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같은부서에 저랑 잘 안 맞는 분이 계셔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작년(2016년) 9월? 10월?쯤에 새로 들어온 박대리가 있습니다 저희 팀은 통신회사 협력사로 있고 직종은 네트워크 엔지니어입니다 이 박대리라는 분은 다른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왔지만 그래도 경력이 인정되어 대리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성품은 착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긴 한데, 문제는 '역량'입니다 전 이제 사원 3년차라 내년에 대리로 진급할 예정이고, 그 박대리라는 분은 대리 1년차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봤을 때 사원은 커녕 취직준비생 정도의 역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팀원들이 그분의 일을 나눠서 대신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가장 대신 일을 많이 해주고 있는 것 같네요 처음 6개월정도는,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랴, 새로운 분야에 새로 공부하랴 바쁠거라 이해했는데 가만보니까, 남들이 대신해주니 본인은 스스로 공부도 잘 안하고 잘 안되고 어려운 일은 남들이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태도로 그냥 있습니다 저랑 동갑이라 처음에는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비록 제가 직급으로 밑이긴 하나 박대리가 모르는 거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면 잘 알려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1년이 되어 가는데 위에서 말한대로 아직도 사원은 커녕 취직준비생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지금 ㅈ뺑이 치고 했습니다 박대리를 보고 있으면 '난 아직 모르는게 많고 어쩔 수 없어' 라는 태도로 있는 게 눈에 보이고 직급에 걸맞는 역량개발에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아예 먼저 말을 안 건넵니다. 보고 있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 거 같아요 이런 팀원이 같은 팀내에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처럼 무시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전 제 나름대로 이직이 답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잡코리아나 사람인에서 채용공고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