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살이고 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뒀습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학교를 그만다니기로 결정한거고 그만두기까지도 무척이나 힘들었어요. 근데 주변에서 건내오는 말은 '' 너는 강하면서 왜 그러냐. '' ''부모님 생각해서 그냥 참고 다녀라.'' 였고, 학교를 안다닌지 3개월 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저에겐 모든 질타가 떨어집니다. 저는 강하지 않아요. 제가 힘든데 내가 강하다는 건 어떻게 판단하는 걸까요? 그냥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서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 친구관계 문제로 학교 그만둔거라 친구도 없는데, 이제 가족조차 믿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제 곁엔 아무도 없어요. 인간관계야 제가 노력하면 고쳐지겠지만... 그러기엔 제가 중학교에서 데인 상처가 꽤나 컸나봐요. 사람들에게 말 걸기가 무섭고 항상 떨린 목소리로 입을 열게돼요. 눈도 못 마주치겠고 엄마를 제외한 가족들을 보는 것 조차 힘들어요. 세상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겠지만 저는 너무 무서워요. 친구관계도 원래 끝까지 저를 봐주던 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제가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저를 한심하게 볼 것 같았고 제가 계속 연락하면 귀찮을 것 같아서... 그건 그 친구한테도 예의가 아닐텐데 말이죠... 너무 미안해요. 전 어떡해야 할까요? 그냥 숨만 쉬기엔 사는게 죄지은 것 같고... 차라리 저에게 큰 사고가 났으면 좋겠어요. 이제 쉬고 싶어요. 사실 하고 싶은건 많아요. 꼴에 욕심은 많아서... 저 진짜 잘 살고 싶어요 남 보란듯이. 저 좀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