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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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동생2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서로가 서로를 무시하며 말조차 안하되는..그런 관계가 되어갑니다.. 부모님과의 대화조차 다들 점차하지않고.. 다 성인이니 각자 알아서 지내겠다..라며 본인들의 생각을 얘기 잘안하고 지내네요.. 남들처럼 아니 옛날처럼 얼굴보며 대화하며 지내고 싶은데 다들 싫다고..말도 안하려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왜 이런 상황이 되어갈까요..나이가 들수록 뭔가 깨우쳐 좀더 가족과 지낼순 없는지.. 그게 정말 엄청난 욕심인걸 다시 깨닫는 날이네요..

jeung118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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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지금 너무 힘들어요 자격도 없는걸 알지만 오늘은 당신 품안에 안겨 울고싶어요 하지만 당신은 나를 포기한 표정으로 바라보겠죠 항상 나는 위로 한마디 격려 한마디면 되는데... 그걸 받을 수 없다는게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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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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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물셋된 학생인데요 내가 면허를 언제 따던 말던 뭘 어떻게 입던 말던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하던말던 내가 무슨 취미를 가지고 취향이 있던 진짜 사사건건 간섭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 말라는거 안하고 하라는거 하고 그렇게 어렸을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계속 간섭하고 통제하고 말만 잘 듣고 참으면서까지 그렇게 지냈는데 이쯤되면 놔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취하고 있는데도 이러는데 차라리 가족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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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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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망상? 넌 나같은 취급은 안 받았으니까 그딴 소리가 잘도 나오겠지 넌 내가 아니니까 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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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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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진짜 개싫다...뭐만하면 손부터 나와

lifeis18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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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소름끼치게 싫다. 빚, 바람, 술, 거기다 식탐. 먹을 것 없다고 가족들에게 짜증내는것도 너무 싫고, 밥 안 차려 준다고 화내는것도 너무 싫었다. 사람은 그렇게 계속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 집에서는 거의 먹은게 없다. 사실 집에서 아빠 얼굴보고는 식사를 할 수 가 없었다. 토할것같아서... 지금 타지에서 ***듯이 돈 모으는건 나을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 때문이야. 빨리 집 사서 부모님 이혼***고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살 집 마련해 줄거야. 동생은 나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돈에 얽매이는 것 없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norangom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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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내 편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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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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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년은 너겟지 *** 니가뭔대 때려 니가뭔데 니가 왕이야? 니가 돈벌어서 돈을주냐 뭘하냐 ***끼야 맨날 바람피고 돈만뜯어가는 ***놈이 니가뭔데 때려 니가 뭔자격으로 걍 니혼자 딴여자랑 니알아서 잣대로살아

