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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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죽고싶다.... 내기 몇년동안 꿨던 꿈을 “네 실력으로는 무리라니까?!” 라면서 다른거 생각해보라고하고.. 내가 노력하는거 전부 “취미로 그럴 수 도 있어-” 이러면서 내 꿈을 취미로 만들어버리고... 내가 생각 한 아이디어가지고 “그거 다른사람 아이디어 비슷하게 해봤자 누가 봐주기나 할 것 같아-?!” 이러고.. 솔직히 비슷한 아이디어 지워도 새로운 아이디어 있는데.. 그리고 선생님이 잘 한디고 칭찬해주셨다고 하니까 그 선생님한테 가서 지금 내 성적이랑 아이디어로 내가 원하는 고등학교 갈 수 있냐고 물어보라고하고.. 그딴 직업으로 밥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냐고.. 아니라고 하고.. 전에는 내가 하고싶은거 하라더니 이제는 생각이 바꼈나보네-..? 이제는 자기마음대로 굴리고싶어졌나봐-..? 뭐.. 알고 있겠지.. 내가 자살 시도만 하고 진짜 죽지는 못 하는 겁쟁이라는거... 그래서 그렇게 막 대하고, 내 꿈을 짓밟고, 내 인격띠윈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거겠지.. 내가 그 말이 잘못됐다고 하면 때리려고하고.. 뭐-..? 꿈은 포기할줄도 알아야된다고-..? 이미 많이 포기해왔는걸-..? 내 거의 모든걸 포기하고 유일하게 남아있는게, 나한테 살 희망을 주는 유일한게 내 꿈인데.. 그것마저 앗아가려고-..? 그것마저 포기하라고-?? 그럼 나는 뭘 위해 살아야되는데-..? 그럼 난 뭘 해야되는데-..? 제발 답좀 알려줄래-..? 내가 왜 살아야돼-..? 제발.. 알려주라.. 사실 살고싶은데...... 날 죽게만들잖아.. 입에서 나오는 그 잔인한 말들로 내 마음을 죽이잖아... 그러면서 왜 살라고 하는거야-..? 차라리 확실하게 죽이던가, 아니면 그냥 나를 내버려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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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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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살만 더 먹으면 엄마가 아빠와 결혼했던 나이인데. 나는 해 놓은게 하나도 없다.. 취직도 결혼준비도 남친도.. 물론 시대도 바뀌었고, 엄마 나이에 결혼해야한다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지만.. 엄마가 직장 다니며 돈 모으고 결혼해서 애 낳았던 그 나이에 나는 아직도 애마냥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의지만 하고 있다는 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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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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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실패함과동시에 주변친구들은 하나같이 잘가네요 인적성에서 너무마니떨어져서 ***같단생각 결국 나빼고다잘되니 축하해주면서도 ***같은모습 씁쓸한 감정은 숨길수가없네요 이제런얘기는 남친한테 안하기로했어요 이런감정 전부글로쓰려구요 듣는사람도힘들어하고... 엄청속상하네요 나도좀잘되서 부모님 걱정그만드리고싶은데 참...부모님도이런모습에 속상해하는것도싫고 휴 ***같은모습에 답답한하루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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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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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취준생입니다. 마인드앱을 깔고 쭉 보니... 참.. 다들 많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는거같아요. 엔젤링께서 달아주시는 답변도 읽어보면 정말 단순히 복사붙여넣기가 아닌 진심을 다해 써주신거보고 감동했습니다. 제가 부탁드리는건.. 30살 혹은 30살 언저리, 이후 취업해야한다는 불안감속에서 다들 이시간까지 머리싸매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저를 포함한) 30대 취준생들에게 용기한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짧아도 좋아요! 답변 기다릴게요^^

s2upreme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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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 자신을 완벽주의자라 생각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결코 무엇 하나 완벽하지 않았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한, 이를 애써 포장하려한 한낱 겁쟁이에 불과했다. 그는 더이상 앞으로 나*** 못하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이 물음에 대해 답할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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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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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선택은 나 다섯명이서 하는 조별과제 같다. 