송하다. 지금까지 어릴 때 초5 초6때 중2 중3때 계속 싸우면서 이혼하자, 도장 들고와서 찍어라,.. 이런 말을 들어서 학교에 갈 때에도 너무 무섭고 불안했다. 그럴 때에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도 버텼는지 생각이 든다. 물론 어떤 내용으로 싸웠는지는 몰라도 나는 아빠가 술을 먹으면 무조건 아빠가 과격해져서 엄마에게 미안하다. 이제 고등학교도 가냐되는데 자랑은 아니지만 나같이 똑똑한 애가 부모를 잘못 만나서 이러고 있냐, 지금도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라면서 우는데 너무 슬프다. 내가 내일 학교에 가서 다시 활기차게 살지 그냥 조용히 누워있을지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평소에는 아빠도 착하고 엄마는 잔소리도 하는데 둘다 잊고 참고사는것 같다. 이게 무슨내용인지도 모르게 난 지금 글을 쓰고있다. 다른 공부잘하는애들과 내친구들은 다 아빠직업도 좋고 가정분위기도 좋은 것같은데 나만 불행한건가 아니면 다 숨기는데 나만 우울하게 티내는걸까. 중2때 담임쌤이 요즘 뭔일있냐고 물어보고 중3때도 같은분이 담임쌤이셔서 어쩌다보니 상담을 했는데 내가 기운이 없긴 햤나보다. 다잊고 열심히살아야겠죠?

sthjcg
· 6년 전
공감공감
댓글댓글
조회수15
가족

하아.. 저희집이 너무 남녀차별이 심한것같아요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지금은 엄마랑 같이 살고있거든요? 근데 엄마는 여자는 밖에 함부로 돌***니는거아니야 여자는 남의집에서 자는거아니야 여자가 무슨게임이니? 이러면서 그러고선 오빠는 컴퓨터도 사주고 옷도 사주는데 저는 저만의 방도 없고 컴퓨터도없고 저는 엄마가 입던옷 주거든요 진짜 컴퓨터 좀 많이하면 이제 좀 꺼라 몇시간째야? 이러면서 오빠가할때는 신경도 안써요 진짜 할수없는것들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공감
댓글댓글
조회수14
가족

저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고 곧 중학교에 가게 됩니다. 요즘 평소보다 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시도 때도 없이 우울해집니다. 아직 어린 애가 우울한 것이 뭔지 아느냐 하고 묻는 어른들도 있지만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맏딸이라는 이유로 보모가 되었으니까요. 저는 3학년 때부터 동생을 돌보기, 아니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넷째가 태어나서 엄마는 힘드시다고 저한테 육아를 맡기셨습니다. 이 때까지는 이해합니다. 부모님은 맞벌이 중이셨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런데 6학년이 되고 또 동생이 생겼습니다. 다섯 째. 이제 본격적으로 막내를 제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둘째를 데리고 집에 오면 엄마는 제가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압수하시고 동생을 돌보게 하십니다. 동생이 무얼 하는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아야 하고, 숙제를 하라고 하시면서도 돌보게 하십니다. 중간에 막내가 울면 분유를 타와야 하고 직접 먹입니다. 그렇게 먹이고 있는데 넷째가 사고를 치면 매를 드십니다. 변명할 새도 없이 맞고, 웁니다. 그러면 엄마는 뭘 잘했다고 우냐. 울면 용서해줄줄 아냐 라고 제 마음에 비수를 꽂으십니다. 정작 9살. 아기 돌볼 수 있는 나이인 동생은 놀고있고요. 아빠가 퇴근하시면 저에게 밥을 해오라고 ***십니다. 어깨 주무르고 등 긁고 발 주무르고. 하나라도 안 하면 근처에 있는 아무 물건을 들고 머리를 때리십니다. 때리는 건 동생들에게도 예외 없습니다. 잘 시간이 되면 엄마아빠는 자라고 하십니다. 이불 속에 들어가면 또 너 나와. 하고 일을 ***시고요. 그렇게 하고 끝나면 12시 가까운 시간이 되고 몰래 숙제를 합니다. 분명 3학년 때보다 재정 상태도 좋아져서 28평인 집에서 41평 집으로 이사도 했고 엄마는 오늘까지 출산휴가이십니다. 몸살에 걸려도 어떤 병을 앓아도 옮는 것만 아니면 동생을 돌봅니다. 제 옷도 없고 제 몸 관리도 제대로 못해서 학교에서는 아싸입니다. 매일 밤마다 몇 십분 씩은 펑펑 울다보니 눈은 항상 부어있고, 자해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출산휴가가 있는데 저는 왜 휴가가 없을까요? 밖에서는 얘 없으면 못 산다. 안에서는 너 때문에 못 산다. 진짜 지금 당장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유서를 쓰다가 슬프게 하고 싶지 않은 친구가 생각나서 그만뒀습니다. 삶의 목표도 모르겠고 평생 동생만 봐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따뜻한 말 딱 한 마디만 부탁드립니다.

