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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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더 이상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아***와 어머니가 이혼하시고 9살때부터 아***에게서 자랐습니다. 정말 많이 맞고 이유를 모르는 이혼사유에 어머니가 보고싶었지만 절대 만나지 못하게 했었죠. 그때까지는 단순히 저와 제 동생이 어머니를 뵙고 나서 또 자주 못볼생각에 힘들어할까봐 그래서 자주 못보게 하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 제 성격이 저 자신을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에 맞춰서 제자신을 버리다 보니까 아***한테도 어머니한테도 각자 원하는 부분을 어느새 중학생 때 부터 저에게 일방적으로 이렇게 했으면, 저렇게 했으면 하는 본인들이 원하는 것들만 계속해서 얘기해왔습니다. 부모님이기에 말씀하시는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어떤 감정인지 보다 본인들의 생각이 우선시 되는 상황들이 많이 벌어졌고 저는 그 부분을 나름 열심히 해결하*** 많이 노력했습니다. 이혼사유나 왜 두분이서 그렇게 싫어하시는지를 물어보면 두분이 서로 말이 달랐고 물어보기 무서울 정도로 서로를 향해 비방하는 말들만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체념하고 그냥 혼자서 부모님을 생각하고 상황에 순응해서 이렇게 계속 지내는것을 마음먹었지만 동생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다가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서 어머니와 아***를 저울질 하는것을 어머니께서 우연찮게 아시고서는 저에게 전화를 해서 어머니 본인이 이렇게 까지 잘해주고 노력했는데 너희들은 그래도 아*** 뿐이냐며, 내가 이런대우를 받으려고 너희한테 잘해준거냐며 엄청나게 화를 내셨습니다. 저는 이때 너무 충격이었고 결국 이 모든 부모님이라는 분들의 행동이 아***와 어머니 두분의 그냥 자존심 싸움에 저희가 말려들어 이용당한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뭐만하면 어머니는 아***에게 하는것과 비교를 하시고 거기에는 또 어머니께 맞추고 아***는 아*** 나름대로 원하시는 모습을 보이고 이러다 보니 낳아주신 부모님이라지만 정말 너무 힘든 상황을 저에게 계속해서 부여하시는것 같습니다. 군대도 갔다오고 생각도 많이 했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부모님 두분의 생각만 말씀하시더군요.. 정작 제 자신은 그런 상황들에 어릴때 부터 커오면서 제 자신을 누구한테 제대로 말도 못하게 바꿔버리시고는 아직까지도 본인들의 자존심에 저희를 계속해서 사용하시는것 같아 부모님을 대하는것이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어떻게 해야 이 끝나지 않는 싸움에서 저와 제 동생은 빠질 수 있는지... 오늘도 여전히 어떻게 대할지를 몰라 아무말도 안하고 넘어가고 있는 자신이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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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ss12
· 7년 전
저 그마음 그 누구보다 잘알고 공감해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너무나 큰 스트레스였을지 감히 말할수없지만 저도 마카님이랑 똑같은 상황겪었고 너무많이힘들었고 지금도 그래요. 저도 지금 마음이너무답답하고 풀리는거 하나없고 왜 저가 부모님이혼때문에 힘들어해야하는지 정말많이힘들어했는데 시간이 답이더라고요. 힘든부분 혼자생각하시지마시고 마음털어놓고 얘기할수있는 사람에게 꼭 얘기하시고 위로받으세요 힘드시겠지만 저도 옆에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