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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이제 누가 내 옆에서 손만 들어도 무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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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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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나를 챙겨주고 위해준다. 몇일 전 까지만 해도 나를 무시하고 내 생각 따윈 생각도 안하던 사람들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변해오니 무척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가 털어놓았던 얘기들을 누군가가 그들에게 말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 안쓰럽게 보며 그런 날 이제와서 도와주는 게 아닐까 역겨워지고 그렇게 느끼고 있음에도 다시 받아주는 내가 비참하고도 한심하다. 하지만 힘든 마음에 이런 것들에 혹했는지 한 편으로는 바라면서도 다시 밀어내고 있다. 그들의 도움이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럴수록 나는 더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그 마저 힘겹게 버티려 할테니까. 받으면 받을 수록 다시 믿으려 하는 내가 더 싫어지니까.

808Xfuf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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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아무나 제발 도와줘요 이 느낌 그만 받고 싶어요. 중3 여학생이에요. 옛날에도 조금씩 멍 때리다가 정신 차리면 살아있는 게 안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계속 매일 살아있는 게 안 느껴져요. 왜 이런 걸까요..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은데 지금 몇 달 동안 이러네요. 인터넷에서 저랑 비슷한 증상이신 분이 올리신 거 봤는데 우울증 초기래요. 근데 전 잘 모르겠어요. 동네병원 가 봤어요 동네병원도 모르겠대요 정신병원 가 보래요. 무서워서 못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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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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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서른한살인데.. 주변친구들은 취업도 잘하고 결혼도 하고 앞으로 잘 가고있는데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이룬게 아무것도 없네요 요즘 정말 너무 힘드네요 죽고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정말 실행에 옮기게 될까봐 걱정되네요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그냥 누군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루에서 수십번씩 생각나요 그냥 원래 없었던것처럼 사라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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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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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하루종일 음식을 먹지 않은지 벌써 며칠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배는 고프지만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갈증이 지독하리만치 심해질 때쯤 물 한모금 넘기는 것이 내가 요며칠 먹은 것의 전부다. 이렇게 생활한지 대충 일주일 정도 된 것 같다. 오늘은 부모님이 집에 오신 날. 나한테 별 관심이 없으신 것 같다. 아무것도 먹지 않지만,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지만 방문 너머로는 평소와 다를바 없는 TV소리와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이 집에 날 알아봐주는 사람은 없다. 히루종일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다. 음식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잘 들르지 않는 편이다. 이 조그만 방 안에 틀어박혀 내가 하는 일이라곤 음악을 들으며 울거나 작게 난 창문 너머로 어둠이 내려앉은 하늘을 구경하는 일 뿐이다. 정말로 비참하게도. 나는 외톨이다. 핸드폰은 비행기 모드.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는다. 먼저 등을 돌린 것은 나,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내 자신이 모든 연락을 차단해놓고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자 외로움에 사무친다. 이렇게 오늘도 내가 외톨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운다. 정말이지 한심하고 비참한 인생이다.

chlrmsal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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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난 그냥.. 필요없는 사람인것같아요.. 날 알아주는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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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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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울증이있어요.. 유학중에 여름방학이라 한국에왔어요.. 근데.. 부모님이 이렇게 집에서 쉴꺼면.. 한국에 오지말라네요.. 숨막히는 유학지에서 살다가 방학이라 집에와서 조금 쉬면서 이제 또 공부할것도 계획하고..나름 숨쉴 틈을 찾는중인데... 부모님의 말씀에 정말... 그냥.. 서운하고.. 우울하네요.. 항상 제 생각은 들어주지않는 부모님이... 정말.. 저는 힘들어요.. 제가 로봇인것같기도하고, 꼭두각시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항상 부모님은 당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지어버리셔서 저는 너무 힘들어요.. 28년 살면서 부모님께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안고 살아가는것같아요... 저의 우울증은 어릴때부터 쌓였던것이겠죠......? 정말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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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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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제 감정을 조절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별거 아닌거에도 어마어마하게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고, 짜증도 어딘가에 풀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고 특히 슬픈 감정을 참는게 제일 힘들어서 눈물을 아예 조절할 수가 없네요. 마치 눈물을 흘리는게 척추반사작용인 것처럼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냥 마음이 여려거 그렇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하는데 현실성도 없고 터무니없는 말로만 느껴지고요.. 정신과병원에 가보면 좀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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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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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정말 요즘 들어 자해가 너무 하고싶다.. 나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가봐 계속 그 생각만 하는거 보니까 계속 죽고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죽을 용기조차 없어 누가 나 좀 토닥여줬으면..