비공개
· 6년 전
공감4
댓글1
조회수14
가족

엄마가 집에서 무슨 일이 생기기만 하면 저를 먼저 의심하세요. 조금 얘기하자면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엄마지갑에 돈이 조금 없어진 날이 있었는데 저만 몰아붙쳤어요.... 저한테는 여동생이 둘이 있는데 걔들한테는 별 말씀 안하셨구요... 전 진짜 모르는 일인데 자꾸 너는 딱 18번이라고 네 잘못은 죽어도 인정안하려 한다구요... 아닌걸 아니라고 한게 잘못인가요...??? 그렇게 엄마랑 4일 정도 싸우다가 모르는 이모가 찾아왔는데 둘째 동생이 이모네 아이들한테 귀엽다면서 돈을 줬었더래요... 얘들한테 물어서 찾아온 거라고 하시면서 돌려주셨어요.... 엄마는 그러고 사과는 하셨어요... 이 사건 이후로 이제 나만 의심하시지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도 저만 의심하세요... 근데 저 진짜 학교에서 하지 말라고 배운건 안 하고 하라는 것만 하는...그런 아이였단 말이예요.... 어느날은 부모님이 두분 다 늦게 들어오신다고 하셔서 동생들 밥 차려줬는데 동생들이 밥 먹기 싫다고 라면을 끓여먹데요?? 그래서 제가 차린건 그냥 저 혼자 먹었는데 엄마가 돌아오셔서는 뭐 먹었냐고 하니깐 저는 밥이라고 대답하고 동생들은 라면이라고 대답하니깐 왜 동생들은 라면 끓여줬냐고....라면은 몸에 안 좋은데..라고...뭐라 하시길래 처음에 밥 차려줬는데 먹기 싫다고 하면서 쟤들이 알아서 끓여먹었다고 하니깐 또 혼나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 것 좀 봐라면서 혼내시고.... 오늘은 또 아빠 내복이 안 보이신다고 하시는 거예요..엄마가 어제 빨래 넌 사람이 누구냐고 해서 제가 했다고 했어요..근데 어제는 엄마 작업복이랑 막둥이 교복이랑 수건, 양말 밖에 없었다고 하니깐 엄마가 또 아빠내복이 베란다 바닥에 떨어져있었다 하면서 네가 빨래널면서 떨어뜨리고 다시 줍지도 않았지??!!! 라고 뭐라하는 거예요... 내복 진짜 처음보는데...어제 할 때는 내복 없었는데...막내도 제가 빨래하는 거 지켜보고 있던게 기억나서 막내한테 어제 내가 빨래 널때 아빠 내복같은거 없었잖아 하고 물어봤더니 막내는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해서 엄마는 또 화나서 어쩜 너는 네 잘못을 인정도 안 할려고 하냐면서 이런짓 할 사람은 네 밖에 되냐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진짜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와요... 이야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근데 진짜 하늘에 맹세코 저는 이때까지 엄마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밥도 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이런 거 밖에 안했는데 엄마는 항상 절 잘못을 인정안하는 버릇없는 놈이라고 하니깐 이제 엄마 일 도와주는 것도 지치네요...