진지하게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자아1, 맨날 핑계대고 도망치는 자아2, 말만 하면 이건 안 될 거 같은데 하는 자아3, 아이디어는 내는데 실현성 없는 자아4, 그리고 사람이 5명이 모이면 한명은 *** 놈=자아5 그러니 잘 될리가 있나.... ㅡ 와... 너무 명글이라 저장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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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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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에 수능을 볼 고3입니다. 제가 미술을 해서 학원에서 시험을 보았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나름 구도도 열심히 잡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는 좋지않아서 속상했어요 저는 친한친구가 한명있는데요 그친구도 저와 미술을 같이합니다 물론 그친구도 시험을 봤구요 근데 선생님께서 그 친구그림을 보시고는 넌 대학 합격하겠다 하고 좀만 더하면 그냥 붙겠네 이러셨어요 제 그림을 평가하실때는 장점은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냥 확연히 비교가되는거에요. 학원다니는 모든학생들이 평가를 듣는 상황이라서 좀 부끄럽기도 하고 순간 너무 속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는 고2때까지는 놀다가 고3되서 좀 열심히하는 친구였거든요 그친구가 놀때 저는 학원에 하루라도 더와서 그림을 그렸고 시험기간때는 새벽까지 공부하면서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6월 모평도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평가를 받으니까 괜히 의기소침해져서요ㅠㅠ

jun56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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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엄마가원하는인생을살아야하는가? 나는그냥해외로나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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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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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업군인을 꿈꾸고 있는 20살 입니다 직업군인 을 꿈꾼 이유는 저희 어머니께서 장난식으로 직업군인 어떠냐 물어보셔서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직업군인 괜찮은거 같아서 공부를 하려고 책도 사고 인강도 듣고 지내고 있었는데 안하던 공부를 하니까 머릿속에 잘 안들어왔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했습니다 이번 5월말 지원접수가 있어 지금까지 운동도 열심히하고 공부도 열심히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호흡곤란 어지러움 곧 죽을거같은 느낌을 여러번 받았습니다 전 너무 불안해 응급실을 5번정도 왔다갔다 했습니다 심장초음파 심전도 엑스레이검사를 몇번이나 해봤지만 심장에는 전혀 이상없다하셨고 저희 부모님께선 공황장애같다고 정신과를 가봤습니다 정신과를 가보니 공황장애 맞다하셨습니다 좀 심각정도 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이제 곧 접수기간인데 공황장애가 와서꿈 밖에도 안나가고 스트레스만 더받고있고 모든것이 하기 싫어졌습니다 꿈을 포기해야될까 포기하지말아야될까 너무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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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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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유치원 선생님이신 분 계실까요? 응원받고 싶어서요.. 작년 8월에 졸업하고 올해 임용을 준비하다가 중도취업을 하려고 합니다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정교사는 아니고 부담임 겸 방과후 교사로 넣으려 하는데 너무 두렵고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잘 해보라고 한 마디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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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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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간분이나 갈예정인분 궁금해서 물어봅니닷.. 위탁하면 좋을까요? 제가 디자인쪽관련관심이 있어요. 미술학원을 다녀서 미대입시할지 (현재고2) -너무늦은감이있.. 위탁해서 대학가거나 회사로갈지 뭘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 디자인이 여러분야라 너무많아서 아직못정했는데 저는 광고디자인이나 시각디자인쪽에 관심이 있어요. (미술쪽이아니라면 컴터쪽으로도 생각이 있어요) 근데 제가 성적이 좋지않아서.. 공부도 별로 흥미가없는것같고요.. 그래서 위탁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친구들말을 들어보면 "위탁은 ***만 간다." "공부완전못하는애들이간다" "가도 회사취업못하면 망한다" "잘하는애만 살아남는다" "위탁이뭐야?" "지방대라도가" 등등 너무 의견이 많고 들어보면 다 맞는말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힘드네요.. 여러분의 의경은 어떠신가요?ㅠㅠ 물론 곧 선생님과 상담을하지만 여러의견을 들어보고싶어요. (특히 위탁받아본 분!)

