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나네 ㅎㅎ
갑자기 눈물나네 ㅎㅎ
나를 싫어하나봐. 어제는 ' ( 내 이름 ) 은 맨날 조퇴하나봐. 학교왜오냐 ' 라는것도 들었고 오늘은 약속시간이 11시였는데 내 의견없이 갑자기 10시로 바꿔서 출발했대. 그냥 상처받았어. 친구들은 내 욕하고다니고 나는 자해할 도구찾고. 왜사는걸까 나
정말로 날 위한거라면 나부터 먼저 바꾸란 말보다 나에게 상처준 당신부터 바꾸세요. 설령 내가먼저 바뀐다 한들 당신이 바뀌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먼저 당신부터 바꾸려는 노력부터 하세요.
"오늘은 정말 죽고 싶고 힘든 하루네요" 불안감이 없어지는것과 우울함에 피해 받지 않은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자해를 하면 할수록 상처가 옅은거에서 점점 벌어지는 느낌이다. 2년간 자해를 하면서도 질리지않는다. 들키는건 무서운데 들키고 싶었다. 항상 온몸의 신경과 뼈등 무방비하게 망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진심으로 관심을 받고싶다. 내가 어떤 감정인지, 내가 어떤 상태인지, 내가 어떤 심정인지 그 주변의 어떤 인물도 안다고 해도 나한테 말한번 걸어주지않았다. 몸살이나 열이나면 기회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기에 걸릴려고 몸부림을 친 끝인가 언젠간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죽어버리면 진짜로 관심을 보여주는걸까
우울증 진단을 받긴했는데 상담은 해본 적 없어서 글을 남겨요 별것도 아닌일에 제 자신이 제어가 안될 정도로 화나 짜증이 확 치솟아 상대에게 확 쏟아내고, 이후엔 후회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 것도 우울증 일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한가지 인가요? 아니면 그냥 제가 분노조절장애인가요?.......
이해해. 내가 다 이해해. 이런 말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곁에 있어 주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책에서 읽었다. 나도 그 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기에, 다른 친구들에게 그렇게 대해보려고 한다.
뭔가 걱정되고 초조한 일이 있을때, 나는 최대한 그 일을 반성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뭔가를 하거나 그렇게 한다.
연락하는 친구가 없어서 외롭고 슬퍼요.. 19살때 어릴때 친구들이 다 끊겼거든요..ㅠㅠ
사는게 너무 힘들고 버거워요.
※여자입니다 저는 20살→ C 18살 →A 18 살 →B와 ***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다 사랑해서 한 일입니다. A와 B 는 서로 알고있는 사이입니다. 현재 저는 A와 사귀었었고 180일 가까이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어느날 A와 B 저와 친구들이 만나서 놀고 난 뒤 B가 저보고 싸우자고 하길래 계단으로 갔습니다. [이때 B는 저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계단에 올라가서 "덤벼!" 라고 했더니 키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내비두고 싸우고 내비두고 싸우고 2번정도 했습니다.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타려했으나 A는 부모님 때문에 다른 동네 로 버스를 타고 먼저갔습니다. 수원과 저희집가는 버스시간은 10분차이였습니다. B는 A가 간뒤 버스표를 저와 똑같은걸로 바꾸고 A가 자취를하니 A집에서 자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A가 자기집에 마음대로 들어와도된다고 집비밀번호를 알려준상태로 2주동안 집을 비우고있는 상태였습니다. ※ A는 불법으로 자취 한 것입니다. 저는 하룻밤만재우고 다음날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하루만더 하루만더 이러다보니 일주일 살짝 넘겼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옆에있었습니다 ***를 한 날도 있었습니다. A와 성격이 잘 맞지않아 1월 25일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신체적 폭행 [특히 배 또는 때리는 시늉] 등을 하는 등으로 헤어졌습니다. 그이후에 A B C 세명은 자기와 *** 한 여자가 다 같다는 소리를 서로 듣게됩니다. 현재 B 와 C 는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A는 엄청난 욕과 성적 희롱 으로 저한테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자기와 ***한것을 반에 소문내겠다. 나를 때리겠다 등.. A 는 외국인이라서 저와 같은 학년으로 보내왔었습니다 3학년 2학기 9월 초반에 수원으로 다시 전학을 가게되었으나 가기전에 같은 학급 남자2명에게 제 이야기를 모두 하여서 아직도 그 2명은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말 하지 않기로 약속까지 한 상태이지만, 반 아이들은 모두 저와 대화 및 옆자리 앉는것 모두 싫어합니다. 최근에는 A가 자취할때 쓰던 매트리스에 B와 *** 하던것이 묻었다고 50만원을 갚으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묻었을때 밑에 매트리스까지 묻었나 확인을했었지만 그렇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50만원중 20만원 은 B가 A에게 주었고 저는 2만원만 주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났으나 A가 저에게 욕한것은 기억에서 지울수가 없습니다.. 혹여나 A가 다시 저에게 욕을할까 걱정됩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사랑했어요 너무많이 온몸안에있는걸 다 끄집어 내듯이 모든걸다줄만큼 사랑했어요 노력했어요 사랑받으려고 사랑주려고 근데결국 돌아오는 사랑이 없어요 이제 누군가 사랑하기 무서워서 상처받기 두려워서 도데체 나는 누구에게 필요한사람일까요 세상의 노래들은 사람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났다고하는데 그럼 나에게는 누가 그사랑을 주는걸까요 난 필요없는사람인것같아요 나하나 사라져도 세상은 아무일없다는듯 굴러갈테니까 난 없어져도 괜찮을것같아요
우울증인데, 제가 그냥 단지 게으른건지, 무기력인지 모르겠네요 우울증으로 인해 무기력해지면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세수 한번 하는 것도 힘들다는데, 전 그냥 어느때 부터 인지 평소 했었던 취미생활이나 해야하는 것 들을 하지 않게 됐어요 흥미가 떨어졌고 하기 싫어졌달까, 이게 게으름인지 무기력인지 분간이 안가네요
데이트폭력 트라우마 극복하신 분 계시나요? 2년 형 나와서 6개월 뒤면 출소하는데 하루하루 두려움속에 살고있어요 매일 제가 죽는 상상을 하며...벗어날수가 없어서 너무 힘드네요 죽임을 당할까봐 자살하고 싶은...그런 모순적인 심정이에요 실제로 자살시도도 해봤었구요 그땐 정신차리고 스스로 놀랐었어요
우울증으로 스트레스를 자해로 풀어서 바꾸고 싶은데, 음악듣기 책읽기 영화보기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 스트레스 쌓였을때 해봤는데 안 풀리더라구요.. (운동은 안 좋아해요) 저 같은 경우엔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까요ㅜ
이시간에 잠 못이루는 분 계신가요? 몸과맘이 아파 서 잘수가 없네요....
