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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누나가 말할땐 말에 욕이 있어도 뭐라안하고 내가 웃기만해도 정색하며 화내고 욕하고 무슨 대우가 이래 내가 누나보다 못한게 뭐가있다고 적어도 누나보다 공부도 잘했고 욕도안했고 술담배도 안 한 내가 내가 왜 이딴 대우를 받고 살아야하지? 진짜 엄마가 이혼한 이유도 알거같다 난 왜 도대체 아빠쪽으로 오게된거지 도데체 왜? 진짜 살기 싫다 고등학교도 내가 가고싶은데 가고싶은데 누나가 고른거 안가면 또 화낼태고 내가 죽어야 누나랑 아빠랑 화목하게 잘사려나? 내가 희생되야 하나?

tkdvlfwktkf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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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다. 내가 입어야 하는 옷, 내가 해야하는 행동과 같은 소소한 것들부터 내가 진학해야하는 학교, 나의 미래까지 모든 것이 엄마, 그 사람에게 달린 문제다. 그래서 그 사람은 내 생각을 할 필요도 없고 내 입장을 헤아려 볼 필요도 없고 그 많은 돈을 들여서 보낸 학원과 과외에도 진학해 버린 그 ‘개떡’ 같은 학교를 싫어하는 건가. 그래서 나한테 그랬어? “내가 왜 니 생각을 해야해?” “내가 왜 니 입장을 생각해봐야하는데.” “90만원 들여놨더니 그 개떡 같은 학교 가서 자취하겠다고..” 그래서 나한테 그랬던 거구나. 나는 당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딸이라. 아니, 딸이 아니라 ‘자식’이라는 ‘재태크’라. 어렸을 때부터 상처를 받았던 지라 문드러진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상처를 받았다. 아마 이 상처는 영영 못 지울 것 같다. 당신에게서 벗어나야겠다. 당신이 나한테 사과하기 전까지는. 미안하다는 짧은 말을 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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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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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학원 일로 엄마랑 싸웠는데요. 사실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근데 엄마가 그렇게 싫으면 부모님한테 빌붙어 살지 말고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이제서야 중3이 되어가는데 저런 일로 부모님께 빌붙어 산다는 말까지 들어야 한다는 게 너무 서럽습니다. 제가 평소에 좀 느리고 게으를 순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빌붙어 산다고 할까요 뺨까지 맞았습니다. 제 말투가 ***가 없다네요. 하지만 저는 평소 성격이 많이 시크한 편이고 온갖 쓴소리를 들은 상태에서 좋은 목소리 톤이 나오질 않았던 건데, 역시 부모님 생각처럼 이번에도 제 탓인걸까요? 맞는 게 한두번이 아니라 더 힘듭니다. 폭력이 맞는 걸까요? 제 탓 같기도 하고 신고하려니 무섭습니다 다른 분들 폭력사례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 같구요.. 신고하면 둥지가 사라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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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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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집에서는 이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어요. 부모님 두분이서 이혼하자. 가 아닌 저에게. 그리고 동생에게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시고, 자신이 이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하시는것 같아요.. 사실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시지 않길 바라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빠는 3형제중 막내세요. 큰아빠. 작은아빠가 계시는데 저는 어릴때 큰 엄마들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있는욕 없는욕을 하신걸 정말많이 봐왔고. 엄마가 우는 모습도 너무나도 많이 봐왔어요. 할머니는 큰엄마가 말하는데 왜 말을하냐며 때리면 맞으라는 말씀과. 큰엄마는 엄마가 들어온 첫날부터 꼴보기 싫었다는 말씀등을 정말 많이 하셨죠. 아빠도 이런걸 모르는건 아니에요. 옛날부터 이런일은 자주. 그리고 심하게 일어났었으니까요 일이 더 심해졌을땐 저의 동생이 아플때 부터였어요. 다리수술을 하고 보호대 같은것들을 학교 갈때. 집에있을때 하루종일 차고 있어야 해서 오랜시간을 움직일 수 없었는데 그때마다 큰엄마와 할머니는 애가 약한것도 엄마탓이라며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엄마는 동생을 핑계삼아 2~3년동안 시댁을 가지 않게 됩니다. 