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해주세요 #부탁입니다. #힘들어요 우리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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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sado
·7년 전
우리집은 아빠, 엄마, 나, 남동생 이렇게 4식구였지요. 친구처럼. 대화체로 고민을 털어놓겠어요. 어렸을때 부터 술,담배 좋아하는 아빠는 매일매일 술 그렇다고 일을 안하신거는 아닌데, 엄마, 나, 동생은 매일매일 괴로웠어, 도망다니고, 피신해있고, 일년에 몇일 빼고는  그랬었지..우리가 다컸을때도 우리없을때 엄마 혼자 피해있고 그랬었어,,그러다가 내가 결혼하기전부터 집에  빚이늘어나더니(주로 아빠가 술과 일부 가계비로 쓴것같음) 결혼하고 나서 그게 터졌는데..그게 엄마이름으로 되서 엄마가 감당하게 된거지, 그래서 엄마아빠 살고있는 집으로 해결을 하고 엄마는 이제는 살수 없다고, 별거선언을 했어.. 그때까지도 우리는 엄마편이었지 힘들게 사신거 봤으니 아빠랑은 연락을 하지 않았어 그러다가 1년뒤, 2년뒤 한번씩 아프다는 연락받고 동생이랑 가봤지 하실줄아는게 없으니 집안일같은거, 힘들게 사시는데, 친가쪽에서 일부도움을받고 있으셨더라고, 나도 결혼했고, 애기도태어났는데 도움을드릴순없었고, 두세달 한번씩 갔을때 세금 많이 밀려있는거랑, 용돈드리는 정도..전화통화는 간간히 하다가, 그마저도 술주정이라 생각해서 동생한테 통화는 맡기고..그러다 2주전 응급실에서 연락받았는데 의식불명, 그리고 검사하니 뇌경색이야  알코올로인한 뇌의나이가 80세..그때까지도 크게 슬프지않았는데 며칠 뒤 위독하다고해서 병원가서 얼마안있다가 돌아가셨는데...그때부터 너무 슬프고, 눈물나고, 내자신에게 원망이되고, 너무 힘든거야. 한번 더 연락해봤으면, 한번 더 찾아가봤으면(멀지않은곳이었는데).. 계속 후회만 남아 그게 괴롭힌다. 분명히 힘들게 산건 엄마와 우리였는데..그게힘들게 해..장남이라고 사실 더 잘 해드린것도 없는데 그런것보다 사소하게 할 수 있었던 부분을 못해서.... 이게 정상인건지 모르겠어 장례치룬지 10일차 인데 가슴도 먹먹하고ㅜ아주.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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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자신한데 원망하시지 마세여 정상이죠 미운나 싫으나 아***인데 님은 아***가 지켜볼꺼니까 보란듯이 잘사시구여 매년기일때 행복하게 사는것보여주세여 그래야 아***도 편안하게 미안하다고 말할수있게여 꿈에서라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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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do (글쓴이)
· 7년 전
@flame1025 감사합니다. 자꾸 그리생각을하고싶은데 잘안되네요. 납골당만 자주가게되네요..그래도 자책이 없어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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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자책이 없어질때까지는 가셨어 아***랑 얘기하세여 님도 아***랑 꿈꾸던 모습이 있는데 그걸못했으니까 더욱그렇죠 저도 매제가 자기엄마돌아가셨을때 옆에있는것말고는 할수있는것이 없든데 넘힘드시면 휴가라도 일찍썼어 가족들이랑 아***랑 놀러갔던데라도 가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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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s2
· 7년 전
자책하지마세요..그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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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do (글쓴이)
· 7년 전
@0924s2 위로 감사합니다. 자꾸 자책하게되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