ryujk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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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 친한 친구들은 다 인문계로 갔는데 저만 정보과로 가서 남자애들도 다 인성이 하나같이 바닥이고 여자애들이 예민해서 정말 말도 못걸겠고 꿈도 없고 목표도 없어요... 솔직히 이때까지 저한테 못대한 사람들한테 복수하고 싶어서 나만의 꿈을 가지고 성공하는게 복수라고 생각하는데... 하고 싶은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어서 저는 그냥 무능한것 같고.. 인문계 애들은 과학같은것도 7~80점대로 맞으면 내가 인문계였으면 2~30점밖에 못맞았겠지? 하면서 자꾸 비교하고 있고.. 요즘들어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과연 이 길로 온게 잘한걸까요..? 그리고 여기서 제 적성과 꿈을 잘 찾을수 있을까요... 이미 성공해서 취업한 언니오빠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나중에 꿈을 못찾아서 아무것도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yoding071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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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지거국 화학과를 2월에 졸업했습니다 화공이랑 완전다른 순수화학만다루는 학과라 사실 어필할수있는것도없고 남들이 생각하기엔 화공과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론 매우달라서 반도체쪽에서도 학과티오가엄청적어요 머 사실 서류는 어느정도할수있었는데 인적성에서 다떨어졌어요 세군데의 대기업을..그때같이공부했던 스터디사람들은 전원 합격이되었고 다른단톡방에서도 저말고도 다들합격하시더라구요 머처음에는위로도했어요 과별티오가존재해서 같은학과에서는 뛰어나게잘해야하는데 못한점 하지만 솔직히 ***같단 생각버리지못하겠고...좋은?제약회사 면접도 나름말을 잘했다고생각했느데 연고지와너무 먼공장을실수로하다보니 별믿음이안같기도했겠고...표정인지 아무튼 지원자들끼리얘기한것과 전혀다른결과가나왔어요 하지만 저는안됐죠.. 머 그냥받아들였어요 인적성바본데 어떻게다시공부해야하나싶은맘도있구요 과별티오가존재하지않는곳이라곤 제약회산데 티오가워낙작아 오히려 반도체보다 서류되기가힘들거든요..그러던 와중 면접시기다보니 주변에서 얘기를마니들어요 면접질문을못받았다 대답을잘못했다 남자한테엄청관심많아보이더라 여자를뽑을생각이없는것같다 라는 주변사람들의말과는다르게 전부합격한거있죠? 정말머안되는사람이대부분이야하는데 이번공채가 상반기임에도불구하고 반도체분야나 디스플레이 등 티오가많아서그런지 다들 스무스하게 1차합격을해요 저는원래남비교를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참 그사람들이안되기를바라는건아니고 나도그사람들과같이 잘됐으면하는바램이들면서 씁쓸해지네요 다시하면잘될거야라는말도 응원도솔직히 위로되지않아요 그냥 공감받고싶네요 나에게는 이렇게힘든취업이 왜이리 남들은 잘 진행되고있는지, 단지 고등학교때 선택한 학과로 인해 성인이되어서도 유리한사회가 씁쓸하기도하고 하네요 이런얘기남한테하는것도이제 눈치보여요 그냥또우울한소리 하는아이로 그냥자긱정얘기만하는사람으로 낙인되는것도싫고 더이상 그런소리듣고싶지도않네요 참 쓸쓸한느낌은 어쩔수없네요 내가아끼는주변친구들이 잘되는모습보니깐 더 ***같아보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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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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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음악하는 고3학생입니다.레슨하면서 틀려도 괜찮아 소리내봐.더 과감해야할 필요가 있어.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으니까 소리내봐.하는데 요즘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근데 학교나 학원에서 보니까 보컬하는 친구들은 다 흥많고 자신감있고 그러는데 저는 너무 남 눈치보고 틀리는 걸 두려워하고 자신감이 없는거 같아서요..