항상 큰 행사때마다 혼자갔던 아빠는 혼자라는 생각과 그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힘들을 겪으셨겠지요 하지만 맨날 가족이니까 넘어가자거 얘기하는데.. 우리는 가족이 아닌가. 라는 생각더 들더라거요 어제도 큰아빠가 전화와서 제수씨를 바꾸라는 말에 아빠가 바로 전화를 바꾸셔 일이 붉어지고. 전엔 아빠가 거짓말을 치고 매번 할머니와 큰엄마가 같이사는 곳으로 다녀와서 둘이 이런 일이 더 크게 벌어지고 있어요.. 이혼이 두분에게 필요하다면 제가 말리면 안되는것을 알고 있지만 저는 엄마와 아빠가 따로 산다는 것을 생각할수도 없고 있지 않은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이 두분을 어떻게 해야 다시 돌릴수 있을까요..? 어디서 부터 뭐가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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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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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썼다가 지웠다 선생님 말대로 나는 엄마를 비난하고 내가 옳다고 하고 내가 피해자라고 한다 물론 엄마가 잘했다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식으로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떠올라서 내 마음을 살펴보니 나는 이곳에 엄마를 비난하는 글을 쓰고 내가 옳다고, 내가 피해자라는 글을 쓰고 있었다 그러고 싶었던 거다 내 마음은. 나도 엄마에게 상처 받지만 엄마도 나에게 상처 받는다 나도 엄마에게 상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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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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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재수까지 했지만 공부에 관심없고 게임만 하더니 대학 못가고 군대입영 기다려요 그러면서 집밖으로 안 나가고 게임만 하네요 가족하고는 잘 지내요 엄마인 제가 사교성이 없어 사람들 우리집 안오다보니 애도 친구도 없는거 같고 오늘은 미장원 가기 싫다고 머리를 잘라 들쑥날쑥 그래서 이발기 주문한 상태고요 제가 더 급 우울해져 글 올리네요 아들이 집말고도 밖에서도 즐거움 찾았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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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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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거면 왜 낳았어 (욕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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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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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엄마와 크게 다퉜습니다. 엄마가 평소에 잔소리가 좀 심하심 편인데 그날도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좀 하셨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짜증을 내신 것 같진 않는데 공부를 하던중 공부하란 얘기를 듣자마자 욱 하며 욕을 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순간적으로 나온거라 사과도 못하고 그렇게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평소 엄마랑 언니는 사이가 좋은데 저는 감정표현도 안하고 좀 무뚝뚝해서 사춘기에 접어들고 그 후로도 사이가 좀 서먹했습니다. 가족끼리 놀러다닐때도 엄마와 아빠 언니 이렇겐 친한데 저혼자 동떨어진 느낌? 항상 그런걸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엄마께 실수로 욕을 하는 바람에 사이가 더 틀어진것 같습니다. 하루 이틀이면 풀어질줄 알았는데 점점더 멀어지는 기분입니다. 가족끼리 거실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는데 제가 있으면 조용해 지고 그런 기분을 계속 받았습니다. 