wlals1213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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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하는 엄마 아프지말고 울지말고 혼자 어디 가려하지말고 우리랑 나서자 우리 셋이 항상 옆에서 도와줄게 힘들어도 좀만 버텨 나도 이제 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살게 엄마 사랑해 ❤️

wlals1213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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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는 또 남에게 내얘기를 한다. 좋게도 아니고 나쁘게.. 왜꼭 내얘기를 하는지모르겠다.. 맨날 돈달라하는것도 지겹다.. 그놈의 돈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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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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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디서부터 작성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저는 지금 25살 2살배기 아가 키우고있는 워킹맘이에요 신랑은 28살이지만 빠른으로 29살의 나이구요 안좋게얘기하면 사고를 쳐서 일찍 살림을 합쳤어요 원래 결혼전제로 만나는거였어서 괜찮았는데 그렇지만 내나이 23살에 임신사실을 알고 너무 무섭고 막막하긴 하더라구요 나는 어리고 하고싶은것도 많았고 공부하던것도 놔야했으니까요 어쨌든 그시간은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지금부터라도 잘살고싶네요 정말이지 워킹맘 말로만 들어봤지 내가하려니 죽을맛이네요 2살배기 딸아이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하루온종일 이집저집 뛰어다녀야하는게.. 몸도 고되고 마음도 힘들고 그렇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닌데말이에요 신랑하나믿고 먼 타지로 시집온건데 남편이 왜 남편인지 암편인지 알것같아요 무슨말만하면 내가먼저 짜증부렸다 신경질낸다 그러더라구요 나는 충분히 알아듣게 3번이상 설명했고 부족할까봐 덧붙여서 얘기해주는데 그걸 못알어들어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니 짜증이 난건데...그거가지고 화내네요 사실 요며칠 참 힘들더라구요 나는 내 젊은 20대를 육아에 일하느라 집안일하느라 너무 고되고 힘든데 (그렇다고 신랑 일하는거 육아 같이하는거 몰라주는건 아니구요) 당신한명 믿고 먼타지로 다버리고온 나한테 참 매정하더라구요 상처도 많이받고 이렇게까지 살아서뭐하나 참 미련한생각 많이했네요 하루쯤은 피곤하더라도 내손붙잡고 대화좀 나눠주지... 맨날 아가재우러 들어가면 대화좀해보자 하는적없이 그냥 코골고 자버리네요 너무 회의감이 들어요... 내가 이러려고 아기낳고 일하는게 아닌데... 제가 이지역엔 아는사람이 시댁식구들 회사사람들 빼면 없거든요 아가를 가지고나서 거의 왠만한 인간관계가 다 끊어졌는데 그걸 아는사람이 저리 나한테 매정하니 너무 우울하기도 하구요 사실 진짜 이러다가 내가 아가 내팽겨쳐버리고 나도 같이 죽을까봐 너무 겁나요 속시원하게 신랑이랑 터놓고싶은데 부부사이도 인간관계인지라 참 어렵네요 그냥 내마음 조금이라도 더 알아달라는건데 많은걸 바라나 싶구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잖아요... 근데 여자도 남자 하기나름 아닌가요....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너무 두서없이 주절이 했네요ㅠ 그래도 나름 이 긴글 읽어주셔 감사드려요..

1QA2WS3ED4RF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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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힘들어요. 엄마는 엄마 애인이 제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맞추고 살고, 나보고 이해하라는 말을 해요. 왜 우리엄만데 내가 엄마한테 그사람때문에 힘든걸 편하게 말하지도 못해? 나한테는 자그마한 공감이나 이해하나 해주지 않으면서 왜 내가 그사람을 이해하기만을 바라는걸까요? 오늘 엄마한테 힘든점을 이야기했는데 돌아오는건 제가 예의도, 이해심도없다는 이야기고, 내가 그사람을 이해해야한다는 이야기와 위협 그리고 상처뿐이에요. 내가 얻은건 내가 이기적인 아이인건가 생각하게되는 자책감과 우울함뿐이에요. 전에 엄마가 술에 취해서 들어온날. 엄마는 제가 옷을 갈아입던 와중에 제 방문을 열었어요. 전 방밖의 그 아저씨와 눈을 마주쳤고,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에 문을 빨리 닫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괜찮아, 뭐어때’라며 억지로 계속 문을열었어요. 여전히 아저씨는 자리를 피하지 않은채였어요. 전 시간이 지나도 이날이 잊혀지지 않았고, 상처로 남아서 오늘 이 이야기를 엄마한테 꺼냈어요. 전 이런행동이 성희롱이라고 생각하고, 상처였다고요. 물론, 전 이말을 엄마가 항상 말하듯이 ***없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 절대 엄마가 이게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줄 몰랐어요. 정말... 자기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고 말할줄 정말 몰랐다고요!! 제가 이상한애래요 이러다 제가 자기를 신고할거라고 집에서 나가래요. 물론 엄마입장에서는 성희롱이 아니었고, 아저씨도 당황해서 자리를 피하지 못한거겠죠...ㅎ 근데 받아들이는 제가 수치스러웠다면. 그건 성희롱이 아닌가요? 제가 장난이었던 엄마를 이해해야하는거였나요?? 제가 무서워서 문을 잠그고 방에 들어가니까 문을 두드리면서 열라고 소리지르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말라고 이게 다 위협이라고 해도 계속 저보고 신고하라고 소리지르면서 위협할 뿐이었어요. 