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는 친구가 한 달간 한국에 들어왔다. 덕분에 생에 처음으로 클럽이란 곳도 가보고 온갖 재밌는 경험을 많이 했다. 마치 꿈이라도 꾼 것 같은 화살같은 한 달이었다. 그리고 어제 친구는 해외로 돌아갔다. 예상은 했지만 친구가 가자마자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외롭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시간에 스피커가 터지도록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몸을 흔들고 있었는데 지금의 나는 방 안에서 우울함에 잔뜩 잠겨있다. 낙차가 크다. 어제까지 있었던 여러 일들이 꿈만 같다. 외롭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