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생이 좀 이상해요 올해 중2 남동생인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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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희 동생이 좀 이상해요 올해 중2 남동생인데 어릴때 오냐오냐했더니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는 운동을 배워서 틈나면 저를 논다는 명목하에 괴롭히고 6학년이후부터는 제가 참다못해 화내니까 돈을 야금야금 가져가더군요.. 작년에 이사를 왔는데 이사온 후부터는 정도가 심해셔서 돈을 가져가는건 물론, 화났을때 제 방에 들어와 시도때도없이 물건을 가져가놓고는 순수한척 연기를 하는데 솔직히 지금은 대부분 다들 안믿는데도 그런연기를 해요.... 6학년때 돈가져갔을때 자기도 양심에 찔렸는지 쓰지는 않았고 나중에 걔가 불안해서 돈 숨긴 장소에 가서 뒤적거리니까 그걸 엄마가 슬쩍 보고 모르는척 가져왔었거든요 그리고 그때는 연기를 못해서 티도 많이났구요... 근데 지금은 뻔뻔하게 연기도 잘 하고 여태껏 가져간게 너무 많아서 오늘 폭발해서 진지하게 '너 이번에도 내 돈 가져갔지 솔직히 너 어디숨기는지 안다 장소를 바꿔가며 숨겨도 다 찾는다 '이러니까 '증거있냐고 거기 있으면 자기가 숨긴거냐'고 그러길래 '너 전에도 훔쳤지?'하니까 막 횡설수설하면서' 자긴억울하다' '이 집엔 자기편이 없다' 그런식으로 말하다가 제가 '아니 그거말고 너 저번에 내돈 사라졌을때 그거 다 니가 가져간거지'라고 하니까 울면서 '그건맞다고 내가 훔친건맞는데 니가 훔칠짓을 한거다 동생한테 대드는 누나가 어딧냐 나는 억울하다' 이러더라고요..그리고 '니놈이 누나가 됬으면 동생이 돈훔칠만한 짓을 하지 말아야지' 이러고 '니놈이 잘못했잖아!'이러는데 제가 화낼때는 걔가 정말심하게 저를 비꼬거나 예민한 상태인데 툭툭건드릴때 뿐인데.. 지금심정으로는 동생에 대한 애착과 뭐 기타등등 동생에게 가지는 감정 다 버렸거든요..ㅠ 그래서 요즘엔 말도 아예 안걸게되고 근처에 와도, 말을 걸어도 대부분 비꼬고 괴롭히러오기때문에 뭘하는 무시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3년이라는 시간이 동생에 대한 애정을 다 죽여서 가족으로써 꼭 지켜야하는 선에서 회의해야하는것만 예기를 하고 저에게 단독으로 말을 걸거나 다가오면 먼저 피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번에 돈사라진거 그거 돈빼가는거 제가 봤거든요...하도 사라지길래 동생탓하는거같아서 지치기도 했고 싸우기싫어서 지갑을 자는곳 바로 옆에 보이는데 놔뒀는데 제가 늦게자는 편이라 눈감고 한참있는데 문이 스르륵 열리는 느낌이 들길래 실눈뜨고 쳐다보니까 동생이 돈을 가져가더라구요..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평소에도 짜증나게 저를 많이 만만하게 보면서 약올리고 비꼬고 화내는 저를 슬쩍슬쩍보면서 웃어요..근데 그거보고 나 약올리니까 웃기냐고 하니까 표정 싹지우고 난 억울하다는식으로 말하고 거기서 제가 더하면 부모님계시는데 싸우는거밖에 안되니까 가만히 있으면 자기가 이겼다는듯이 '이놈 보라고 이놈이 나 괴롭힌다고 이런일로 우긴다'고 울다가 어이없다는듯 웃고 화내고 정말 이상한 행동을하는데 이해를 할려고 노력은 했는데 걔가 고치려고 노력하지않으니깐 그것도 그거대로 문제여서 난감해요.. 심지어 연기를 잘하는게 아니라면 진짜 자기가 기억하기 싫어서 잊어버리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하는 행동을 가끔씩 보면 제 주변에 얘처럼 음..뭐랄까 틀린걸 틀렸다고 말하면 그 사람을 보며 큰소리로 욕을 하고 주변사람들이 이상해서 쳐다보면 대뜸 얘가 나를 괴롭힌다고 하고 그러다가 안통하면 억울하다 이러면서 혼자 일을 크게만드는(?)애가 있는데 얘도 병명은 모르지만 듣기로는 마음에 큰병이 있다고 하더군요..혹시 저희 동생도 병이 있는걸까요..? 약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 상황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고2라 공부에 매진해도 부족할시간에 동생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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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rn
· 7년 전
제가 이글만 보기엔 쓰니님이 더 힘드실거같은데요...집 가정사는 자세히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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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yin
· 7년 전
일단 돈 놓는 곳은 동생이 진짜 모르는 장소에 두시거나 아예 배게밑에 두고 자야 될 것 같아요..저같아도 진짜 억울할 것 같네요..비꼬듯이 웃어놓고 아닌 척..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를 하지 않는게 최선일듯합니다.. 동생분께서 혹시 마음의 병이 있는거라면 본인이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정신과치료를 받아야겠지만 대부분이 안가려고 하잖아요ㅠ 공부, 학교 등 이미 스트레스를 충분히 받고 계실텐데 동생한테서도 스트레스 받으시니 힘드실 것 같아요..그냥 상대도 않고 무시해버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