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고싶다. 어릴 적 부터 난 한살 위 오빠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정말 죽고싶다. 어릴 적 부터 난 한살 위 오빠와 아닌듯 은근 비교당하며 살았다. 뚱뚱하고 못생긴 나는 공부나 운동은 물론 음악이나 미술까지도 죄다 오빠에게 밀렸다. 내가 3년 남짓 배운 피아노 실력이 오빠가 몇 달간 배운 실력의 반의 반도 안된다는 것에 스스로 자책하기도 했다. 오빠는 잘생겼다. 현재 고등학생이고, 이과 1등을 차지할 정도로 공부에 열심이지만 잘난 외모 탓에 따라다니는 여학생들이 끊이질 않는다. 거기다 춤 또한 여러번 댄스팀의 스카웃 제의를 받을 정도로 꽤 수준급이었다. 그에 비해 나는 늘 내성적이었고, 화장조차 금지되어 못생긴 얼굴을 가릴 수 없었다. 내가 예쁘다는 부모님의 말도 그냥 위로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바깥 사람들이 다 내가 못났다고 말하고 있으니까. 장남의 책임의 무게가 크다며 오빠가 명절에 친척어른들에게 용돈을 2배가량 더 받았을 때도 아무렇지않게 그것을 당연시한 부모님과 항상 똑같이 있어도 오빠만 좋아하는 친척들이 난 너무 싫었다. 초등학교 때 쭉 왕따를 당해오다가 중2, 중3이 되어 실력으로 인간관계를 꽤나 극복했다. 나는 16살이 된 나를 심하게 통제하는 부모님이 너무 싫었다. 걱정된다는 명분아래 나는 과잉 보호를 받아야 했고 약속을 잡아도 부모님의 강제적인 말 아래 갑자기 약속을 파기해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빠는 5시 30분인 나보다 통금 시간이 더 길었다. 7시 30분에 들어와도 그냥 쉬쉬했다. 끝없이 항의해 6시로 통금을 늘린 나는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온다고 20분 늦었는데 엄마가 해명해주지 않았으면 크게 혼날 뻔 했다. 정말 너무 죽고싶어요 받은 차별 다 쓰려니까 너무 비참하고 눈물이 나서 못쓰겠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강압적이고 그 어떤 논리와 사실도 소리 한 번 지르면 다 없던 일 되는 이 집이 너무 싫어요 중학교 때는 그래도 이 활동 저 활동하면서 최대한 집에 늦게 들어갔는데 친구 없는 고등학교에서 있는 일은 집에 있는것 만큼 괴로워요 이제 저는 어느 곳에서 안정을 찾아야 하나요 정말 친구 없는 게 얼마나 괴로운데 밤마다 몰래 울어야 하는 것도 억울한데 왜 부모님은 제 말을 흘려듣고 제 마음 이해하려 하지 않고 오로지 공부만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그냥 살고싶다는 어떤 이유도 사라졌어요 남 앞에서만 깨끗한척 착한척 뒤에서 소리지르고 남한테 가르치면서 하지말라고 했던 행동들 뒤에선 두 배로 하고 마음에 안들면 예의 없다고 하고 자기 이미지 손실된다고 이 행동 저 행동 하지 말라고 하고 괴로워요 진짜 제발 좀 이때까지 하지말라는 거 다 안하고 살아오면서 일탈 한 번 한적없어요 꼬박꼬박 5시30분 전에 들어왔고 화장도 안했고 치마도 긴 것만 입었고 욕도 안썼고 스마트폰도 버렸어요 노래방 피*** 하다못해 피싱카페까지 가지말라고 하고 어디 나갔다오면 누구랑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돈은얼마나 썼냐 추궁하는 것도 진짜 뭣같고 엄마랑 같이 우체국 가는데 누구한테 뭐 보내냐고 하고 그냥 택배보낸다고 하니까 끝까지 엄마한테 속닥거리면서 누구한테 뭐 보내는지 잘 확인해라 쯧 거리는거 진짜 더러워요 내가 범죄자에요? 뭐가 그렇게 못미더워요? 6학년 때 까지 친구들과 시내나가는 것 조차 금지했던 당신들 덕분에 내가 이렇게 괴롭게 살아왔는데 계속 강압적으로 내 꿈 무시하고 대학 당신들이 정하는 거 진짜 역겨워요 그만해요 제발 이제 그만 죽고싶어요 고민 털어놓을 친구조차 없어요 졸업끝나고 입학하기전 방학에 6시까지 들어오란 말에 순종하기 위해 9시에 나갔다가 3시30분에 전화 와선 일찍 나가서 지금 안들어오고 뭐하냐고 호통치고 카페에서 보드게임한다고 방황하는 청소년 취급 받은 게 생각나네요 방학에 3시30분에 카페에서 보드게임하는 17살이 방황하는 아이인가요 계속 공부하라고 하지마세요 이럴거면 처음부터 술먹고 담배피고 피***에 박혀있고 그럴 걸 그랬어요 내가 애정결핍이 심하고 대인기피증 시선공포증 이성공포증 우울증이 점점 심해져서 자해하고 죽는 상상으로 안정을 되찾을 때 당신들이 준 사랑이라곤 뭐가 있나요 좋은 집으로 이사가는 것도 옷 사주는 것도 필요없어요 난 사랑받기 위해 ***가 되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나 더 이상 보호받고 싶지 않아요 기숙사조차 없는 학교가 싫네요 여기서 버티기는 더 싫어요 살려주세요 날 죽이는게 당신들이라고 당신들 어머니 아*** 이름도 부르기 이젠 역겨워 죽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1122334455
· 7년 전
20살까지의환경은자기탓이아니에요 한국이정말엿같은곳이에요 힘들겟지만그럴때일수록책을읽어보세요 성공관련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