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아있는 게 지겹습니다. 행복하고 불행하고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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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그냥 살아있는 게 지겹습니다. 행복하고 불행하고를 떠나서 지겹습니다. 살면서 행복한 순간이 있긴 하지만, 그 행복이 어둠을 상쇄시켜주진 못했습니다. 제 심장이 매일 피곤하다고 소리칩니다. 저는 남들만큼 살기 위해 좋은 것도 먹고 운동도 하고 치료도 했는데 그 정도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니던 학교를 등하교할때 항상 큰 다리를 거쳤는데 그때마다 그 다리에서 몸 던지는 상상을 했고 지금도 다리같은거 보면 그런 생각 합니다. 자동차들을 보며 저 차에 치이면 어떻게 될까 생각합니다. 큰 사고를 알리는 뉴스 같은거 보면 제가 저기에 휘말려서 죽는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저는 근본이 썩어문드러진 것 같습니다. 제가 진짜 자유로워지려면 이 몸뚱이를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와 다름없는 삶을 살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싶습니다. 그것도 생각이 많이 필요한 일이기에 여기 글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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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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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op
· 7년 전
약은 복용해봤어요? 이런 생각은 의지만으로는 바꾸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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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ellop 제가 받은 치료엔 약물치료도 포함됩니다. 오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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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op
· 7년 전
그렇군요... 전혀 차도가 없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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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ellop 저는 일반 양약은 효과가 없어서 한약으로 바꿨는데 조금 효과가 있는데 미미해서(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정도?) 몸과 마음이 처지는 건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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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op
· 7년 전
그렇군요... 저도 그런 생각 종종 해요. 너무 무서운 일이라 실행에 옮기지 못할 뿐... 그래도 제가 댓글 달았으니 조금만 힘내보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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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ellop 세상에 정이 떨어진 느낌이라... 단순 기분전환으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