엄마와 그리고 가족들과 화목하게 까지는 아니여도 예전으로라도 돌아가고 싶은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sundomdc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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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되서 이런고민이 생길줄 몰랐습니다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을 크게하셨어요 소리를 그렇게 크게 지르고 상대방에게 물건을 던지고 울고 제가 앉아서 보고 있는 앞에서 그러시더군요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해결책을 달라는게 아니라 누군가 들어줬으면 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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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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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생각한다. '난 왜 태어났지?' 태어나서부터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은 나도 안다. 하지만 주위사람들이 날 '자살'속으로 몰아넣고있다. 난 정말 힘들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기 어렵다. 같은 부모로 태어나 몇 년 동안 같이 살던 자매. 이들 역시 죽고싶다고 난 이제 죽어야겠다고 말한다. 난 두려웠고 이렇게 생각했다.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 만약 이들이 죽으면 난 외동으로 살아가겠지. 외동으로 살아가면 나 혼자 슬프고 짜증나겠지. 자살하고 싶은것도 아닌데 혼자 남는것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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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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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고작 18살이에요. 제발 내게 50년 살아온 당신 자식들과 같은 것을 기대하지 말아요. 제발 내게 80년 살아온 당신을 뛰어넘을 무언가를 기대하지 말아요. 고작 *** 내공으로 견디기엔, 당신이 가진 80년의 세월은 너무 버거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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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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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올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방금 엄마랑 이야기 나누다가 제가 꿈도, 삶의 목표나 희망도 없다는 말을 하면서 삶을 살아가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해서 죽고 싶단 말을 했습니다. 근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여지껏 엄마도 살아오면서 죽고 싶단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고. 근데, 엄마는 모르잖아요. 내가 나를 얼마나 비난하는지, 내가 날 얼마나 한심하게 보는지. 그리고 그런 나쁜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내 머릿속을 흐트려놓고 그래서 모든 일에 집중을 못하는 거에요. 제발 나를 다 이해하는 듯이 말하지 말아주세요. 난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아픈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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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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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보고싶다.. 엄마가 하늘나라 가기 직전에 내 손을 꼭 잡아주었던 그 때. 아직 그 느낌이 생생한데 한 번 더 느끼고 싶다 한 번 더 엄마 손 잡고 싶고 엄마 품에 안기고 싶은데.. 이제는 그럴 수 없네. 마지막의 차갑고 딱딱하게 굳은 엄마 모습을 봤음에도 아직도 따뜻한 엄마품이 더 먼저 떠올라 엄마. 보고싶어..

