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모르겠어요 20년도 채 살지 못한 내가 살아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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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잘모르겠어요 20년도 채 살지 못한 내가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느낄 줄은 몰랐어요 지금까지 첫째니까, 누나니까 말 안했던 것들까지도 내가 당신에게 한 말에 들어있었다는 것을 당신은 알까요 내가 용기 내어 당신에게 한 부탁이 당신이 끝까지 듣지도 않고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가 버릴 가벼운 부탁이 아니란 걸 알까요 겉으로는 낡아버린 휴대폰을 바꿔달라는 이야기였지만 속으로 당신이 얼마나 나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을지 알 수 있을거라고 설레했던 나를 알까요 살아가면서 당신에게 무언가를 사달라고도, 해달라고도, 아무것도 당신에게 부탁한 적이 없던 내가 얼마나 가슴 졸이며 당신께 부탁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이야기하고 ppt를 만들었는지 아나요 너에게 그런 비싼 물건이 필요하냐는 당신의 말이 나에겐 너에겐 그 돈도 아깝다는 말로 둘렸다는 것을 아나요, 당신 물건은 그렇게 소중하고 반짝거리는데 낡아버린 휴대폰 하나도 다른 애들처럼 바꿔주지도 못하나요 이후에도 당신에게 부탁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난 이미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고 내가 행복해지는 일은 당신.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 밖에 없기에 휴대폰 바꿔달라고 부탁햤다고 그렇게 나를 몹쓸 애로 만들어야했나요 이미 깨진 마음을 짓밟아야했나요 당신에게 기대한 내가 ***였고 희망을 가진 내가 ***였습니다. 당신 입맛에 맞춘. 내가 할 수 없고., 수십번은 이야기 했음에도 의견이 반영되지도 않은 당신의 제멋대로인 기준에 나를 맞추고 맞지 않는 나를 불량취급해야했나요 내 잘못인가요 아니면 당신 잘못 인가요 난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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