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물셋된 학생인데요 내가 면허를 언제 따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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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이제 스물셋된 학생인데요 내가 면허를 언제 따던 말던 뭘 어떻게 입던 말던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하던말던 내가 무슨 취미를 가지고 취향이 있던 진짜 사사건건 간섭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 말라는거 안하고 하라는거 하고 그렇게 어렸을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계속 간섭하고 통제하고 말만 잘 듣고 참으면서까지 그렇게 지냈는데 이쯤되면 놔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취하고 있는데도 이러는데 차라리 가족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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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l1
· 7년 전
면허 같은건 차 사주면 면허 딴다하세요. 그럼 닥달 안할듯. 다른 것도 적당히 무시하시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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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lon37
· 7년 전
마카님과 너무나도 비슷한 가정환경에 처해있는 제가 감히 그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해봅니다. 조금이라도 눈 밖에 나면 억압하시는데 아직까지도 저를 억지로 통제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젠 어린아이가 아닌데 말이에요. 정말 이제는 내 스스로 내 인생을 책임지며 살 수 있는 시기이고 또 그렇게 살아가야 할 나이잖아요. 내가 그렇게 못미덥나 속상하다 싶다가도 견디다보면 정말 간절하게 이 환경에서 당장 도망치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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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daldal1 감사합니다 ㅜㅜ 시험 떨어지면 가만안둔다 협박하는데, 그렇다고 붙었다 거짓말 할수도 없고.. 이렇게 심적으로 억압된 상황에서 면허증 딴다는게 말이안되죠. 차는 열심히 벌다가 여건이 되면 중고로 제 차로 사는게 그분들이 태클을 걸진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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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emicolon37 너무 억울하고 억울해서 저와 비슷한 심정을 갖고계시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도 공감이되고 나의 입장에 서있는 분들이 있다는 마음에 눈물이 많이 나옵니다. 제가 무슨 그들만의 바비 인형이나 아바타인마냥 심각할 정도로 간섭하시는데, 제가 조금만 그들의 의견에서 엇갈리게되면 '지금까지 교육***고 돈들인 은혜를 져버린다'는둥 협박을 하시니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가서 살게된건데.. 아직도 만날때마다 간섭하고 막 사사건건 트집잡으실수록 차라리 가족이 없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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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lon37
· 7년 전
저는 아직도 부모님과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어서 아주 작은 여유도 없네요. 조금만 내 스스로의 의지나 의사를 보이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나한테 상처를 주고 어떻게 그렇게 한 번에 네라고 대답을 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시고 저를 몰아세우는데 정말 노이로제라도 생길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로 내 인생을 내가 설계하고 내 결정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는데. 난 그래야 하는데 왜 그렇게 나를 옭아매고 눈앞에 매어두지 못해서 안달이실까요. 대체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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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emicolon37 정말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네요.. 저도 의견을 말하면 말대답이라고 하면서 의견존중을 하신적이 없으셔요. 허구한날 남의 자식하고 비교하면서 절 까내리시고, 뭔가에 실패를 하면 격려의 말 보다는 '봐바 그것밖에 못하지 내가 뭘 더 바라겠냐' 이런식으로 나오시니 격려와 칭찬을 들은적은 다섯 손가락에도 안들어가는거 같아요. 가족들 사상이 60년대 70년대 사상에 박혀있으셔서 그런지 전혀 요즘 세대를 따르려고 하시지도 않고.. 저도 마카님의 마음의 여유를 위해 화이팅 많이 드릴게요. 마음이 힘들면 몸도 지치고 매일 기운이 사라져요 ㅠ 작은 응원의 불씨가 열정을 태울 수 있는 시작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