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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휴학을 쓰기위해 내가 사는 곳과는 꽤 멀리 있는 대학교까지 가기위해 난 홀로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번 1학년은 정말 길었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전공 교수님과의 사건을 떠올리자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질타가 자꾸 귓가에 맴돌아 스스로를 잠에 빠지지 못하게 했다. 기어코 처방받은 수면제 반 쪽을 억지로 입에 집어넣고 나서 이명과 함께 정신이 몽롱해지는 이 기분과 함께 짧게나마 잠에 빠져들 수 있었다. 몇 시간이 지나고 도착한 기차안에서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도착역에서부터 멀리 있는 대학교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는다. 탑승하고나서 이젠 아쉬운만 남은 도착지를 기사아저씨에게 말한다. "xx대학교 본관으로 가주세요." 기사아저씨는 대답도 없이 핸들을 돌려 역을 빠져나온다. 가면서 보니 언제나 이쯤되면 봤던 거리를 보아하니 자꾸 옛날 기억이 떠올라 날 괴롭게한다. 지독할 정도로 깊은 정적은 내 안에 있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만든다. "넌 대체 왜 그랬어?" "뭘." "그냥 너만 조용히 했으면 아무 일도 없었고 성적도 잘 받았잖아." "***마." 잘 포장된 도로위로 달리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야 할 그런 상황에 항상 내 안에 나는 나에게 과거에 실수(?) 한 것을 물어본다. 물론 이 녀석은 형체도 없다. 존재할리 없는 내 스스로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라는 것도 잘 안다. 매일 그 생각을 하지만 내 귀에 직접적으로 들려오는 이 소리를 절대 무시할 수는 없다. 내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내가 분노하는 상황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멍청하다~ 나 같았으면 입다물고 있다가 성적만 건졌을텐데." "내가 하고싶어서 한거니까 책임도 내가 지는게 당연하지." "아니 , 그러니까 왜 시작을 했냐고 어리석은 놈아. 사회에 나가면 그런 일이 얼마나 많은데 벌써부터 그러면 니가 장차 커서 뭘 할 수 있겠니?" 성적표가 우리집에 날아와 내가 이유를 설명했을때 어머니가 나한테 했던 말이다. "진짜 나였으면 절대 안나섰어. 다른 친구들을 이용해서 떠넘겼지. 너도 처음에 그런 생각 했었잖아. 내 말이 틀렸어?"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이었다. "결국 내가 했잖아." "그러니까 니가 멍청하단거야. 사회생활 못하는 부적응자. 그게 딱 너다. 어리석은 녀석. 넌 그냥 애들한테 이용당한거야~ 멍청하게 나서니까 딱 사용당하고 너만 불이익 봤잖아." "조용히 해." "그래가지고 군대가서 관심병사 되는거 아니야?" "닥치라고!" 갑자기 나의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며 시원해지고 더 이상 귀에 이상한 말소리는 들리지 않게되었지만 기사아저씨가 아까전부터 자꾸 혼잣말을 했다며 방금은 소리를 질렀다고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나에게 괜찮냐며 물었다. 아차...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다. 난 기사아저씨에게 어렸을때부터 있는 지병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그 말과 함께 내 등을 살짝 쓰다듬어보니 불쾌한 냄새가 나는 식은 땀으로 ***어있었다. 그러다보니 도착한 대학교 본관에 들어갔다. 내 생애 2번째 휴학...아니 첫번째는 자퇴니까 다른 이야기인가? 학생처에 발을 들이자 처음보는 사람들이 말을 걸었다. "무슨 일로 오셨어요?" "휴학기 신청하려하는데요." "이 서류 가지고 가셔서 승인 받고 오시면 되요. 보호자 분 도장은 가져오셨어요?" 우리 부모님은 절대 공부로서 날 놓아줄 생각이 없기때문에 주머니에 몰래 가져온 어머니의 도장을 꽉 쥐며 말했다. "네." "여기있습니다." 내미는 서류에 내가 작성할 수 있는 걸 다 작성하고 물었다. "먼저 전공학과로 가면 됩니까?'" "네. 거기 좌측 상단에 있는 순서대로 가시면 되요." "감사합니다." 난 전공학과로 발을 옮겼다. 본관과 꽤나 거리가 있는 내 전공건물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크기지만 오늘따라 그 복도는 너무나도 길고 크게 느껴졌다. 학과사무실의 문을 여니 조교선생님들이 날 반겼다. "어? 무슨 일로왔어?" "휴학기 쓰려고요." "아 그래? 학과장님이랑 상담안했지?" "네." 조교 선생님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말을 이어갔다. "지금 학과장님 외출하셨는데? 따로 전화 한번 드려봐." "네 , 알겠습니다." 