s365everyda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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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그냥 살아있는 게 지겹습니다. 행복하고 불행하고를 떠나서 지겹습니다. 살면서 행복한 순간이 있긴 하지만, 그 행복이 어둠을 상쇄시켜주진 못했습니다. 제 심장이 매일 피곤하다고 소리칩니다. 저는 남들만큼 살기 위해 좋은 것도 먹고 운동도 하고 치료도 했는데 그 정도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니던 학교를 등하교할때 항상 큰 다리를 거쳤는데 그때마다 그 다리에서 몸 던지는 상상을 했고 지금도 다리같은거 보면 그런 생각 합니다. 자동차들을 보며 저 차에 치이면 어떻게 될까 생각합니다. 큰 사고를 알리는 뉴스 같은거 보면 제가 저기에 휘말려서 죽는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저는 근본이 썩어문드러진 것 같습니다. 제가 진짜 자유로워지려면 이 몸뚱이를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와 다름없는 삶을 살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싶습니다. 그것도 생각이 많이 필요한 일이기에 여기 글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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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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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24년 인생에 관해 돌아보고싶어요. 제가 아무래도 우울증에 걸린것 같아요. 스스로 자각하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저희집은 이혼가정이에요. 부친이 알콜릭에 딸인 저만빼고 오빠도. 어머니도 폭력을 당한 전적이 있어요. 9살때쯤엔 이마가 깨져서 쓰러진 어머니가 부친의 차 뒷자석에 실려 가는걸 하교하다 목격한 적도 있어요. 오빠는 상황을 집에서 목격했고요. 초등학교 6학년쯤 부친이 집을 나갔어요. 별거상태가 되서 이후 제가 대학교 2학년때 법적으로 이혼절차를 밟았습니다. 저는 친오빠에게 ***을 당한적이 있어요. 그게 무슨 행윈지도 모를때였고 제 기억으론 아마 9살 무렾이었던것 같아요. 오빠랑은 나이차가 꽤나 많이 나요. 폭행까진 아니었어요 나이차도 많이 났고 제가 겁이많아 살살 구슬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 윽박지르기만해도 말을 잘들었거든요.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도 제 기억이 왜곡된 느낌이에요. 그냥 오***는 사람에게 너무 맞고. 모욕당하고 고통받아서 여자와 남자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으로 상상하는거 아닐까 했어요. 오빠는 전혀 그런 기억도 없는 느낌이더라고요. 지금까지 와서의 후유증이라면 상대가 5살짜리 어린아이라도 스퀸쉽을 소름돋아한다는것과 제가 여자라는 사실이 끔찍한정도에요. 오빠가 한행위가 그런 의미였다는걸 알아버릴 나이쯤 사춘기였어요. 중학생이요. 오빠는 이제 성적인 무언가가 아닌 육체적 폭력으로 절 괴롭혔고. 어머니는 혼자 애둘을 키우느라 늘 바쁘고 심리적 케어를 해주기엔 무심하고 자기애가 강한사람이었어요. 책임감은 강하시지만 섬세하지 못하셨죠. 학교가 재밌고 친구가 많았냐하면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샐까요. 우울하고 못생기고 게다가 다소 멍청하기 까지.. 왕따를 당하기 딱좋았어요. 조금이나마 마음열어준 친구들도 제 우울하고 날선 말투에 1년을 채 못가고 떠났어요. 동내도 좁아서 학원에서 마져도 같은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했어요. 첫번째 우울증은 이때 온 것 같아요. 고등학생때는 사정이 조금 나았어요. 집은 점점 가난해져갔지만 그래도 집가는길을 같이 걷는 친구도 생겼고 오빠도 군대에가서 볼일이 없었거든요. 군대에 가서부턴 동생아 ㅇㅇ아 라고 부르면서 성격이 조금 달라지기도 했었고요. 가난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하다 라는건 이때 느꼈어요. 나름 행복했던거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다 털어놓은 진정한 친구도. 완전한 가족도 없었지만 감사하고 행복했던것 같아요. 대학교는 제가 원하는 과를 갔어요. 돈이 많이 들어서 매번 어머니께 죄송하고 친구들과 놀때도 눈치껏 맞추고 아쉬운소리 안하려고 계산적으로 사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좋아하는일을,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사람들과 함께 한다는게 좋아서 4년은 훌쩍 갔어요. 대학교 2학년때 친조모 상으로 부친을 몇년만에 만나서 들은 얘기가 *** 빨아오라는 소리였지만 이미 제게 마음 떠난 사람이라 큰 상처도 미련도 없었고요. 그땐 그렇게 생각했죠. 대학을 마칠쯤 취직준비를 하며 겨울에 작은 사무실에서 스탭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3개월 이상하고싶었는데 2개월째에 강제로 그만두게 됬어요. 