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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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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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군데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안 된다는 연락이라도 왔으면 좋겠네요 경력이 부족하다던가 이미 사람 뽑았다던가... 힘들다는 연락이라도 보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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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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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남자가있는데요 페북에다도 외롭다 이러고 진짜 외롭다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이러는데 저랑연락하거든요? 그냥 친구로도 아니고 썸도아니고 그냥 저는 심심풀이 땅콩인거같아요 이남자는 왜저럴까요 ㅠㅠ저 솔직히 외모 꿀리는편아니예요 ㅠㅠ헌팅도 많이당해보고 그랬는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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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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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엔젤님 여유가 되신다면 제 이야기에도 답글이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27살 백수 남자에요. 오늘도 주변 자극에 혼자 상처받고 우울해하다가 이곳을 알게되어 글을 씁니다. 절대적인 자가 나를 판단해 좋은 길로 인도해주길 바랍니다. 종교는 없어요. 종교는 못 갖겠네요. 선생님! 어쩌면 내 또래 친구야! 형! 누나! 동생아! 나에게 도움을 주세요. 5~8살 어린애 때는 겁도 없었고 장난꾸러기였어요. 툭하면 장난치고 사고치고 밖으로 돌***니고 세상을 구원할 영웅이라 생각했어요. 12살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 하셨어요. 아마 이때부터 뭔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친형이 하나 있는데 저와 8살 차이가 나요. 형이 20살 대학가던 때에 부모님은 이혼 하신거죠. 지금 생각하면 많이 서운하네요. 나 성인 될 때까지 참아주지.. 14살 중학생 때 중학생이 되었으니 싸움은 안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초등학생때 불량학생은 아니였지만 마음에 안들면 치고박고 싸워서 누가 건들진 않았거든요. 공부는 꽤 못 했어요. 6학년때 아***가 학원을 보내주신 이후로 국어60점 맞고 좋아했네요. 중학생때는 의젓하게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인지 누가 시비를 걸어도 대응을 안했는데 그게 원인이 되었나봐요. 맞고 다니는 학생이 된거죠. 집도 가난하고., 할머니랑 둘이 살았거든요. 아***편에 있지만 아***는 세탁소를 하셨는데 가게에서 생활하시고 저를 할머니께 맡겨 두셨어요. 그래도 학원을 다니면서 중2까지는 성적이 나쁘지 않았네요. 중3이 되고 집에 돈이 없는 걸 알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학원도 안나가겠다고 했어요. 동시에 스타크래프트에 빠져서 살다보니 성적은 점점 떨어져서 바닥을 첬어요. 당시에 토요일이면 사복을 입고 학교를 갔는데 후줄근한 옷이 부끄러워 교복을 입고가고 친구들이 놀리면 교복입고 오는 걸로 착각했다고 얼버무렸네요. 아***께 많이 서운했던 일이 있는데 저는 대학 갈때까지 치킨 피자같은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어느날 피자를 먹어보고 싶어서 아*** 가게 찾아가 피자를 사달라고 했는데 몸에도 안좋은 걸 왜 먹으려 하냐고 꾸중을 들었어요. 그때 내가 철이 없구나 생각하고 서운했지만 웃으면서 농담이라고 말했었죠. 얼마뒤에 가게에 들렸는데 당시에 아***가 고용해서 같이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셨거든요. 아*** 아주머니 그 아주머니 아들 셋이서 피자를 먹고 있더라고요. 아주머니가 와서 먹으라는데 순간 어떤 생각이였는지 가야한다면서 뛰쳐나왔네요. 나이가 몇개인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서운하고 밉습니다.. 고등학교는 그래도 어찌어찌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이 간다는 곳으로 갔어요. 