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 대한 얘기에요. 자세히는 알아볼까봐 쓰지는 못하겠지만 간략히 말해보자면 전 어렸을 땐 아빠와 매우 친한 관계였어요. 그러다 아빠의 바람(여러명과 여러 번)을 여러 번 목격했어요. 예전에는 상처도 많이 받고 했는데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걸 알지만 사실 이젠 신경 안 써요. 솔직히 제 앞에서 지금 다른 아줌마랑 19금 하는 거 봐도 충격 안 먹을 거 같아요. 근데 아***는 사람 자체를 혐오하게 됐어요. 숨소리만 들어도 싫고 말 안 걸었으면 좋겠고 얼굴도 꼴 보기 싫고 영영 집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고 아빠가 말을 하면 속으로 비아냥대고 그래요. 내 손으로 죽이고 싶은 단계까진 아니라는게 다행 아닌 다행일까요.. 전 일단 아빠와 관계를 개선하고픈 마음 1도 없어요. 제가 싫어하는 인물상 그 자체고 그런 사람 되기도 싫으니까요. 그렇다고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고 싶은 건 아니에요. 그래서 약 1년정도 뒤 독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독립 전까지 제가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갈등을 만들지 않을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