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에 많은 생각이 떠오르다가 이 어플을 발견하고 글을 써봅니다. 현재 대학생 2학년, 이제 3학년을 올라갈지도 모르는 학생입니다. 사실 2학년 2학기, 너무나도 안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노력을 안했냐고 한다면 다른 학생들보다 안했던거겠죠. 나름대로 다음 학기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공부하였지만, 지금까지 중 최악의 성적이 그 결과였습니다. 과거 성적이 좋지 않아서 더이상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면, 더불어 이 성적이라면 대학을 나와도 득이 될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며 학교를 그만 두라고 부모님은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스스로 아직 하고싶은 것도 뭘해야할지도, 목표도 없던 저에게 생각이 바뀌게 되는 사람이 생겼고, 이제와서는 너무 늦었지만 하고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직면하지 않던 현실도 조금씩 보게 되었습니다. 그만두고 싶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두고 싶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내가 힘들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곳에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으로 삼기에는 금전적으로 무리가 약간 되지만 개인적으로 인터넷에 조금씩 올리던 글을 좀더 전문적으로 쓰고싶다는 생각도 들도, 이 성적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그만 두는 것도 너무나도 싫습니다. 쓰다보니 본 목적을 잃고 장황하게, 난잡하게 글을 쓰게 되었지만, 늦었더라도 지금이라도 정말 바뀌고 싶다 간절히 원해 꿈도 혹은 목표도 생겨 스스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긴글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고, 저 말고도 수많은 고민으로 수많은 분들이 계신 이곳에 오게된것이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