sohyun1014
· 6년 전
공감3
댓글1
조회수15
가족

동생이 자기 예비 고3이라고 스트레스받으면 아무때나 저한테 물건 집어 던지고 폭력쓰는데 제가 집 나가는 게 맞겠죠? 전에 맞은 어깨 동생 주먹 모양 그대로 멍들었는데 한 달이 지나도 멍이 안 빠졌습니다. 그 상태에서 저랑 사소하게 시비붙어서 제 온몸을 때리고 발로 차서 지금 다리 멍 안 든 곳이 없고 한 어깨는 쓰기가 불편합니다. 어깨 들어올릴 때마다 팔이 끊어지는 것 같아요. 저번에 사소하게 시비붙어서 온몸을 얻어 맞은 뒤로 둘 다 아무도 말도 안 걸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동생이 자기가 고3인데 왜 자기가 빨래 널어야 되냐고 빨래로 쓰기 불편한 어깨를 내려쳤어요. 가뜩이나 불편한 어깨인데 이제는 감각도 안 느껴집니다. 동생은 저 그렇게 때려놓고는 자기 마음 편해지려고 즐거운 노래나 듣고 있습니다. 제가 왜 태어나서 어려서는 아빠한테 맞고 살고 커서는 동생한테 맞고 살아야 하는 지 모르겠어요. 진심으로 자취하고 싶지만 윗집 아랫집으로 사는 친척들이 어디도 못 가게 해서 자취도 못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친척들이 워낙 말 많은 사람들이라 그들에게 제 동생 일 말하는 것도 못 할 것 같고.... 괴로워요. 날마다 이 끔찍한 집에서 벗어난 상상을 합니다. 저 이 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1
댓글5
조회수16
가족

아 진짜 너무 개빡쳐요. 와 집이 가부장적이고 엄한 집이라 겉으로보면 차별 받는 것 처럼 안보이는데요. 세세하게 보면 진짜 편애때문에 너무 화나요. 진짜 뭣 같은게 내가 집안일 다 하는데, 말만 번지르르한 남동생은 설거지를 시켜야 할까말까 하거든요. 맨날 남동생보고 착하다 그러고 저보고 못됐다해요. 동생 없을 때나 나 혼자 계속 집안일 하고 있으면 그 때 착하다하고요. 무슨 내가 노예도 아니고, 계속 일 ***려고 그런 말 하는걸로밖에 안느껴져요. 아빠는 어렸을 때 남동생을 심하게 때린 적 있다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더 편애하는 것 같은데요.***..죄송해요 너무 화나서 욕이 안나올수가 없어요.. 그 *** 맨날 집나갔을 때 내가 맨날 맞았고, 욕 들었고, 걔가 잘못해도 같이 혼났거든요. 와 또 빡치네.. 원래는 말대꾸도 못하게 했는데 20살 넘고 머리크고 나서는, 일부러 말대꾸 하고, 맞아도 계속 말대꾸 했어요. 이게 잘못된 집안 이니까요. 집안일을 할 때도 쓸데없이 화내는데 그 때마다 말대꾸하니까 저보고 더 안착하다고 말해요. 나는 알바할 때도 학교를 가도, 고 3때도 집안일 안한다고 혼났거든요. 남동생은 알바가니까 가기전에 밥 해주고. 나한테 밥해주라 하고. 내가 또 뭐라고 하면 내 인성가지고 또 뭐라고 해요. 진심 빡치는거에요. 이 집에서 솔직히 내가 제일 인성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밖에나가서는 사람들한테 잘 대해주는거보면 더 빡쳐요. 나는 말없이 집안일해야 착한거고 남동생은 가끔가다 한번 할까말까 하니까 엄청 착하대요. 얘는 강아지 산책을 4년동안 한번도 안시켰거든요. 더 빡치네요. 내가 집안일을 나눠서 하자 하면 툭하면 집 나가래요. 내가 할 수 있는게 집나가는 길 밖에 없긴 한데, 지금 모아둔 돈도 없고. 걍 더 빡치네요. 아직 일을 하는 것도 아니구요.. 사회적으로 돈 없다고 갑질하니까 진심 화나요. 아니 내가 집 나가면 그 때는 어떡할건데. 엄마아빠가 둘이서 서로 싸우는 것도 보기싫구요. 만약 나 나가고 나면 둘이서 잘 분배해서 하면 더 화날 것 같아요. 진작에 내 집안일을 좀 도와주지. 라는 생각 때문에요. 그냥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너무 화가 나서요.. 그렇구나.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댓글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공개
· 6년 전
공감4
댓글2
조회수16
가족