난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서 연락처에 있는 전화번호를 두들겼다. 긴 통신음이 끊기며 교수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ㅇㅇ아 왜? 무슨 일이야?" "저 인지 어떻게 아셨습니까?" "저번에 따로 저장해놨었거든. 무슨 일 있어서 전화했어?" "교수님 혹시 지금 통화가능하십니까?' "아니 , 지금 좀 바쁜데...무슨 일이야?" "제가 휴학기를 내려하는데 교수님과 상담해야한다고 들어서 전화드려봤습니다. 바쁘시면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망설이는 듯 잠깐의 시간동안 교수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알겠어. 지금 바로 갈게." 바쁜 일이 있으시면 다음에 와도 되는데...라는 생각이 끝나자 교수님은 우리 학과 건물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셔서 나에게 악수를 권했다. "ㅇㅇ아 방학 잘 지내고 있고?" "아 예...저야 뭐 항상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난 교수님을 따라 교수님의 방으로 들어갔다. 심심한 향기와 함께 앞에 쇼파에 앉은 교수님은 조용히 말씀을 건냈다. "앉어. 서있으면 힘들잖아." "아 네." "왜 휴학하려는거야? 무슨 문제라도 있어?" 이 질문에 이때까지 있었던 마음고생과 불안함 , 당했던 부당한 결과...여태까지 있었던 모든 고생들이 목 끝까지 차올라 금방이라도 폭발해버릴 것 같았지만 꾹 눌러 담고 최대한 짧게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대답을 뱉었다. "군대를 가려하는데 영장이 아직 안나와서요." "그렇구나...맞다. xxx교수 있잖아? 평상시에 워낙 다른 교수님들과 친하게 지내서 다들 충격이 큰 것 같더라." 강의를 못하면 연줄이라도 꽉 잡아야지. 그래 현명하네. 낙하산으로 들어온 교수라고 워낙 말이 많았어야지 이런 의심을 안한다.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꽤 좋은 교수였는데 아쉽게 됐어." 나에게 하는 말인지는 몰라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찝찝한 기분을 뒤로하고 학생처로 향했다. 그 곳의 문을 여는 순간 구석에서 여자 두분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난 아무 생각없이 앞에 분에게 종이를 건내주고 의도치 않게 옆에 분들이 나누고 있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왜 ㅇㅇㅇ학과에 ㅇㅇㅇ 이라고 있잖아?" "그 교수 짤라버린 놈? 하! 양심도 없지...어떻게 그렇게 좋은 분을." "그러니까! 그 녀석이 누군지 알면 몰래 뒤통수라도 한대 때리고 가려고." 내 이야기였다. 그녀들은 세 치 혀로 심지어 교수로서 긍지 , 자격 , 수준 전부 다 미달인 그 교수님을 섬기며 나를 천하의 쓰레기로 만들어 버리고 있었다. "처리 끝났습니다." 난 서류를 받고 학생처 안으로 들어가 그녀들이 앉아있는 책상을 내려쳤다. "쳐보세요." "네?" "뒤통수 쳐보시라고요. 막상 나타나니까 한 마디도 못하겠습니까?" 그녀들은 아무 말도 없이 별 꼴이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정말...스스로가 해왔던 모든 행실이 아무 의미 없어지고 나의 발목을 붙잡는 흑역사라고 생각이 들고 세상은 그런 쓰레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역겨워 화장실로 뛰어가 오늘 점심에 먹었던 것을 모두 토해냈다. 더러운 냄새가 코를 찔렀고 마지막에 교무처를 찾아가서 서류 처리를 했을때에 그녀들을 다시 한번 마주칠 수 있었다. 마치 나의 휴학서를 보고 조롱하듯 날 보며 웃는 그녀들을 보고 분노는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그들이 어리석게만 느껴졌다. "수고하세요." 그 말 한 마디와 함께 지옥과 같은 학교 본관을 뛰쳐나왔다. 숨이 바짝 올라올때까지 뛴 나는 조용히 하늘을 보고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았다. 다시 발을 옮겨 학교를 나서려던 찰나에 학기 중에 친했던 친구들이 날 반겨주었다. 방송부여서 일주일 일찍 나와야한다나 뭐라나...잘 지냈니? 뭐하려고 왔니? 등등 안부를 묻는 말 중에 스치듯 지나가는 한마디가 있었다. "ㅇㅇㅇ 교수님 니가 날린거라며? 진짜 대단하다! 나였으면 절대 못했는데...너 아니였으면 이번학기 답답해서 죽었을거야! 정말 고마워." 그 말 한마디에 난 웃음이 터져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별거 아니지. 잘 가라." 항상 친구들을 이용할 생각만 했던 나로서 조금 감동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웃은건가? 아무튼 원래 시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무궁화호에 몸을 실고 또 지긋지긋한 정적이 시작된다. 다시 귀에 속삭이는 나의 목소리... "봐. 