한달간 감기라고, 건강보험료 안낸지 몇년이 되서 병원가면 돈만 깨진다고 그냥 감기니 됬다 하던 어머니가 폐암 4기 판정을 받았거든요. 오빠는 몇년째 취직준비중이었는데 마침 그때 취직을해서. 스탭이라 해봤자 어머니의 표현에 의하면 고작 100만원 버는 일 을 하는 제가 그만두고 병간호를 하기로 됬어요. 다행이도 이모가 정말 좋은 분이라 병간호해주시고 제가 보조하는 정도였지만요. 저희 어머니는 자기애도 강하시고 다소 설레발치는 경향이 강해요. 조금 호들갑스럽다고 해야하나. 의사가 꺼내지도않은 시한부 얘기를하며 난 10개월 남았으니 니 부친에게 가서 도와달라해라 니네 길 가라. 했어요. 평생 고생한 어머니의 경제적인 짐이나마 좀 덜어드릴려고 멀리사는 부친을 만나러갔어요. 오빠랑 둘이요. 그여자랑은 남이고 니네는 내 자식노릇, 우리집안 사람 노릇해야 유산이나마 받을수 있을거라했어요. 12살짜리 두고 집나간 사람이 다컸으니 자식노릇하라는게 너무 웃기고 화나고 그렇더라구요. 유산 바라지도 않으니 지금 당장 생활할 생활비라도 조금 도와달라하자 내가 왜?라는 소리와함께 어머니의 대한 모욕을 1시간 가량 듣고 역에서 받은 5만원을 쥐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3일 뒤가 제 생일이었는데 이때 좀 느꼈어요. 아닌척했는데 사실 '아빠'라는 존재에대한 미련이 있었던것 같다고. 이때 그 남은 미련을 다 털어냈어요. 어머니는 종양이 심장과 뇌까지 퍼졌고 둘다 조금만 잘못해도 즉사 가능한 위치라 병원에 한달간 입원해서 방사선 치료를 받았어요. 그 과정에서 섬망증과 뇌방사선 후유증으로 폭력적이게 변한 어머니에게 부친이 집을 나가기전 수많은 부부싸움때마다 제게 튀던 대상을 빗나간 비난들을 10년을 훌쩍넘은 24살에 다시 들었어요.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했고 피가 더러운 년이다. 너 때문에 내가 이혼했고 가난해져서 이딴집에 산다. 내가 널 임신해서 유학에서 돌아와야했을때 비행기에서의 그 비참함을 아느냐. 머리도 나쁜년. ***년. 이년 ***. 오빠가 퇴근후 병원에 들르면 아들왔다고 두손 잡고 어깨에 기대서 이얘기 저얘기하고 삼촌이 누나 괜찮냐고 오면 니가 고생이많다 어쩌구 저쩌구. 친구분들이 찾아와도 너무나 정상적인 사람인것마냥 흉내내고 손님들이 다 가면 이모와 제게 분을 풀었어요. 이모는 폭력까지 당해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저와 병원 복도 코너에 숨어서 쓰레기통옆에서 밥을 먹고 휴게실에서 30분간 교대로 잠을 잤어요. 그때도 원망하는 마음은 없었어요. 아프니까 어쩔수 없다 .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살아있고 나아가고 있다는게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퇴원하고 반년이 지나가 말도 똑바르고 기억도 살아나고 예전의 어머니로 돌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문득 이제 와서 그때당한 수많은 모욕들이 너무 절 고통스럽게해요. 어머니를 돌보기위해서 아직 취직도 하지않았고 바로 앞도 함께 나가야했던 상황이라 알바도 하나 하지않고 집에서 내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을 받고있어요. 나이는 들어가고 취직은 커녕 경력도 단절됐고..그렇다고 뭔가를 하기엔 경제적 상황이 좋지못하고 시간도 흘러가고 제 친구들도 다 자기자리 찾아 떠나고 새로운걸 시도하고 사는데 제 시간만 멈춘 느낌이에요 어머니가 나아간다는 감사함과 들었던 폭언들이 거짓이 아니라 언젠가 들었던적있었던 진실된 나에 대한 감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과 그로 인한 어머니와의 어색하고 불편해지는 관계. 아무것도 아닌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여유롭지못한 상황에도 뒷바라지 해주는 이모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한 감정... 이런 제 상황에 너만 힘든거 아니다, 그래도 어머니니까 니가 희생하는건 당연하다. 빨리 돈벌어라 왜 일을 안하냐. 사방에서 배려없이 내뱉는 말들에 정신놓다보니 문득 우울증아니냐는 소리를 듣고있내요. 맞는거 같은데 제가 우울해한다고 바뀌는 상황은 없잖아요. 제가 뭔지. 이제 뭘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머니의 병상에서의 막말들이 제게 왜 그렇게 상처로 다가왔는지 생각해봤는데 전 어머니가 제 전부라고 생각해서 그랬던것같아요. 어머니는 제가 오빠에게 그런 일을 겪었는지 몰라요. 제가 얘기안했어요. 다 숨겼어요. 멍청하고 답답하다 생각하겠지만 남편은 집나가고 집은 가난하고 혼자 애둘 키우는 상황에 큰애가 작은애를 *** 했대요. 그것도 저희 어머니 성격에.. 알면 쓰러졌을꺼에요. 이모도 삼촌도 할아*** 할머니 모두 고통스러웠을 꺼에요 나만 입다물면 나만 오빠를 볼때마다 드는 증오감을 참으면 다 행복할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 스스로한 세뇌가 얼마나 잘먹혔는지 지금은 오빠를 봐도 아무 생각이 안나요. 심지어 밥은 챙겨먹고 다니나 걱정까지 합니다 ㅋㅋ 멍청하죠. 난 그렇게 내 나름 이 불완전한 가정을 지키고 행복하게 하려고 애썼는데 그 가족이 제 존재가치를 부정하고 모욕하고 저주해버리니 무너진거같아요. 제 스스로. 제 이야기는 대충 이게 다예요. 더 털면 잔뜩 나오겠지만 이만 줄입니다. 