이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절 위협하는게 아닌건가요? 전 버려지는게 너무 무서워요. 집밖으로 내쫒는다는게 단순한 협박으로 느껴지지도 않아요. 정말 어렸을때 종종 쫒겨나서 집앞에서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채로 울고, 울면 시끄럽다고 조용히하라고하고, 비밀번호를 아는데도 들어갈 수 없고. 이런 상황이 너무 무서웠어요. 나중에는 다 벗겨서 쫒겨낼거라고 했는데, 전 아직도 이게 학대가 아니라는말을 이해할 수 없어요. 내가 당한 폭력은 날 위한 어머니의 마음이니까 내가 이해하고, 폭력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일일까요? 뉴스에 나오는것처럼 야구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멍자국이 들게 때리지 않고, 밥을 굶기지 않았으니까. 차가운 복도에서 울고, 그 불꺼진 복도에서 항상 어떻게 살아야하지 항상 고민하던 그 시간은. 정말 부모님한테 버려질까 떨던 저는. 가정폭력을 당하지 않은걸까요? 많은 아이들이 겪은 일일지도 모르니까? 이게 가정폭력이라면 나보다 더 힘든 아이들이 많을테니까??? 너무 지쳐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예민한걸까요? 제가 바뀌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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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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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엄마가 성적표를 보고 많이 실망하신 말투로 말하시더라고요. 저 심지어 성적 올렸습니다 그런데 많이 실망하셨나봐요 저 진짜 열심히 했는데 그 시간이 부정 당하는 것 같아요. 왜 열심히 하는 저는 몰라주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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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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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겠어요 20년도 채 살지 못한 내가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느낄 줄은 몰랐어요 지금까지 첫째니까, 누나니까 말 안했던 것들까지도 내가 당신에게 한 말에 들어있었다는 것을 당신은 알까요 내가 용기 내어 당신에게 한 부탁이 당신이 끝까지 듣지도 않고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가 버릴 가벼운 부탁이 아니란 걸 알까요 겉으로는 낡아버린 휴대폰을 바꿔달라는 이야기였지만 속으로 당신이 얼마나 나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을지 알 수 있을거라고 설레했던 나를 알까요 살아가면서 당신에게 무언가를 사달라고도, 해달라고도, 아무것도 당신에게 부탁한 적이 없던 내가 얼마나 가슴 졸이며 당신께 부탁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이야기하고 ppt를 만들었는지 아나요 너에게 그런 비싼 물건이 필요하냐는 당신의 말이 나에겐 너에겐 그 돈도 아깝다는 말로 둘렸다는 것을 아나요, 당신 물건은 그렇게 소중하고 반짝거리는데 낡아버린 휴대폰 하나도 다른 애들처럼 바꿔주지도 못하나요 이후에도 당신에게 부탁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난 이미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고 내가 행복해지는 일은 당신.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 밖에 없기에 휴대폰 바꿔달라고 부탁햤다고 그렇게 나를 몹쓸 애로 만들어야했나요 이미 깨진 마음을 짓밟아야했나요 당신에게 기대한 내가 ***였고 희망을 가진 내가 ***였습니다. 당신 입맛에 맞춘. 내가 할 수 없고., 수십번은 이야기 했음에도 의견이 반영되지도 않은 당신의 제멋대로인 기준에 나를 맞추고 맞지 않는 나를 불량취급해야했나요 내 잘못인가요 아니면 당신 잘못 인가요 난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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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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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은 별 거 아닌 거에서 폭발한다. 아빠랑 남동생이랑 같이 사는데 둘이 나만 쏙 빼놓고 족발을 시켜먹었다. 나한테는 아무 연락도 없이.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땐 식탁에 쓰레기만 남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엄마는 동생한테 뭐 시켜주실 때 나한테 뭐 시킬거라고 꼭 연락주셨는데... 엄마 안 계신 서러움은 이런 일에서 느끼나 보다. 평소 아빠는 내게 뭐 먹고 싶냐고 묻는 것조차 안 한다. 하긴 내가 갓난아기였을 때도 딸이라고 천대했으니까. 그 반대로 남동생은 아들이라고 매우 예쁨 받았지... 오늘 나한테는 생필품 비용도 돈 없어서 못 주겠다는 아빠, 남동생한테는 족발도 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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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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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인데 가끔 자취하고싶어요..이상한 건가요?

