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직장 내의 ***예요
원래도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부탁받을 때마다 늘 들어주곤 했거든요
점점 들어주고 들어주다보니 이제 그것들이 제가 감당하기 힘든 것들이 됐습니다
잠도 못자고 무리해가면서까지 일을 마친 날엔 자괴감이 들어요... 내가 이렇게 해서 남는 게 뭔가 싶어요
제가 무엇을 들어주면 상대방이 미안해해서 다음엔 그런 부탁을 안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계속 하더라고요 전담처럼
남들은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던데
전 왜 못할까요
모질지 못하고 멍청한 게 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들어줄 수 있는 만큼만 감당 가능할 만큼만 짐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일도 힘들지만 제가 남들에게 우습고 쉬운 사람으로 보였을까봐 너무 화나요
남들한테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