거기서 꼴찌였지만요. 고등학생이 되니까 더 수업을 못 따라갔어요. 왕따는 아니였지만 친구 사귀는데 힘들었어요. 성인이 되어서는 구속되는 환경이 없어 피하면 그만인데 학교는 매일 나가야 하잖아요. 같은 반 학생 중에서 서열이 제일 아래라고 할까요? 그렇다고 심부름하고 그런건 아닌데 친구 사귀기도 힘들고 싸움 잘하는 것도 축구 잘하는 것도 공부도 돈도 외모도 하나 뛰어난게 없어 매일 자존심 긁혀가며 지냈어요. 기분 나빠도 웃고 장난쳐도 받아주고 그랬죠. 몇몇 사귄 친구 무리가 있었는데 제가 어떻게든 어울리려고 그랬네요. 그래도 몇 안되는 좋은 친구들이 아직 있습니다. 대학도 겨우 진학했어요. 대학을 가니 이제 성인이구나하고 더 의젓하고 멋지게 살고 싶었죠. 신입생때 인생을 바꿔보고 싶었어요. 어처피 지역 동네 대학도 아니고 다 모르는 사이이니..대학교1학때 과대표를 하면서 대학생활을 즐겁게 한 것 같아요.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가만히 있어도 주변 친구들이 나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걸 알았어요. 그게 지위.권력.타인이 좋게보는 어떤 자리에 있으면 따라오는구나 하고 알았어요. 과대표 별거 아닌데 하고싶은 사람 손들어해서 손들고 된건데. 주변 친구들는 단순히 과대표라는 것에 뭔가 멋지다 생각했나봐요.정말 아무것도 아닌 껍데기인데. 그때 아***께 무리해서 용돈을 많이 받았고 돈 걱정 크게 안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우두머리가 되어 있었어요. 모든 친구들이 나를 찾았고 선배들도 좋아해줬어요. 제가 친구들한테 무언가를 사줬거나해서 이용당한건 아니에요. 그때 맨날 놀았으니 그냥 잘 노는 애. ***같은데 착한애 정도로 보였던 것 같아요. 군대를 다녀오고 또 한번의 변화가 생겼어요. 내 소중한 인생 정말 아깝지 않게 살아야겠다.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야겠다. 큰 사람이 되서 가족을 지키고 내 삶을 이끌어 가야겠다. 이런 생각들이 가득 찼었죠. 전역한 다음날부터 고향이 아닌 타지역 중국집에서 배달,홍보를 맡아서 했어요.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밥은 가게에서 해결했죠. 타지역이다보니 지리를 몰라 처음에는 전단지와 이쑤시개만 들고 돌***니면서 홍보하고 지리를 익혔어요. 정말 내가 특별한 사람이구나 느낀건 그때 방문한 가게마다 성실하다. 잘한다 칭찬하고. 어떤 사람은 가게 사장이냐고 물어봤어요. 어린애가 뻔뻔하게 영업 잘한다고. 또 어떤 사람은 커피를 내주고 자기 인생 얘기를 들려주고는 친하게 지내자고도 하고요. 지금 생각하면 커피를 내주거나 한건 참 보잘것 없는 일인데. 당신이 사장이냐. 멋지다. 했던 말들은 정말 소중해요. 그때 정말 모르는 여러 사람들이 진심으로 저를 응원하고 부러워하는게 느껴졌거든요. 또, 당시에 돈 욕심이 엄청 생겼어요. 한달 150 받아서 30 고시원 10 핸드폰 생활비 20쓰면 정말 저축하기가 힘들었는데 배달할때 만난 신혼부부가 아파트 3억에 들어갔다고 했거든요. 저는 언제 벌어서 결혼하고 집사고 차사고 살***까 막막해지고 돈을 어떻게하면 많이벌까 맨날 그 생각만 했어요. 배달하다가도 손님한테 어떻게 성공했냐고 물어보고 다녔어요. 이때가 군대 전역하고 복학까지 남은 3개월동안 있었던 일이에요. 인간의 습성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1년 더 휴학을 했어요. 그대로 서울로가서 바텐더가 되기로 했어요. 바텐더는 사람을 많이 만나니까요. 바텐더 업계는 페이가 작았어요. 벌어둔 돈으로 신림동 고시촌에 19만원짜리 방을 잡고 생활비가 될만한 바를 계속 찾았어요. 없어서 바에서 서빙부터 시작했고..동시에 술관련 책을 사서 공부했어요. 그러다 유명한 바에 들어가게됬고 그 매장 자체적으로 하는 주조테스트에 빠르게 합격해 바텐더가 됬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덧 1년이 지났고 복학을 할지 이길로 나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저는 그때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고 머리도 깨어있어 창의력이 넘쳐났어요. 세상에서 내가 1등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차 있었어요. 그렇지만 복학을 하기로하고 대학으로 돌아왔어요. 대학에 돌아왔을 때. 열심히 살았던 것처럼. 이곳에서도 열심히 한다면 원하는 걸 이뤄낼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잘난 사람은 어딜가나 잘났거든요. 공부 따라가기 힘들어서 후배 붙잡아두고 미적분부터 다시 배웠고 어느정도 따라가자 학과연구실에서도 일했어요. 