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있으신 분들이나 제 나이대이신 분들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인데요, 그간 맘편히 놀 기회가 없었는데 알바를 시작하면서 생긴 여유돈으로 친구들과 국내여행 계획을 짰어요.(처음으로요!) 숙소는 친구 할머니댁으로, 거의 요양 여행같습니다.. 근데 저희 아***가 막 화를 내면서 절대절대 안된다고 하시는데...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다들 성인되니까 여행이나 기타등등의 계획은 허락을 맡는 개념보다는 '이런걸 할거예요~'라고 걱정 안되는 선에서 부모님께 말하는 쪽으로 다들 생각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는 아***가 안된다고 하면 그게 곧 법인 이 사고방식을 이해 못하겠어요...ㅠ 나름 성인이고 제가 번돈으로 처음 가는 여행에다 친구 할머니댁인지라 위험하게 놀지도 않을건데 아***가 'NO'하면 정말 'NO'인건지.... 제가 걱정되서 허락안하시는건가 싶지만 그건 정말 극히 작은 이유고.. 노는데 돈 쓰는게 낭비라고 생각하십니다.(제 첫월급을 급한 불 끄는데 쓰셨으면서 이건 뭔 소리죠.) 또 제가 어릴때부터 남의 집에서 자는걸 엄청 싫어하셨어요. 솔직히 이건 똥고집이에요...ㅠ 진짜 심했거든요. 어쨌든 여행 안보내주는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제 사고방식이 잘못된건지 뭔지 궁금합니다...ㅠ 생일 기념으로 다녀오는거였는데 다녀오면 집 들어올 생각하지 말라고 해서 너무 우울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