상담보다는 제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 필요해서 얘기해봤어요. 그래도 제 이 우울감을 없애줄 의견도 듣고싶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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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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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이사온지 3년이나 다되가는데 아파트에 살아요 저희 윗집에 사는사람들은 저희집이랑 비숫하게 또래 두명이랑(한명 고등학생 한명 대학생) 9살된 애기가 살거든요 근데 6개월전부터 이상하게 윗집사람들이 제 속마음을 읽는것 같아요 제가 뭔 생각 할때마다 이상하게 다알고있고요 윗집 또래애랑 같은 학교 다니는데 학교에서 들었어요(환청이 아니고 애들이 말하는거)그리고 제방이있으면 방음이 잘 안되서 그러는지 제가 생각한걸 말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구요 괜히 그렇게 생각하다보니까 막 일부로 이상한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대인기피증이 생기더라고요 아...얘는 내가 뭔 생각을 하는지알고있구나..이러면서요 제가 이상한건가요?그렇다고 하기엔 우연의 일치가 너무 많고 병원에서 검사 받아보니까 환청이나 환각은 없다고 했거든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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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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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그녀는 공황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너무 밝고 항상 웃는 얼굴에 전혀 눈치 채지 못했는데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느 날 밤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던 도중 자기 자신이 너무 싫다며 깊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그녀의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하더니 무언가에 쫒기듯 구석으로 숨어버리더군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마치 제가 살인자가 된 것 같이 온몸을 떨며 저를 피했습니다. 그제서야 장난이 아님을 알고 너무 사랑하는 그녀이기에 진심을 다해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다가갔습니다 가까이 오지 말라며 소리지르는 평소의 모습과 정반대의 그녀를 보고 솔직히 너무 놀랐습니다, 사실 정신분열일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감당할 수 있으리라 다짐하며 뿌리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왜 그런건지 자꾸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말하기 싫다며 자기방어적인 모습을 보이더군요. 계속 붙잡고 그녀를 이해하려 애쓰던 도중, 그녀의 상태를 더 알아보고 접근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이르러 그녀를 놓고 안정을 취했습니다.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출근 길에 어제밤 그녀가 보여준 행동을 기억하며 한참 동안 원인을 찾았습니다. 그 중 공황장애( Panic Disorder)의 증상과 너무 비슷하여 공황장애에 대해 ***듯이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솔직히 한 편으로는 전날 밤 정신분열이라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뉴스에 연애인중 누구누구가 공황장애라며 활동을 중단하는 등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공황발작 (Panic Attack)을 겪는 도중 느끼는 감정에 대한 설명들을 보고 난 뒤, 그녀에게서 본 행동들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을 거라는 생각에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또 그날 밤 무지한 나때문에 제가 그녀를 이해하려 한 행동들이 그녀를 더욱 아프게 했을거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미칠듯이 미안했습니다. 한국에서 공황장애에 대해 자료가 너무 부족한게 현실 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를 위한 작은 도움이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그녀는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너무 사랑하는 그녀이기에 저를 희생하더라도 그녀를 항상 웃게 해주고싶습니다.

