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다. 내가 입어야 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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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다. 내가 입어야 하는 옷, 내가 해야하는 행동과 같은 소소한 것들부터 내가 진학해야하는 학교, 나의 미래까지 모든 것이 엄마, 그 사람에게 달린 문제다. 그래서 그 사람은 내 생각을 할 필요도 없고 내 입장을 헤아려 볼 필요도 없고 그 많은 돈을 들여서 보낸 학원과 과외에도 진학해 버린 그 ‘개떡’ 같은 학교를 싫어하는 건가. 그래서 나한테 그랬어? “내가 왜 니 생각을 해야해?” “내가 왜 니 입장을 생각해봐야하는데.” “90만원 들여놨더니 그 개떡 같은 학교 가서 자취하겠다고..” 그래서 나한테 그랬던 거구나. 나는 당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딸이라. 아니, 딸이 아니라 ‘자식’이라는 ‘재태크’라. 어렸을 때부터 상처를 받았던 지라 문드러진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상처를 받았다. 아마 이 상처는 영영 못 지울 것 같다. 당신에게서 벗어나야겠다. 당신이 나한테 사과하기 전까지는. 미안하다는 짧은 말을 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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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fox66
· 7년 전
저도 엄마란 사람이 싫어서 벗어날려고해요. 남남이 되고싶어서. 우리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