Solhee022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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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동생이꿈을 꿨는데 엄마가 집에서 검은색옷을 단정하게입고 친구와 사진을찍으러간다구 나섰데요 느낌이안좋아서 잡았어요 가지말라구 근데 기어코 나가시더니 엘리베이터를 타시는데 그안에 8명남짓한 사람이타고있었데요 느낌이 너무싸하고 다들초점이없고 이상한데 엄마는 엄마친구들이라며 4분을 소개해주시더니 남동생을끌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어요ㅠ 타고내려가는데 너무무서워서 엄마 이건아니라고..울면서 억지로 엘리베이터에서 엄마를 끌고나왔는데 꿈이깼다는거에요 근데 좀있으면 엄마가 친구분들이랑 여행을가는데 그것부터시작해서 가지못하게해야하나;기껏 꿈때문에 그래야하나 싶기도하고.. 제가 살면서 꿈때문에 막불안해하거나 안절부절못한적은 없는데 사실 남동생이 작년에도 안좋은꿈을 몇번 꾸고나서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꼭 꿈때문은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아빠를 그렇게 보내고.. 아직까지도 아빠생각에 많이힘든 시기인데 이번에도 저런꿈을꾸니 저도 남동생도 너무. 불안해요..사주라도 보러가야할까요..? 어디에 물어봐야하는거죠ㅠㅠ그냥 다시는 그런 경험 죽어도하기싫어요 차라리제가죽을래요 꿈은 꿈이였으면좋겠어요...저런꿈 경ㄴ험해보신분 계신가요ㅠㅠ

gomgomgom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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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날 좀 내버려 두라고; 나도 내년이면 20살 성인인데 내가 생각을 못해 내 의지대로 행동을 못해 뭘 못해; 왜 자꾸 난 아무것도 못한다는 식으로 나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내 자유를 다 가져갔으면 됬지 뭐가 더 부족해서 난리야? 성인되서도 내 자유를 뺏겠다면 난 그냥 이집에서 나와서 살래 호적? 파던가ㅋ 차라리 호적 파이는게 낫겠는걸? 호적에 들어가서 자유를 철저하게 억압당하면서 사느니 차라리 호적에서 파이고 자유를 찾고싶다ㅋㅋ; 호적에서 파이는거 때문에 내 인생을 망칠순 없는걸? 내 인생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라고 쓰고 엄마 아빠의 노후를 위해서 라고 읽지말고 제발 쓴 그대로 내 인생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라면 그냥 제발 날 좀 내버려둬;;

dnlfhwha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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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긴데요..엔젤링 꼭 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요즘 부모님에 대한 반감이 더 커지는걸 느끼고 있어서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 잘못한일이 있으면 손으로 맞았어요. 물론 잘못한일을 했거나 거짓말을 했으면 어느정도 혼나야되는건 맞긴 한데 저같은 경우는 지금 생각해보면 심했던 것 같아요. 아빠는 평상시에는 매우 온화하셨다가 제가 맘에 안드는게 있거나 하시면 몰아서 혼내는 편이신데요. 학생때는 맞으면서 덧붙이는 폭언의 예로는 성적이 기대 이하로 나오면 머리가 멍청하다, 공부를 했는데 그것도 모르냐는 식이셨고 성인이 됬을때는 같은 방식의 폭언으로 계속 이어졌어요. 엄마도 옆에서 거들지는 않으셨지만 그렇다고 말리신적도 없으시구요. 아빠가 제가 보기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열등 의식이랑 의심이 많으셔서 다른 사람들이 저희 가족 상황을 알게 된다던가 하는걸 굉장히 싫어하시고, 저한테 혼낼때 하는 폭언을 엄마한테는 평상시에 하세요. 멍청하다거나 상처 받을만한 말들이요. 