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 내의 ***예요 원래도 남의 부탁을 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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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hy890
·8년 전
저는 직장 내의 ***예요 원래도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부탁받을 때마다 늘 들어주곤 했거든요 점점 들어주고 들어주다보니 이제 그것들이 제가 감당하기 힘든 것들이 됐습니다 잠도 못자고 무리해가면서까지 일을 마친 날엔 자괴감이 들어요... 내가 이렇게 해서 남는 게 뭔가 싶어요 제가 무엇을 들어주면 상대방이 미안해해서 다음엔 그런 부탁을 안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계속 하더라고요 전담처럼 남들은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던데 전 왜 못할까요 모질지 못하고 멍청한 게 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들어줄 수 있는 만큼만 감당 가능할 만큼만 짐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일도 힘들지만 제가 남들에게 우습고 쉬운 사람으로 보였을까봐 너무 화나요 남들한테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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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606
· 8년 전
싫다라는 말이 첨엔 어려워요! 저도 그랬으니깐 근데 한번해보면 물골 트드시 쉬워져요!! 용기가 필요해요! 내가 거절하면 그들이 날 조롱하고 욕하고 그러겠지 라고 남시선에 살다보면 글쓴님처럼 힘들어집니다. 근데 인생뭐있나 ***마이웨이지 꼬우면 욕하든지 하고 귀머거리마냥 닫으세요! 대신 해줄수있는일은 기분 좋게 해주고 하지못하는건 딱 잘라 말하세요! 최대한 없던 사정도 만들어서 근데 상대방이 저번에는 잘만해주드만 왜 지금와서는 안해주냐하면 본인도 사정이 있는건데 당연하다한듯이 저한테 맡기시면 좀 곤란하다라고 그래도 부탁한다라고 하시면 그때는 사정이고 뭐고 귀닫고 싫습니다. 저는 최대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다른분알아보세요~이렇게 말하세요! 그럼 또 그분은 또다른 분을 찾아보시겠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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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ean
· 8년 전
아니요. 상대는 몰라요. 되려 지난 번에도 들어줬으니까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점점 당연한 것이 되고요. 그러다가 정말 어쩔 수 없어서 못들어주는 경우가 생길 때 변했다, 왜 안돼, 웃긴다~ ..등등등 욕을 내가 다 먹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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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quatch
· 8년 전
업무에 관한 부탁이라면 기꺼이 하세요. 그리고 본인이 그 일을 맡아 하고있다는걸 자신의 상급자에게 어필하거나 은연중에 보이세요. 그건 본인의 입지를 다지는, 본인의 능력을 과시할수있는 부분입니다. 나중에 본인이 인정받게 되고 그걸 시켰던 직원은 무능력한 사람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그저 개인적인 부탁이라면, 예를들어 차비가 없어서 5만원만 빌리자던지, 담배가 없다고 한갑 사달라던지 이런류의 부탁은 절대 들어주지 마시고 심각할경우 본인보다 힘있는 상급자에게 건의하세요. 이건 사내 부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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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now
· 8년 전
못된 사람들 많죠? 남의 착한 마음 이용하는.. 님이 좋은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이 못된거예요 자책하지말아요 사회생활하면서 하나 배우셨네요 거절이 어려우시면 '오늘은 이거랑 저거랑 요거부터 우선 순위로 해야해서 다하고 여유있으면 도와드릴게요' 이렇게 말하는 연습부터 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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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ooooo
· 8년 전
휴 저도 예전에 그것때문에 폭풍 야근만 하다가 건강 다 망친 적 있어요. 거절... 참 힘들죠. 근데 님이 회사에서 오래 버티고 또 위로 올라가려면 꼭 해야하는 일이에요. 만약 님이 과장 차장 그리고 팀장급이 되었는데도 다른사람들 부탁 다 들어주고 네네 하면 님 아래 팀원들 죽어나요. 저는 이직한 곳의 상사가 그런 타입이라 매일매일 울화통이 치밉니다. 제가 거절해도 팀장이 받아주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팀장도 뭐 되고 저도 뭐되는 거에요. 타부서한테 저희부서 무시당하고. 회사 업무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시고 그걸로 거절하세요. 이거 원래 저희 업무 아닌거 아시죠. 원래 ㅇㅇ님 부서에서 해주셔야하는 일이에요. 저도 해드리고 싶은데 저희쪽 일이 많이 밀려있어서요. (님이 야근 많이 하는거 이미 그 사람들 알고있을거에요) 이것도 힘드시면 기한을 정해드리세요. 저도 지금 해드리고 싶은데 제꺼 급한일이 있어서 이거 해드리려면 다음주 월요일에 가능할 것 같아요. (기왕이면 상대방 일정에 불리한 날짜로) 이런식으로요. 잘 하실 수 있어요. 회사가 사람들 정도 있는 것 같지만 결국 비지니스 관계에요. 거기에 휘둘리면서 님 삶과 건강을 잃지마세요. 저도 여전히 거절 연습중이에요.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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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yourself
· 8년 전
거절을 하는건 쉽지않아요 이미 직장내에 이미지화되었을 경우 더 어려워요 그렇지만 작은 거절이 마카님의 짐을 덜어내 준답니다 . 기한내에 너무 많은 일을 받았다면 죄송합니다만 제가 처리하게되면 아주늦게처리 될것같습니다 라는 얘기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기한을 정해두고 윗분께는 업무분장도 확실히해달라고 말씀드리면 좋지요 그것은 정당한 의무입니다. 미움받는 것도 큰 용기입니다 . 입으로 내뱉는 연습을 혼자 해보세요 가끔은 앓는소리도 해야하죠 그동안 혼자 많은일을 하는데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사람이 있나요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일까지 맡을 필요는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