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자기 예비 고3이라고 스트레스받으면 아무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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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동생이 자기 예비 고3이라고 스트레스받으면 아무때나 저한테 물건 집어 던지고 폭력쓰는데 제가 집 나가는 게 맞겠죠? 전에 맞은 어깨 동생 주먹 모양 그대로 멍들었는데 한 달이 지나도 멍이 안 빠졌습니다. 그 상태에서 저랑 사소하게 시비붙어서 제 온몸을 때리고 발로 차서 지금 다리 멍 안 든 곳이 없고 한 어깨는 쓰기가 불편합니다. 어깨 들어올릴 때마다 팔이 끊어지는 것 같아요. 저번에 사소하게 시비붙어서 온몸을 얻어 맞은 뒤로 둘 다 아무도 말도 안 걸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동생이 자기가 고3인데 왜 자기가 빨래 널어야 되냐고 빨래로 쓰기 불편한 어깨를 내려쳤어요. 가뜩이나 불편한 어깨인데 이제는 감각도 안 느껴집니다. 동생은 저 그렇게 때려놓고는 자기 마음 편해지려고 즐거운 노래나 듣고 있습니다. 제가 왜 태어나서 어려서는 아빠한테 맞고 살고 커서는 동생한테 맞고 살아야 하는 지 모르겠어요. 진심으로 자취하고 싶지만 윗집 아랫집으로 사는 친척들이 어디도 못 가게 해서 자취도 못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친척들이 워낙 말 많은 사람들이라 그들에게 제 동생 일 말하는 것도 못 할 것 같고.... 괴로워요. 날마다 이 끔찍한 집에서 벗어난 상상을 합니다. 저 이 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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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uli
· 6년 전
너무 화가나요 동생은 왜 똑같이 안당하는 거죠 ?!! ㅠㅠㅠㅠ 아 글만봐도 너무 화나는데 마카님은 어떠실지 후ㅜㅜㅜ ㅜ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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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way
· 6년 전
일단 이 상황이 저에게 있다면 2가지를 선택할것 같아요. 첫번째로는 집을 나간다. 집을 나가게 되신다면 계획을 세워두고 나가는것을 추천드리고 또 집을 나갈때는 이제 우리집 사람이랑은 절대로 연락하지 말고 연을 끊고 나오는 것을 추천드릴께요. 두번째로는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에 신고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폭행당한 부위 사진이나 또는 음성같은걸 녹음 하셔서 경찰서로 가시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경찰에 신고하셨더라도 친척들이 안좋은 소리 할수도 있으니 자취하는 생각도 병행하면서 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꼭 그런 ***은 상황에서 탈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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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girlzz
· 6년 전
진짜 쓰레기 아닌가요? 자길 위해 공부하면서, 그 고통 하나 참지 못한다구요? 고3이 벼슬인 것처럼 구는데, 그거 하나 못 참는게 고3인가요? 고3의 다른 의미가 ***인 줄은 몰랐습니다. 분명히 폭력이에요. 힘든 시기인 것도 맞고, 스트레스 받는 시기인 것도 맞아요. 그런데 스트레스 받는다고 다른 사람 때리는 건 정상 아니에요. ***죠. 그럼 화난다고 사람 때려서 경찰서 간 다음에 고3이라서 그랬어요. 라는 말이 통하나요? 동생분과 진지하게 얘기해서라도, 이 문제 꼭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요. 이 문제 방치한다는 건, 동생이 대학 합격할 때까지 맞고 사는걸 참겠다는 의미잖아요. 동생이 재수하면 재수생이라서. 삼수하면 삼수생이라서..? 일단 동생에게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동생이 운다면 토닥여주시고요. 그 후에는 충분히 그 마음 이해했다는 표현을 해주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동생이 언니분에게 했던 행동들, 하나하나 읊어주세요. 이 행동들이 스트레스 때문이었던 거냐고 다시 한 번 물어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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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girlzz
· 6년 전
그리고 그렇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행동으로 인해 언니분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아 왔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주세요. 동생의 고3스트레스가, 언니에게 그대로 옮겨왔다는 것을 분명히 해주세요. 그리고 너의 감정이 아프다는 걸 안다고. 왜냐하면 너가 그 감정을 나에게 그대로 풀었기 때문에 그 고통을 직접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네 마음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말씀해주세요. 그런데 말로 해서 풀릴 일이 아니라면, 그 때는 꼭 경찰이나 청소년 도움 센터처럼 권위 있는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꼭이요.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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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io
· 6년 전
본인생각해서 하루빨리 독립하시거나 옷만 싸서 기숙사 잇는 곳으로 취업하세요~동생도 혼자 살아봐야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