그렇지만 재미가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뚜렷한 목표와 의지도 없었어요. 그냥 열심히만 하게 된거죠.그런데 또 열심히 안했어요. 연구실 들어가서는 매일 반복되는 실험과 교수님 비위맞추기 동료들 비위맞추기 하다가 하루가 다가고 1년이 다갔어요. 성적도 안오르고 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푸념만 늘었고 과거에 메여 살았어요. 졸업할 쯔음에 MBTI Holland 검사를 받고 진로를 갖고 있는 스펙이 아니라 적성에 맞게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대학 다니면서도 수제잼 만들어서 팔거나 이상한 짓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공대를 나왔고 진로는 영업쪽으로 가려고 했어요. 영업도 공대 기술영업이 아니라 무역쪽으로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현실이 마음 먹은데로 되나요.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왔고 무역회사 영업을 가기에는 제 스펙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다시 준비해야했고 그 기간동안 아***는 뭐하는 거냐며 늘 다그쳤죠. 직접적으로 표현은 안하셨지만 알 수 있었어요. 그렇게 급하게 지역에 있는 작은 회사를 다녔어요.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다 끝을 보겠다고 했지만 5개월 동안 스트레스 받고 그만두었네요. 그렇게 박차고 나와서 회사생활 해보니 공무원이 최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어처피 욕하면서 일 할거. 복지 좋고 대우 좋은 공무원이 최고다 하고 생각한거에요. 그렇게 공무원 공부 중인 지금 나이는 27이 되었고..참 저는 빠른년생이어서 친구들은 28이에요. 친구들은 다들 자리를 잡고 결혼하고 외제차 끄는 친구도 많고 한데. 저는 아무성과 없이 이렇게 되었네요. 돌이켜보면 다 열심히 안해서 그런거에요. 그것밖에 없어요. 환경도 안좋았고 그 상황에서 열심히 안했으니 더 문제인거에요. 오늘 친한 친구를 만났는데 이 친구 집이 좀 살아요. 수도권에서는 몰라도 지방에서는 잘 사는 집이에요. 친구는 나와 비슷한 역량이지만 사고쳐서 결혼을 해도 부모님이 집 사주고 차 사주고 다 했네요.오늘은 1억짜리 땅을 받았데요. 집에와서 다시 공부를 하는데 4월에 본 국가직 성적은 바닥을 치고 주변에서는 이것저것 하는데 나 혼자 계란으로 바위치는 것 같아요. 저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말하고 다니던 친구는 지금 보험회사 다니는데 외제차를 끌어요. 영업 영업 하지만 저는 뭣도 모르지만 남들이 기피하는 영업은 하고 싶지 않아요. 명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지..친구에 대한 자존심 문제인지.. 성적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은 공무원 공부와 흘러가는 시간, 갖고 있는 역량은 없고 돈도 없는 사람, 저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까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평생 저를 서포트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공무원도 되고 원하는 것도 이룰 것 같아요. 내가 내일 죽을 것 같아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면 무서울 것이 없을 것 같아요. 겁 먹을 이유가 없다는 거에요. 통장에 100억이 있는데 공무원 떨어지면 어떻고 친구가 잘나가면 어때요. 통장에 100억이 아니라 그렇게 날 지켜주는 사람, 믿어주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여러 고민을 말하고 푸념하고 싶지만 핑계가되고 무능력한 사람이 말하는 한풀이밖에 안되는 것 같아 말할 곳도 없네요. 그래도 말하고 나니까 기분 좋네요. 관심과 정성을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beknownfor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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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학교3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지금 학원을 다끊고 아빠몰래 운동을 배우고있습니다 엄마만 아시고계시고요 제가 운동쪽으로 한지3달정도 되가는데 제가 그전에 운동들을 많이배워서요 그래서아빠는 이제 운동 배우는걸 반대하셔서요... 제가 진짜 이길로 가고싶은데 방법이있으까요???