결국 니가 한 일은 니 앞길을 막을 뿐이야. 어리석은 짓을 했다는걸 좀 깨달으라고!" "***. 난 잘했다고 보람차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니까." 지금의 난 수면제에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다...내가 이겼으니까. 간만에 기차에 올라타 꽤 달콤한 잠을 보낼 수 있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1banin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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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고싶은 거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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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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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대학을 가야할까 무슨 대학을 갈 수 있을까 대학은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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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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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24살이면많은것을할수잇다고하지 19살에들어가4년일하고 피부과를가고싶어서 전화를햇는데 첫질문이..몇살이세요? 다른피부과도 같은질문이다. 아직어리니까괜찮아할수도잇는데 만약내가나이먹고햇을때생각하니 슬퍼졋어 새로운곳을들어왓지만 이제한달도안됀나한테 완벽하게 하길바라고 모르면왜모르지?하고 정말죄송한대요확실한지물어볼려고한다고까지말을해도욕을먹고 나도모르게 전에일햇던곳이그리워. 그래도거긴사람대접이라고챙김을받앗는데 여긴나한텐너무낯설고 적응이안돼고 말이없어지고 몸살도나고 죽겟어..ㅠㅠ 병원마다 스타일이라는게잇으니까 그게또나한테맞는곳과맞지않는곳이잇지않겟어? 어떻게해야돼지 2월에들어왓는데 나보고 월차는4월에쓰래. 일주일만잇으면한달인데 한달만하고그만둘까... 전의병원은당직때문에그만둔거긴햇지만 그리워서 다시갈까...고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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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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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쓰면 읽기 힘드실 거 같아서 짧게 쓸께요오 첫알바에 주방직원으로 들어가서 오픈~마감까지 있습니다 수습끝나고 하면 앞으로 일주일에 하루는 홀알바는 따로 계시고 주방은 혼자 책임져야하는데 경험도 없고해서 잘할 수 있을지가 너무 걱정됩니다 메뉴는 15개 이하라 적은편이지만 주문밀리면 그냥 멘붕와서 뛰쳐나갈거같기도하고요 ㅠㅠ 아직 요리재료도 어딨는지도 잘모르구.. 모든게 서투네요 접때는 홀알바분이 사정상 늦게오셔서 홀맡았는데 주방하다가 홀하니까 되게편하더라구요 주방을 계속할까요 3월때쯤 대학생분들 빠지시면 홀쪽으로 바꿀까요 요리는 적성에 안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짧게 쓴다했는데 이것저것쓰다가 길어졌네요 글도 이상하고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oraodra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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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일단 저는 제 고민을 친구나 가족에게 말을 못하겠어서 이렇게 앱을 깔고 조심스레 고민을 작성해봅니다.. 저는 아직 중3 여학생이고 , 한참 진로와 친구사이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고 고민이 많을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저는 유난히 친구와의 관계보다 제 미래가 훨씬 걱정이 되더라고요 .. 