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편할텐데... 엄마 아빠가 불쌍하다 그냥 나 낳지 말고 둘이서 잘먹고 잘살지. 지금쯤 유럽여행도 하면서 휴양할텐데.. 난 지금 내 인생도 제대로 못 살고 있잖아. 난 이제 너무 약해져서 두려움 투성이야. 아무것도 못 할 것만 같아.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들고 어렵니. 번듯한 직장 하나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몰랐어..꿈에도 몰랐어. 48시간동안 똑같은 생각과 고민과 우울로 시간을 보내네. 머리가 제정신이 아니야. 터질 것 같아. 백수인데 번아웃 증후군인지 뭔지... 머리에 물 끓이듯 지글지글 타고 있어. 유튜브를 보며 주의를 돌려봐도 안되고 좋은 생각을 하려고 마음 먹을 수록 괴로운 현실만 떠올라. 죽고 싶을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난 지금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 차라리 주변 시선 주변 충고 따위로 기준이라는 게 세워지지 않았으면 마음이라도 편하겠다. 그냥 그런 저런 일 하면서 박봉이더라도 직장생활은 할 거 아니야... 난 지금 무기력을 떠나서 두려움... 그게 가장 크게 나를 짓 누르는 거 같아. 어떻게 하지. 정신병 상담도 받고 싶다. 오늘 하루종일 답답해서 정신병 상담이 시급함을 느꼈다. 도저히 사람이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뇌 과부하라고 할까... 죽고싶다. 이번엔 진짜 죽고싶다... 한강 가고 싶다. 가서 강 구경을 해서 기분을 털어내든 아니면 죽는 게 답이다 싶으면 뛰어들든 머리와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 죽고싶지만 나약해진 정신과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진 않다 그 기분은 너무 지옥일 것 같다. 도무지 지금의 나로썬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끔찍하고 현실화 될 거 같아서... 내가 강해졌으면 좋겠다. 용기를 얻고 싶다. 자 신을 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