rhcrpcna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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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학교 졸업하고 1년 학원다니다가 취업했는데 진로랑 안맞는곳이라 스트레스받기도하고 최저임금도 못받았고 결국 퇴사해서 백수인채로 1년정도 지내다가 이렇게살면 안돼겠다 해서 아침이랑 낮에 알바라도 해야겠다해서 여러군데 넣어보고 한군데는 면접을보러 갔는데 딱봐도 조용해보이는성격이다 취준생이면 취업하면 알바 바로 그만둘거아니냐 이쪽일이랑 안맞는거같다 다른일 알아봐라 라고 금방 까여서 집 가는길에 너무 울고싶어진거 꾹 참고왔어요.. 나름 밝게한다고 대답도 꼬박잘하고 큰맘먹고 간건데 역시 본성적인건 가릴수없구나 했네요.. 소심한것도 너무 심해서 사회생활 하는것도 너무힘들거같아요 그런점에선 활발하고 성격좋은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 전부터 생각은했는데 말 잘하고 밝은사람이 어딜가든 인기많고 사람들도 좋아하잖아요 그 말 듣고나니까 소심하게 태어난게 그런성격인게 너무 죄같고 슬프고 그래요..이러저런일 겪으면서 점점 나아지면 된다는데 사람사귀는것부터 오래사귀거나 정말잘맞는사람아니면 말한마디섞는게 지옥길걷는거같은데.. 고작한번 떨어졌다고 이러는것도 한심하지만 예전부터 신경쓰이던 부분에 못박아버린 기분이라 어딜가든 내 외모 성격보면 다 안될거라는 생각이들고..너무 힘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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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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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여태까지 부모님께서 절 위해서 돈도 엄청 열심히 버시고 다른 일도 열심히 하셔서 절 힘들게 키워주셨는데 제 꿈은 부모님이 제게 해주신것만큼 돌려드릴 수 없는 꿈이라서 그걸 위해서 공부할 때 죄책감이 드네요. 부모님께서 제가 좋아하는 걸 하라고 하시긴 했지만 정작 그 꿈을 바라보아야 할 고2인 저는 돈 문제때문에 꿈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그냥 남들 하는것처럼 꿈같은건 가지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할 걸 그랬어요.. 취미도 많고 꿈도 많은 제가 너무 한심하고 미워요. 하필이면 돈도 안 되는 취미를 가져서.. 제가 거기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ㅠㅠ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지금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나중에 누나 도움 못받을 남동생한테도 미안하고 나중에 저랑 결혼할 사람이랑 나중에 저의 자녀가 될 애들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이런 능력없는 사람이라서.. 제가 제 꿈을 계속 따라가는 게 맞는 걸까요..?? 참고로 게임그래픽 쪽인데.. 캐릭터 디자인보다는 배경디자인쪽으로 요즘 생각을 돌렸고요 거기서 확장? 해 나가서 가상공간 디자이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간디자인이 너무 재밌어서요..ㅠㅜ 근데 역시ㅠ게임쪽으로 가면 돈은 잘 못벌겠죠ㅠㅠㅠㅜ 그리고 전 또 공부도 안하고 이러고있네요 진짜 한심하다...ㅎ.. 저희학교가 특성화고등학교인데 내신 200점 만점에 190 이상인 애들만 모인 진짜 완전 상위권 특성화고라서 내신따기도 힘들고 대학가기도 힘들어요 ㅠㅜㅜㅠ전 제가 좋아하는거 할려고 왔는데 정작 ***는건 수능 공부고 ㅠㅜ.. 그래서 인문계 갈걸 하고 엄청 후회하고 있어요 ㅠㅠㅜ 제가 모의고사는 평균 1등급대 후반~2등급대 초반 이정도로 나오는데 내신은 3등급대 후반~4등급대 이렇게 나오거든요 ㅠㅠㅜ 진짜 답없죠..ㅠ 차라리 고졸을 할까도 생각을 했는데 제가 유치원때 제일 하고싶었던 게 대학생 되는 거였거든요 ㅠㅠㅠㅜㅜㅠㅜ진짜..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모르겠어요 ㅠㅠㅠㅜ 부모님 죄송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ㅠㅜ 나중에 제가 받은만큼 부모님께 돌려드리려면 역시 꿈을 포기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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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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