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네가 그냥 궁금해서 다가갔는데
갑자기 네가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어.
너랑 대화하는게 즐겁고, 너랑 장난치는게 유쾌해.
너랑 눈이 살짝 마주칠때면 갑자기 심장이 쿵쿵 뛰었고,
니가 귓속말을 해줄때 몸이 얼어붙은 듯 움직이질 않았어.
근데 너는 나를 그저 여자사람친구로 보는 것 같더라.
내가 너를 아무리 쳐다보고 있어도, 가끔씩만 눈이 마주치고.
나를 피하기라도 하는걸까- 고민이 많아.
그래도 요즈음도 너랑 얘기하는게 참 좋아.
너의 리액션도, 너의 웃음도.
근데 내가 한발짝 다가가면 네가 두 발짝 멀어질까 너무 두려워.
내가 여름에 경험한 것처럼,
너도 후우- 사라질 것만 같아.
그래서 두렵고, 나 스스로 끙끙대고 있어.
" 그래, 외로움에 설렘을 착각하지 말자.
그래, 좋은 친구를 잃지말자.
그래, 저 아이의 이상형과 나는 너무 다르잖아. "
그런데 접으면 접으려고 할수록 내 마음은 더더 용수철처럼 은은한 향기처럼 다시 피어올라.
넌 날 10으로 생각하는데 내가 널 150으로 생각하는건 아닐까.
어제도 오늘도 너를 머릿속 한켠에 넣은채 고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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