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2이며, 미술쪽의 카툰계를 지향하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미술학원을 엄마가 끊는다고하네요. 제 성적은 별로인데다가 그림재능 있는 편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제가 워낙 게을러서 공부는 커녕 그림도 잘안그려요. 잘그리면 문제없는데 못그리면 안그리고 그냥 핸드폰만해요. 전 핸드폰 중독자에요,핸드폰만 보고요. 핸드폰을 끊을라해도 너무 불편해서 끊어지지도 않아요. 수학을 못한다는 핑계로 계속 미술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핸드폰 다음으로는 좋아해요, 하지만 핸드폰보다 좋은건 없어요, 해봤자 먹는거 정도? 저 심지어 음침해서 친한친구에게만 오버떠는 스타일이에요, 낯 많이가려요. 해야한다는 강박은 있는데 계속 무시할려고해요, 하기 힘들다고. 저 게으르고 나태한게 너무싫고, 제 삶 자체가 너무나도 민폐 그자체이며, 덜떨어졌어요. 그냥 저 자체가싫어요 도대체 언제부터 잘못된건지 다 모르겠어요. 저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막막해요. 쉽게 살고싶은데 쉽게 살기는커녕 살기힘들어요. 컴퓨터 자격증 따면 쉽게 살수있을까요? 전 좋아하는게 없는것같아요, 그냥 가능성 있는걸 하는게 좋을꺼같아서.. 자격증 지금 딸려해도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