저는 중2초반까지 가수라는 직업을 꿈꿔왔는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따로 학원같은걸 다니지는 않고 혼자 집에서 연습하고 친구랑 오디션보러 다녔는데 부모님의 심한반대로 기가 눌려서 가수라는 꿈을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취미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운동쪽으로 진로를 가고싶었어요 저는 배구가 너무 하고싶어서 아***께 말씀드렸는데 너무 늦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제가 복싱을 1년동안 배우고 있고 배구선수로 가지않더라도 저는 운동쪽으로 가고싶어서 복싱에서 체력도 키우고 근육도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보다가 김연경선수 분께서 스파이크를 치시는 장면이 너무 인상깊었고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고 물론 배구라는 종목이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닌걸 저도 알고있고 배구를 하기위해서는 남다른 운동신경과 키와 힘이 필요하다고 아***께 들었습니다 근데제가 생각해도 시기가 늦었다고 생각했기에 이번에도 포기를 했습니다.. 근데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서 제가 진짜 생각없고 인생이 쉬운줄 아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라이브 방송되는걸 보았는데 얼음위에서 경기를 뛰는 모습이 저는 정말 멋져보였고 한편으로는 4년동안 엄청나게 훈련을 해왔고 어렸을때 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노력과 훈련을해서 이올림픽에 선 거겠지?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제가 어떤것에 꽂히면 계속 가는편이여서 쇼트트랙이라는 종목에 엄청 빠졌습니다 근데 네이버나 그런대에 검색을 해봤더니 저와같은 나이이신 분들이 고민을 올리신 게시물을 봤더니 다 시기가 늦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물론 이제와서 무슨 소리이고 국가대표는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고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들은 어렸을때 부터 남다른 노력을해서 드디어 이자리에 온건데 올림픽경기 하나보고 그게 말처럼 쉬운줄아냐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저는 진짜 말도 안되는 거겠지 하면서 그냥 보는걸로만 즐길려고했는데 진짜 너무 고민되고 너무 불안해서 몇주내내 계속 쇼트트랙생각만하고 내가 지금 할는 거라곤 복싱밖에 없으니까 복싱이라도 해서 체력기르고 근육도 기르고 있습니다 물론 전부터 운동쪽으로 진로를 희망했기에 근육운동과 체력운동은 꾸준히 해왔습니다 .. 제가 이 고민을 부모님께 말씀드리고싶지만 저번에 배구를 하고싶다고 했던 제가 부모님께 다시 다른걸 도전해보고 싶다고하면 당연히 거절하시겠죠 .. 다시말하지만 저는 국가대표선수가 결코 쉬운것이 아니라는걸 잘알고있고 제가 만약에 못하더라도 한번은 시도해보고싶고 아무것도 못하고 저번처럼 또 포기하면 전진짜 죄책감들고 아무것도 하기싫어할거같고 진짜 속상할 거같은데 여러분이였다면 어떡하실 것 같나요 현실적인 답변과 둥그런 말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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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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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성적 반에서 3등안에 들면 제 최애 솔로콘서트 보내주신다고 . . 진짜 저 방법아니면 절대 못 가는 거라 이번이 저 성인되기전까지 애들 솔로 마지막인데 게다가 최애는 솔콘을 데뷔 1N년만에 처음 하는거고.. 못 가면 고등학교 3년내내 우울할 것같고 24명중에 고등학교 첫시험으로 3등할 수있을까요 아 진짜 할 수있겠죠 너무 간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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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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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참고 견디자. 조금만.

anyoneplea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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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기간이 길수록 제마음이 초조해지다보니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잠을 몆시간이나 자는지도 모를만큼 뜬눈으로 지새다가 낮에 한시간인가? 밖에는 못자는거같고... 그래서 그런지 얼른 죽고싶다는생각밖에 없네요 친구들이랑도 연락안하고 지낸지 한달째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모든게 다 지쳐버렸어요 저는 이대로가 끝인걸까요...?