salgoship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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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싸워서 방으로 들어가 울고 있는데 거실에서는 웃는 소리만 들린다. 오늘 싸운걸로 두번이나 울었다. 남들처럼 뻔한 이유로 싸웠는데 속은 아닌 것 같다. 오빠가 너무 싫다. 같이 산다는게 질리도록 싫고, 목소리를 듣는것 조차 진절머리가 나며, 같은 핏줄이라는게 역겨웠다. 그정도로 싫었다. 하루도 맘편히 쉴수 있는날이 없다. 우리집에선 내 방이 없다. 19살일때 까지 엄마와 함께 잤다. 아빠는 내 키가 방문의 반도 안되었을때 이혼하여 같이 살지 않고 나와 연락하며 지낸다.할머니와 같이 산다. 이사를 갈때마다 내방은 없었다. 엄마또한 나와 같이 안방을 쓰기 때문에 방이 없었다. 나 때문에 미안했다. 그래서 엄마가 안방에서 혼자 울고 있을때는 들어가지 않고 맘편히 울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내가 우는건 모르나 보다. 방문을 잠그고 울때면 문을열려다 잠겨있어 왜 잠가놓으냐며 화를내곤 한다. 혼자 있어도 맘편히 못 울었다. 그새 누가 올까봐. 요근래엔 혼자 있는 날이 없다. 엄마는 평일엔 아침 일찍부터 일을 나가 저녁이 되기전에 왔고, 할머니는 점심때가 되면 노인정을 가시던가 근처시장을 가셨으며, 문제는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교를 졸업한지 꽤 된 오빠가 일을 그만둔지 7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까지 집에만 있는다. 나는 방학이라 학교에 가지않아 항상 오빠를 볼 수 밖에 없다. 싫었다. 차라리 혼자가 편한데, 그래야 마음편히 울 수 있는데. 그래서 안 울려고 노력한다.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참는걸 연습한다. 그덕에 가끔씩, 아주 가끔씩 이렇게 혼자 몰래 울거나 울컥하지만 눈물은 안나오기도 했다. 울때는 이유가 많지 않았다. 보통 아빠와의 갈등, 대학의 압박, 가족간의 갈등, 내 속마음의 갈등. 이런 이유로밖에 울지 않았다. 그 중 내 속마음의 갈등이 제일 많았다. 아빠에 관한 내 심정, 엄마의 말과 행동, 오빠의 행동으로 속마음이 어지럽혀있을때. 쉽사리 내 속마음을 가족에게 털어놓지 못해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운다. 엄마는 힘들게 일을하며 어려운 집안을 혼자서 이끌고 있고, 할머니는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 오빠 또한 이런 이야기를 나눌 정도가 되지룰 못할 뿐더러, 오빠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 싫다. 진심으로 날 대해주고 아껴주는 사람과 말을 하고싶다. 내 속내를 다 털어내고 싶다. 지금도 몰래 울며 그치지 않는 눈물을 닦은 휴지뭉치들을 들키지 않으려 어서 쓰레기통에 버릴생각을 하고 있다. 하루빨리 독립하고싶다. 혼자서 편하게 있고싶다. 가족눈치 안보고 울고싶다. 내가 이기적인걸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쩔수가 없더라, 쉽게 정리가 안되는걸. 괜시리 또 서러워져 앞뒤 안맞고 맥락이 없지만 생각나는 대로 줄줄이 써본다. 어디 말할 곳이 없어 이렇게라도 적는다.너무 긴 글이 됐다. 할말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래도 좀 속시원하다. 어서 졸업하고 싶다. 졸업이 다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서 졸업을 해 대학에 붙어 학교를 다니던 알바를 하던 뭐든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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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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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얘기할때나 가족끼리 즐거운 분위기로 있을때마다 자꾸 어렸을때 엄마한테 상처받았던것들이 떠올라요 발로차이고 차별받고 그냥 심한거 부터 사소한거까지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서.. 자꾸 다른 가족들은 다 잊고 즐거운데 나만 혼자인것같은 그런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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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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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빠와싸웟다일주일에2번오신다주말에만오시는울아*** 나는일주일에2번오는날이너무싫다혹은안왔으면할정도로 막말과욕설폭력이너무심한울아*** 폭력은고쳐져서때리진않지만막말과욕설이너무나심하다 욕은기본뭐꼬투리잡을께없을까할정도로사사건건토를잡는다 자기는되지만남은안돼는심보이심보가사람미치게할정도다 자기눈에거슬리면하루종일꼬투리잡는건기본이다 그리고아***성격상잘삐지시는데한번삐지면기본6개월이다.. 길면몇년한번씩삐질때면말도안하시고방에만들어가라하신다 동생과엄마는조금통통하다아***는배가많이나오셧는데 매일기분나쁘게비꼬는말투로돼지라고그러신다정작내가아빠보고돼지라고장난치듯말하면그날부터삐지는거다그럴때마다정말화가난다 올해20살이됬다벌써부터시집가란소릴한다 밥먹고항상내가아니면엄마가치웟는데오늘은아빠와엄마가장보러갔다오늘은생리를해서그런지몸이컨디션이안좋았다그래서미쳐밥상을못치웟는데그것하나못치운다면서구박이란구박을다들었다 지금이순간도엄마는아빠비위맞춘다고잘하려고노력한다 난정말그모습이정말싫다 아빠와하루빨리떨어져살고싶다 독립하자니엄마가싫어하시고같이살기엔너무힘들고 엄마한테속을많이썩혀서더이상썩히고싶지않아서같이살긴하지만 마음은너무독립하고싶다.