그걸 어릴때부터 보고 자란 저는 어릴때는 어리다는 이유로 아빠가 무서워서 엄마한테 그런 소리 하지 말라는 말을 못했고, 성인이 된 후에는 떨어져 살게되어서 듣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다 보니까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지금 휴학을 해서 집에 있게 되었는데요. 엄마한테 그런 얘기를 하시는게 제가 집에 있는 상황에서 자주 일어나는데 그냥 그 자리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예요. 아,또 시작됬구나..이런 느낌? 그리고 이제는 아빠가 저를 혼내실때 제 주장을 얘기하려고 해도 아빠나 엄마한테 상처받는 말을 듣거나 조금만 뭐라고 하셔도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부터 쏟게 되요. 그래서 말을 잘못하구요. 또박 또박 제 의견을 전하고 싶은데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눈물부터 나오고 그냥 서러워요. 저는 울고 싶지 않은데 혼내시는 목소리만 들으면 자동적으로 눈물이 나와서 오죽하면 아빠가 너는 다른곳 가서도 그렇게 우냐는 말을 하셨어요..그냥 이제 그자리를 빨리 피하고 싶다는 마음뿐이고 어차피 제가 상처 받았던 제 상태를 외쳐봤자 부모님이 이해해주시지를 않아서 그냥 포기한채로 살게 되요. 지금까지 그래도 착실하게 제 할일 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다른 집 애들이랑 비교하시고, 한번은 엄마가 친구랑 전화로 자식들 얘기를 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상처가 되더라구요..그러다보니 집에서는 제 상태와 상황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 요새는 말을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간혹 밖에서 행동하는 저와 집에서의 저에 대해서 괴리감도 느끼고 무엇보다 이제는 저도 성인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을 하다보면 눈물 먼저 터져서 이도 저도 아닌게 될까봐 두려워요..그렇다고 없는 말 붙여가며 미사여구로 편지 같은거 쓰는 건 싫구요.. 그냥 요즘에는 혼자 살고 싶은 마음뿐인데 현실적으로는 아직 그게 힘드니까 집에서 부모님 마주칠때나다 자존감은 뚝뚝 떨어지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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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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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은 저의 인생기 입니다 길꺼같네요. 저는 살아온 환경이 특이해요 저는 부모님이 별거하고계시지만 이혼은 하지않았어요 사실은 엄마가 아***를 피해서 이곳저곳을 전전해 온거긴 하지만요 제가 지금 24이고 제가 초등학교 3학년,10살때 쯤 일이네요 이제 조금있으면 15년이네요 기념파티라도 해야될꺼같네요 15년이라니 아무튼 어느날 부모님 두분이 싸우고 엄마가 집을 나선일이 ***점이였어요 아니요 사실은 그 전부터 조짐이있엇겠죠 제가 모르고 있었던것일뿐 엄마가 집을 나설때 펑펑울던 오빠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저는 그냥 멀뚱이 쳐다만보고있었죠 그리고 집을 나선 엄마를 본건 아빠가 만들어준 두부김치가 질릴때쯤 이였어요 저와 오빠는 오랜만에 엄마를 ***는 못했고 외숙모의 손길에 끌려 근처 아이스크림가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죠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아빠와 엄마 그렇게 두분의 사이는 다시 원상 복귀된것처럼 보여졌죠 아닌가 사실 이때쯤의 일은 잘 기억이 안나요 어느새 엄마는 저와 오빠를 데리고 다른곳으로 이사를갔죠 벌래가 매우 많이 나오는 산아래 무너질듯이 보이던 그 집을 기억해요 그때가 처음이였어요 11살 처음 집 방충망을 찢고 작은 도둑들이 물건들을 전부 훔쳐간일 잠에서 깨면 벌래들이 