mineminemin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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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에 간호조무사로 일을 했었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고 동료들과 같이 일을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일한 년도와 백수로 지낸 년도가 거의 비슷합니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면서 가장 적성에 안맞았던건 순발력과 민첩성 이었습니다. 몸을 빠르게 계속 움직이는 일을 하는게 가장 힘들었고 서로 마음이 맞지 않던 동료들이 저를 힘들게 했고 원장님과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는건 숨막히는 듯이 괴로웠습니다. 일단 몸을 적게 쓰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싶습니다. 돈은 적게 벌어도 상관없습니다. 워낙 돈을 안쓰는 타입이기 때문에 한 직장에서 오래 일을 하면 좋지만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지역 어디서든 취업을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결혼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나이먹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퇴근 후 하루 2~3시간 정도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30대 고졸...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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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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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8..백수인생.. 4개월.. 일자리라도 찾아야하는데 뭘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네요ㅠ 3년동안 어린이집하면서 버티면된다라는 생각을했었지만 제가 너무 일을 못한다는걸 알고 그만두고 5개월동안 쉬다가 10개월동안 카페에서 일했었는데도 사정상 그만두고ㅜㅜ 지금은 제가 뭘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서.. 여행도 ***듯이 다녀보고 하는데도 저에겐 아무런 정답이 없는거같네요.. 하루하루 답답함만 쌓여가고 집에선 어린이집을 다시 가라고만하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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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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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공부로 성공하는 현실이 싫다 공부말고는 잘하는것도 없고 공부도 3등급 이내 맞아야하기 정말 어렵네 .. 어정쩡하고 중간인 애들은 무슨 대학들어가서 무슨인생살아야하는거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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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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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 좀 많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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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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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진로에대해서.. 24살 남자인데 하고싶은것두없구.. 해본것도없고.. 아는것도없어서 재능도없구.. 막 알아보긴햇는데 뭘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ㅜ 세상에 많은 기술직이 있는데 이몸하나 뉘일곳이없네요.. 정말 죽고싶고.. 미칠거같네요 ㅜ

dog11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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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예비 중학생이 된 여학생인데요 제가 13때부터 갑자기 노래와 춤이 좋아져서 연습도 하고 가수분들 영상 찾아보면서 즐거워했는데 장래희망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혔어요.. 제가 좋아하는것은 당연히 춤 노래 이니 가수나 이런 쪽으로 가고싶다는게 당연할 정도로 답은 명확한데 차마 진로를 가수라고 적진 못했어요 제 꿈이 가수라는걸 온 세상 사람들이 보는것도 아니고 누가 욕할것도 아닌데 전 왜 망설이는거죠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져 가요 좋아하는 활동을 할때마다 자꾸 누군가와 비교를 하게되고 난 저렇게 못해 내 목소리는 왜이럴까 이런생각밖에 안드네요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못따라갈거라는 생각에 자꾸 포기하게 되고 최근 스트레스 받는 일이 겹치면서 더 힘드네요 솔직히 전 제가 좋아하는것을 직업으로 하고싶지만 전 별로 재능이 없는것 같고 형편도 어려***라 그냥 취미로 하는게 나을까요? 매일매일 우울해서 못견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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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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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살 남자에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싶어요 그런데 패션디자이너 기본 조건이 일러스트더라구요.. 저는 그림을 정말 못그리거든요.. 초등학생이 낙서하는수준.. 그런데 할수있을까요 ㅜㅜ? 아니면 다른걸로 진로를 바꿔야할까요.. 정말 너무 심각한 고민이에요..