앞 길이 안 보인다.. 우리 모녀 너무 불쌍하다 ㅠㅠ 엄마 미안해 ㅠㅠ

비공개
· 6년 전
공감11
댓글1
조회수14
가족

나는 둘째다 언니랑 동생은 둘다 기가 굉장히 쌔다 나만 약하다 나만 항상 눈치 보고 살고 나만 내 방이 없고 나만 구받 받고 산다..서럽다

비공개
· 6년 전
공감3
댓글1
조회수24
가족

어릴 적 아***는 나를 많이도 혼냈다. 게임중독, 매정한놈, 인간도 아니었던 괴물인 나는 아***의 기준에 한참을 못미쳤다. 집에서 공부를 하는 건 아니었지만 성적은 중상위권 아프면서도 성적을 유지했지만 게임만 하고 인생에 고민은 하나도 없다며 나무랐다. 아***에겐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 앞에서만 공부하는 착한 딸이어야 했나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살며 쓰레기중에서도 최악일 거라 생각했던 나는 결국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다. 고3 수능이 끝나자마자 학교에서 상담센터로 나를 보내주었지만 가족들은 나와 함께 가지 않았다. 나는 아빠의 이름에 먹칠을 한 못된 년이 되어있었다. 상담을 하면서 나는 계속 나아졌지만 아***는 나를 못마땅해하셨다. 처음으로 상담에서 우는 법을 배웠다는 말을 하자 아***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셨던 듯도 하다. 아***는 달라졌다. 아***는 처음으로 자기도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고민하셨다. 어머니는 돈을 바랐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나는 어머니에게 돈을 줄 수 없었다. 그래서 저렴한 대학에 들어갔다. 취업을 빨리 하기 위해서. 그 뒤 학교폭력이며 상담이며 여러일이 일어났고 어머니는 나에게 지난 날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이야기했다. 매일 빨래 널러 옥상으로 가면 콱 뛰어내려 죽고싶었다고. 그런데도 어머니는 지금까지 우리와 살고있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존경스러웠다. 대학교를 졸업하고나서 가려던 곳이 시궁창이라는 것을 알자 가고싶지가 않았다. 또한 갈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다. 여전히 부적응자인 나는 도망치듯 졸업했고 집에서 시간을 떼웠다. 그 사이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던 언니가 사람때문에 힘들어하던 것을 보던 어머니는 조금씩 달라졌다. 어머니에게 돈은 중요했지만 더이상 돈에 신경쓰지는 않으셨다. 직장을 그만둔 언니가 새로운 일을 하게되고나서 어머니는 안정적인 직장에 대해 별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졸업을 한 나는 몇개월을 백수로 지내다가 알바를 구하고 다치고를 반복했다. 자잘하게 다쳤던 거였지만 결국 알바는 오래 할수 없었고 다시 백수인 나로 돌아왔다. 하지만 제법 넉넉해진 통장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심어주었고 현재는 하루에 3시간도 안되는 파트타임을 다니면서 성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아***는 성우학원을 다니는 나에게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겠다 단언했지만 그렇다고 반대를 하거나 욕설을 내뱉진 않으셨다. 또한 어머니는 성우가 되면 뮤지컬 배우도 할 수 있겠다며 지레 김칫국을 드시기도 했지만 안정적이지 않을 거라며 돈 많이 버는 직장을 가라는 등의 말씀은 전혀 하시지 않았다. 부모님을 한번도 원망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성인이 되서도 일이 틀어지게 되면 언제 둘을 원***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나는 내 부모님이 좋고 이제라도 나를 이해해주고 지켜봐주는 등 부모님들께는 어려운 선택을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 어릴적 받은 그 상처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겠지만 부모님께서 변하시는 것처럼 나 또한 상처보다는 가족들과의 행복한 추억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비공개
· 6년 전
공감6
댓글1
조회수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