asas30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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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요근래.아빠랑 자주싸우시고 맞지않는다며 결국엔 다 따로살던지해야한다고 너도 집에서 빨리나가라며 세대분리해준다하시고 우울해하시고 나한테 화도 잘내시는데 오늘은 갑자기 애기때 입던옷들이라며 짐을 한아름 챙겨주셯는데 왜갑자기 챙겨주냐니까 어느날 내거 죽으면 못줄까봐 라는데 너무 속상하고 왜그러시는지 모르겠다 불안해서...왜그러시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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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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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랑 동생이랑 차별해? 동생은 나보다 핸드폰 더 많이보고 매일 어디 간다는 핑계로 하루종일 폰 붙들고 있는데 왜 나만 3시간밖에 폰 못보고 매일 폰압이야? 맨날 유튜브로 드라마나 보면서 나한테 집안일 다 떠넘기고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는데 왜 내가 언니라서 무조건 다 이해해야해? 스트레스만 쌓이는 이 집에서 나가고싶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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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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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어요!!! 그런데 아이들 생각하니 그건 못하겠고 미치겠어요!! 티비보면서 왜 당하면서 살아~ 아이들 때문에 이혼을 왜 못해?? 이랬는데 내가 딱 그러네요!! 아이들도 어리고 나만 생각하는것 같아 못하겠네요 그렇다고 이혼하고 싶은데 그냥 살자니 죽을 것만 같아요!! 독박육아 말로만 들었지 너무 힘들어요 ㅠㅠ 아이둘에 만삭으로 평일이든 주말이든 일에 미쳐 사는 남자랑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일하는 이유가 가족을 위해서 아닌가요??

fly5045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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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경제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소득분위 1분위 판정을 받아 지원을 받으며 대학을 다니고있습니다. 엄마는 일을 하시다가 아빠와 경제적형편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암에 걸리셔서 투병하고 계신 중이시고 아빠 혼자 일을 하십니다. 아빠는 사업을 하시는데 소득이 별로 없습니다. 생활비를 가져다주신지도 오래되었고 대출은 당연히 있고 신용불량자 바로 전 단계라 아빠 명의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엄마께서는 암이 전이되신 상태라 집안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원래부터 경제적형편을 문제로 엄마아빠는 자주 다투셨습니다. 별거도 했었고 이혼까지 갈뻔했다가 아빠가 죽어도 이혼은 안한다하셔서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혼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경제적형편을 고려하지않고 저희를 낳으신것도 너무 화가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도 돈이 얼만데 셋이나 낳아서 어떻게하려했던 생각인지...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본인들의 가난을 저희 남매에게까지 물려주는 부모님이 너무 밉습니다. 차라리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나만 낳고 살았어도 지금보다는 살만했을텐데말이죠. 정말 책임감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사이도 좋지 않아 저희에게 매일 싸우는 모습만 보여주셨습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가족안에서 행복함을 느껴본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저는 너무 불행합니다. 벗어나고싶습니다. 아픈 엄마와 무능력한 아빠, 가난한 경제적 상황 모두 너무 싫습니다. 얼른 독립할만한 능력을 갖춰서 나가고싶지만 가족은 가족인지라 자식들이 떠난 후의 부모님이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엄마는 계속 몸상태가 악화되는 중이라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고 아빠는...그냥 미운데 너무 미운데 또 한편으로 너무 안쓰럽습니다. 큰외삼촌께서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시라 저희 가족을 도와주신다하십니다. 아빠께서 지금 하고계시는 사업을 접고 외삼촌께서 주시는 일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정말 훨씬 저희가족이 살기 편할겁니다. 도대체 아빠를 이해할수 없습니다. 아빠는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없는것같습니다. 아빠가 왜 사업을 접지 않고 있는지, 대체 왜 돈도 못벌어오는 그 사업을 계속 잡고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생각할수 있는건 그저 아빠의 뭣도 아닌 자존심, 그놈의 자존심때문인것같습니다. 불편한 외가식구들이랑 일을 해야한다는 불편함? 압니다. 이해할수 있어요. 그치만 아무런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런거 안보고 그냥 일하면 되잖아요. 집안사정이 이렇게나 어려운데 자기 자존심 지키자고 가족들을 버리는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제발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대화를 하려해봐도 짜증만내고 싫다고만 하십니다. 대체 지금 이 집안꼴보다 뭐가 더 신경쓰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이러다 스트레스로 ***지 병에 걸릴것같습니다.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 가까운 친구들에게 해봤자 분위기만 어두워지고 저 편하자고 불편함과 힘듦, 우울함을 조금이라도 떠넘기는것 같아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라도 글을 쓰면서 밖으로 꺼내보고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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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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