dog11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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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속기라는 기술을 배워 2년 정도 공부하다가 일을 1년 반 정도 하고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공무원이 하고 싶어 일을 그만두고 영어를 공부 중입니다 하지만 요즘 계속 공무원이 그저 안정적이어서 하고 싶은 거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다른 일을 알아보던 중에 호주 워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경험을 하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외국에서 대학을 진학하고 일을 하고 싶은데 제 나이가 26살이고 이제 부모님은 취업을 바라셔서 사실 현실의 벽에 자꾸 부딪히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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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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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공부해도 꿈을 이룰 수 없다면 대체 왜 공부를 해야하나요? 난 그저 소박하게 찻집이나 운영하면서 글로 세상을 노래하는게 꿈인데. 언젠가부터 손발이 묶이고 날개는 꺽인 채 책상에 앉아 이과로서 화학과를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군요. ... 점점 더 지쳐갑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 평생 새장안에서 사는건 사양이니 머리로 창살을 박아서라도 나가야겠습니다. 그 결과가 내 죽음이라 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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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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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학교사가 꿈인 한 학생입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어려워서 대부분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지만, 저는 수학이라는 과목을 좋아합니다. 고등수학과 대학수학의 차이 또한 알고 있고요. 물론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은 정말 싫지만, 문제를 풀고 정답이 아니라도 답이 나왔을 때, 답이 맞았을 때의 그 기분이 너무나도 좋아요.그리고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잘 가르쳐준다거나 고맙다는 말은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곤 한답니다. 하지만 저의 수학 등급은 그리 높지 않아요. 모의고사는 2~3등급이고 내신도 3등급입니다.수학교사가 되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되고 수학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잘 해야 되는 것 또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영어가 너무나도 낮아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영어 등급이 내신, 모의고사 둘다 6등급이에요. 저는 단어 외우기도 힘들고 문법도 어려워서 정말 영어가 너무나 힘들어요. 그렇지만 해야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어요. 저는 수학, 영어 과외를 받고 있는데 수학은 큰 문제가 없지만 영어 과외를 받으면서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요. 제가 물론 그리 공부를 안 하는 탓도 있지만, 어머니랑 언니들이 과외를 끊으라는 말을 망설임없이 하는 모습에 너무나 슬펐어요.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죠… 저는 굉장히 추억이나 정이 많은 사람이라 몇 년간 함께했는데 어떻게 바로 끊자고 할 수 있지하며 선생님 얼굴을 어떻게 봐야하지 하면서 울고 내가 수학도 부족한데 수학은 어쩌지? 수학 정말 내가 잘하는 것이 맞을까하면서 생각했어요. 저는 한 번 뭔가로 울면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타입이라 몇 시간 내내 울라고하면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욕도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스트레스 받을 때 욕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렇게 풀지도 못하고, 누가 저한테 화내거나 저랑 싸우면 복수한다거나 그러지 않고 먼저 사과하거나 내가 뭘 잘못했지? 어쩌지?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자책하는 타입입니다. 여러 사람과 친하기보다는 소수의 사람과 쭉 잘 지내서 그런지 더 그러는 것 같기도 하네요. 누구한테 혼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모범생인 척? 해왔어요. 뭐든지 열심히 하려하고 뭐든 잘 하려했고 그래서 못 하면 왜 못하는거냐며 자책하고 저에게 엄청 엄격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정말 모범생인지 모범생인 척 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제가 정말 착한 것인지 이게 진짜 내 성격이 맞고 내가 맞는지 요즘 들어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하던 이야기를 여기에 하게 되네요. 조금은 편해진 것도 같지만, 폐가 되진 않았을까 걱정도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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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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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제가 왜 살기싫냐면요 죽고싶어서가 아니에요 이곳에 있기 싫은데 살아있으려면 이곳에 있어야되어서 그게 싫은거에요 왜 그 지옥보다 더한 직장을 다니기 위해서 어릴때부터 죽어라 공부하고 경쟁해야하는지도 알아요 살아있으려면 돈이 필요하고 하고싶은대로 살래도 돈이 필요한거 알아요 돈이면 다되는 이 세상에서 발디딛고 살아가야한다는게 환멸이나요 나같은 사람은 살기위해서 돈이 필요하고 돈때문에 인간대접도 안해주는 환멸나는 직장을 억지로 다녀야하는것도 알고요 그게 태어난 이상 당연한 일치고 누구나 다들 그렇게 사는거 아는데요 그게 언제부터 당연하게 된거죠? 이게 정상인가요? 제가 이상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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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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