littleevil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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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세상은 점점더 흉악하고 이기적으로 변하고 발버둥치며 근근히 하루 또하루을 이어나가는 나자신을 보니 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아등바등 사나싶고 죽지못해 사는기분으로 잠을 청한다 세상살이 힘들어지니 서로를 속고 속이는 관계가 만연하게 늘어만 가고 신뢰를 받기위하여 눈속임하는 사람들속에 나는 너무 지치고 사람을 만나는게 반가워해야하지만 현재는 의심부터 든다 이용만 하려는 사람들.. 정말 착한사람도 있을텐데ㅠ 너무 악랄하여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모르는 것처럼 다 솎아내기도 힘들정도다. 그래서 사람이 제일 무섭고 내가 좋아해주면 무조건 나를 좋아해주는 애완견이 더 신뢰할만한 웃픈현실이다 들었던 말중에 지금사는곳이 지옥이다라고했는데 어쩌면 그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살이 힘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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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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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훗날에 더 아프지 말라고 하늘이 시련을 받는 운명을 내려줬는데, 우울증이 심해질 정도로 아니 버티기 힘들 정도로 이렇게 힘들어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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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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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답답해요.. 혼자를 ***듯이 갈망하다가 막상 혼자가 되니 불안하고 어쩔줄모르겠구, 아무것도 안하는데.. 막 불안하고 심장이 쿵쾅대요ㅜ 다른이의 스쳐가는작은말에 상처받고 그인연끊어버리구, 됐어 . 다필요없어 난 원래 혼자야. 라곤 해놓구 시간조금지나 돌아서후회하구, 후회하구.. 쳐박혀 술이나 마시구ㅜ 주변에 사람, 많이있지도 않은 사람. 다 끊어놓구 신랑이랑, 어린 아이둘만 남았는데.. 남편이란 사람도 남이라 조금도 이해나 다정감도 없구 오히려 자기식구와 남이 더중요시 우선시되는 사람이구 아이때문에 사람들관계 유지해보려 노력했는데.. 그런자리.. 다녀오면 더스트레스만 쌓이고.. 말주변도 없구, 자신감도 없구. 그냥 나하나없어지면 그만인데.. 이생각만 쌓여가구.. 이힘든 삶을.. 혼자만 힘든 이삶을 .. 이어나갈수가 없을것같아요..ㅜ 정리가 안되는 글이네요.. 마음이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요ㅜ 늘 마지막만 생각해서ㅡㅡ 아직 어린 우리아이들도 불쌍하구요ㅜ 나같은건 가정을.. 아이를 낳아선 안됐나봐요...

smsh1213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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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좀 무서운 이야기지만... 정신박약이라 해야할지 *** 사람처럼 맛이 가고 정신을 제어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정서적으로 지지를 받으면 정상적으로 돌아오거든요? 이런 문제에도 병명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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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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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이란 비와 같다. 예고되고 오기도 하고 예고도 없이 오기도 한다. 잠깐 내리는 소나기처럼 오기도하고 끝을 모르고 내리는 장마와도 같다. 잔잔히 적시기도하지만, 폭풍우가 되어 모든걸 휩쓸고 지나가기도한다. 나의 우울은 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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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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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아까 버스 지나갈 때 보니깐 강에 물 많이 찼던데 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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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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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나 여기있어.. 제발 나 좀 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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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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