사방의 벽을 타고 우리를 쳐다보고있던 일 집에 변기하나 욕조 하나 없이 찬물로 모든걸 해결해야 했던일 아무도 없는집에 혼자 앉아서 둘을 기다렸던일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사를 하게됬죠 아 이사는 굉장히 자주 다녔어요 아빠와 떨어지고 난 후 같은 지역이였지만 그 지역에서의 두번째 집은 작은 원룸이였어요 하지만 도둑도 벌레도 적은 아늑한 곳이였죠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난뒤 난 이때 우리집이 가난에서 많이 벗어난줄 알았죠 그리고 놀랍게도 중학교는 아파트에서 살게되었죠 그리고 이때까지는 놀랍게도 아빠가 가끔씩은 우리를 보러왔어요 가끔이지만 여행도 다니고 식사도 했죠 하지만 엄마는 아빠가오면 숨고 어디론가 가버리는 날이 많았죠 그리고 한번더 아파트에서 투룸으로 이사를 갔을땐 엄마는 아빠를 *** 않았어요 저와 오빠는 아빠에게서 엄마를 숨겼어요 이게 이때까지 이어져 올줄은 정말 몰랐죠 적어도 두분이 이혼을 할꺼라 생각했지만 엄마는 아빠의 동의 없이는 돈이 너무 많이들어 할 수 가없다 라고만 하셨어요. 그리고 고등학생 이 되었을때 엄마는 저와 오빠에게 한 분을 소개시켜줬죠 엄마와 사귀는 사람 이라며 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분은 저에게,엄마에게 많은걸 해줬어요 그리고 그분덕에 우리가 이때까지 먹고살았던건 나중에 알았지만요 저는 고등학교때 진로의 고민을하고 자퇴까지 할뻔하다 디자인학원을 다니게됬어요 그림을 좋아해서 그냥 배우러 가려했던것뿐인데 어쩌다보니 입시미술을 하게됬죠 차라리 이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저는 꼬박 그 일년 반을 그 많은 액수를 엄마가 그분에게 빌리게했고 저는 하고픈 대로 살았지만 실패했죠 그리고 그때 오빠가 저때문에 꿈을 포기했다는것도 알고말이죠 저는 대학에서 떨어지고 갈길이 없었어요 그리고 정말 뜬금없지만 일본에 가게됬죠 그분이 보내줬어요 정말***같이 그걸 홀랑가버리고 나서 아무런 준비없이 타지에 가는건 정말 고통이였어요 아무도 날 모르고 혼자있다는 자유도 잠시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핸드폰도없이 처음에있었기에 방치 라는 생각을 했었죠... 너의 살길을 알아서 찾으라는 두분의 뜻이였겠지만 저는 가서 외로움 우울을 겪고 남에게 표현하지 않는법을 배웠어요 너무 철저히 혼자였죠 그리고 아***에게 갑작스러운 일본행을 알리는것 그리고 아***에게 그분의 존재를 숨기는것 에대한 죄책감등 그리고 생활비를 양쪽에서 부담하려하지 않는것때문에 저는 버려지는가 싶었죠 하지만 결국 엄마가 보내주시긴 했죠 가끔씩 아***도 보내주시고 알바도 하면서 살았죠 그리고 한국에 돌*** 자신도 없어 취업하려다 장렬히 실패 실패를 또하더라고요 이번엔 안할줄 알았는데 그렇게 4년을 보내고 다시돌아온 한국은 너무나 적응하기 힘들고 지낼곳도 없어서 일딴 엄마와 그분이 살고계신 곳으로 왔습니다 아***는 아직도 모르시거나 알고있으면서 침묵하고계신것이겠지요 저는 친구집에 신세진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이렇죠 ㅋㅋㅋㅋ...급마무리된거같지만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일들이에요 나는 어쩌면 좋죠 어서 이 집을 나가서 살아야하는데 사람의 온기가 너무 좋아서 나가기 힘들어요 씩씩하게 혼자 살수있다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그래야 두분이 이혼을하고 끝맺을꺼같고 아무튼 너무 제 그릇에 안맞는 삶을 산거같고 복잡하네요 그냥 밤중에 푸념이라 생각해서 길게쓴글이 너무많이 길어지고 횡설수설하게 된거같네요 이렇게 긴 글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을까싶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툭 떨어트려봅니다 2020년까지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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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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