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힘들어요. 엄마는 엄마 애인이 제게 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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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정말 너무 힘들어요. 엄마는 엄마 애인이 제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맞추고 살고, 나보고 이해하라는 말을 해요. 왜 우리엄만데 내가 엄마한테 그사람때문에 힘든걸 편하게 말하지도 못해? 나한테는 자그마한 공감이나 이해하나 해주지 않으면서 왜 내가 그사람을 이해하기만을 바라는걸까요? 오늘 엄마한테 힘든점을 이야기했는데 돌아오는건 제가 예의도, 이해심도없다는 이야기고, 내가 그사람을 이해해야한다는 이야기와 위협 그리고 상처뿐이에요. 내가 얻은건 내가 이기적인 아이인건가 생각하게되는 자책감과 우울함뿐이에요. 전에 엄마가 술에 취해서 들어온날. 엄마는 제가 옷을 갈아입던 와중에 제 방문을 열었어요. 전 방밖의 그 아저씨와 눈을 마주쳤고,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에 문을 빨리 닫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괜찮아, 뭐어때’라며 억지로 계속 문을열었어요. 여전히 아저씨는 자리를 피하지 않은채였어요. 전 시간이 지나도 이날이 잊혀지지 않았고, 상처로 남아서 오늘 이 이야기를 엄마한테 꺼냈어요. 전 이런행동이 성희롱이라고 생각하고, 상처였다고요. 물론, 전 이말을 엄마가 항상 말하듯이 ***없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 절대 엄마가 이게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줄 몰랐어요. 정말... 자기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고 말할줄 정말 몰랐다고요!! 제가 이상한애래요 이러다 제가 자기를 신고할거라고 집에서 나가래요. 물론 엄마입장에서는 성희롱이 아니었고, 아저씨도 당황해서 자리를 피하지 못한거겠죠...ㅎ 근데 받아들이는 제가 수치스러웠다면. 그건 성희롱이 아닌가요? 제가 장난이었던 엄마를 이해해야하는거였나요?? 제가 무서워서 문을 잠그고 방에 들어가니까 문을 두드리면서 열라고 소리지르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말라고 이게 다 위협이라고 해도 계속 저보고 신고하라고 소리지르면서 위협할 뿐이었어요. 이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절 위협하는게 아닌건가요? 전 버려지는게 너무 무서워요. 집밖으로 내쫒는다는게 단순한 협박으로 느껴지지도 않아요. 정말 어렸을때 종종 쫒겨나서 집앞에서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채로 울고, 울면 시끄럽다고 조용히하라고하고, 비밀번호를 아는데도 들어갈 수 없고. 이런 상황이 너무 무서웠어요. 나중에는 다 벗겨서 쫒겨낼거라고 했는데, 전 아직도 이게 학대가 아니라는말을 이해할 수 없어요. 내가 당한 폭력은 날 위한 어머니의 마음이니까 내가 이해하고, 폭력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일일까요? 뉴스에 나오는것처럼 야구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멍자국이 들게 때리지 않고, 밥을 굶기지 않았으니까. 차가운 복도에서 울고, 그 불꺼진 복도에서 항상 어떻게 살아야하지 항상 고민하던 그 시간은. 정말 부모님한테 버려질까 떨던 저는. 가정폭력을 당하지 않은걸까요? 많은 아이들이 겪은 일일지도 모르니까? 이게 가정폭력이라면 나보다 더 힘든 아이들이 많을테니까??? 너무 지쳐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예민한걸까요? 제가 바뀌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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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h7668
· 7년 전
저도 그랬어요. 그냥 무시하시고 적당히 착한아이처럼굴다가 어느정도 경제적지원은 받으시고 그냥 따로 나오세요. 당장은 힘드시겟지만 혼자사는게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