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학교사가 꿈인 한 학생입니다. 수학이라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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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수학교사가 꿈인 한 학생입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어려워서 대부분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지만, 저는 수학이라는 과목을 좋아합니다. 고등수학과 대학수학의 차이 또한 알고 있고요. 물론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은 정말 싫지만, 문제를 풀고 정답이 아니라도 답이 나왔을 때, 답이 맞았을 때의 그 기분이 너무나도 좋아요.그리고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잘 가르쳐준다거나 고맙다는 말은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곤 한답니다. 하지만 저의 수학 등급은 그리 높지 않아요. 모의고사는 2~3등급이고 내신도 3등급입니다.수학교사가 되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되고 수학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잘 해야 되는 것 또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영어가 너무나도 낮아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영어 등급이 내신, 모의고사 둘다 6등급이에요. 저는 단어 외우기도 힘들고 문법도 어려워서 정말 영어가 너무나 힘들어요. 그렇지만 해야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어요. 저는 수학, 영어 과외를 받고 있는데 수학은 큰 문제가 없지만 영어 과외를 받으면서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요. 제가 물론 그리 공부를 안 하는 탓도 있지만, 어머니랑 언니들이 과외를 끊으라는 말을 망설임없이 하는 모습에 너무나 슬펐어요.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죠… 저는 굉장히 추억이나 정이 많은 사람이라 몇 년간 함께했는데 어떻게 바로 끊자고 할 수 있지하며 선생님 얼굴을 어떻게 봐야하지 하면서 울고 내가 수학도 부족한데 수학은 어쩌지? 수학 정말 내가 잘하는 것이 맞을까하면서 생각했어요. 저는 한 번 뭔가로 울면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타입이라 몇 시간 내내 울라고하면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욕도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스트레스 받을 때 욕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렇게 풀지도 못하고, 누가 저한테 화내거나 저랑 싸우면 복수한다거나 그러지 않고 먼저 사과하거나 내가 뭘 잘못했지? 어쩌지?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자책하는 타입입니다. 여러 사람과 친하기보다는 소수의 사람과 쭉 잘 지내서 그런지 더 그러는 것 같기도 하네요. 누구한테 혼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모범생인 척? 해왔어요. 뭐든지 열심히 하려하고 뭐든 잘 하려했고 그래서 못 하면 왜 못하는거냐며 자책하고 저에게 엄청 엄격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정말 모범생인지 모범생인 척 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제가 정말 착한 것인지 이게 진짜 내 성격이 맞고 내가 맞는지 요즘 들어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하던 이야기를 여기에 하게 되네요. 조금은 편해진 것도 같지만, 폐가 되진 않았을까 걱정도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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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s
· 7년 전
내가 모범생인 척 하는 모습 또한 자기 자신이죠.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쓰니의 그러한 모습 또한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영어 성적이 생각보다 늘지 않아도 자책하지 마세요. 차라리 다른 수학, 국어, 과학을 좀 더 열심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진학하*** 하는 대학이 톱급 대학이 아니라면 영어는 커버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