우선 저는 지금 대학교를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처음 학교를 입학했을 때 심리 설문지를 나눠주셔서 우연히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가 나오고 1:1 상담을 받으러 갔었는데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혼자 아주 깜깜한 황무지를 맨발로 작은 촛불을 들고 걷고있다고. 사실 그 말을 들었을 때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어요.. 그냥 아, 그렇구나. 이게 끝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할머니 밑에서 커왔습니다. 남아사상이 강하신 할머니 덕분에 저희 오빠는 호강했을지 몰라도 저는 아니었거든요. 오빠한테는 모든 만사 오케이셨지만 저한테는 뭐든 하지 말라셨어요. 여자는 이래선 안된다, 저래선 안된다. 뭐 이건 저희 할머니가 그런 시대 때 태어나셔서 그런거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오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어요. 뭐든 자기 맘대로 안되면 욕부터 시작해서 인신공격은 기본이고 폭력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어렸을때 오빠들은 다 이러는 줄 알았어요. 오빠한테 맞거나 욕을 심하게 먹은 날에 할머니께 얘기하면 할머니는 매일 오빠가 너를 좋아해서 그런거야, 남자라 표현이 서툰거 뿐이야 오빠가 언제 너를 때렸다고 그러냐 그러셨죠. 그래서 간간히 연락하던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울면 지는거니까 울지마라, 니가 반응하면 더 그러니까 반응하지마라 이렇게만 나오니까 어느순간 제 스스로 저를 포기한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지금 내가 힘든건지, 슬픈건지, 우울한건지 그걸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상담 결과를 들어도 아무렇지 않았던 것 같네요..ㅎ 근데 이게 저한테도 상대방한테도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전공 특성상 감정을 잘 이해하고 컨*** 할 줄 알아야하는데 내 감정 하나 모르는데 어떻게 이해하고 살리냐고요.. 또한 친구들과 얘기를 할 때도 공감을 잘 못하겠어요.. 저게 왜 슬프지? 저게 왜 화나지? 매일 이런 생각이 들어서 친구 얘기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친구들도 저한테 매일 너는 왜 화를 안내? 화 안나? 이러더라고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ㅎ
인바운드 상담사분들 처방 받아 약 드시는 분들 있나요? 약을 먹으면 몇 몇 사람 같지도 않은 그들을 상대 하고도 죽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요
※글이 굉장히 깁니다. 힘들고 아픈 내용이 많아 읽기 힘드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ㅡ현재 저는 20살이 되었고 대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도 적고 바쁘고 남자친구는 고2때부터 사귀었고 남자친구는 현재 재수중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렸습니다 집안에서부터 성차별이 존재했기에 딸이라는 이유로 맞지는 않았지만 엄마나 오빠들이 아빠에게 구타를 당하는 장면이나 저희에게 향한 폭언,욕설을 시도때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어느 날은 제가 너무 어릴 적, 유치원 가기 전 3~4살 즈음에 엄마랑 평화롭게 잘 자고 있던 밤. 술취한 아빠가 방문을 열더니 제가 엄마의 옆자리를 뺐었다는 이유로 아빠가 엄마를 때렸고 핸드폰을 부수고 엄마의 목에 칼을 대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밤이 아직도 지금 눈 앞에서 일어난 듯 생생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동물을 발로 차서 죽이거나 질식***는 모습을 보고 그러지 말라고 용기내서 외쳤더니 그렇게 개가 좋으면 ***끼랑 같이 자라고 불같이 화를 내며 강아지를 던졌고 그 아기를 들고 방으로 돌아와 엄마한테 울면서 말을 하는데 엄마가 싸늘하게 반응해서 굉장히 충격을 먹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가정폭력을 당하면 당할수록 저희 가족 구성원들은 점차 변하기 시작했고 싸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방관하기 일수였고 나중에 보듬어주다가도 화를 내시는 성격으로 바뀌셨습니다. 전 어렸을 때 부터 굉장히 엄마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엄마가 전부였기에 저에겐 굉장히 큰 배신처럼 느껴지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점점 공감을 못해주는 성격으로 바뀌셨지만 제겐 엄마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털어놓고 또 상처받았습니다. 엄마가 미워도 계속 같이 지내야 하기 때문에 엄마를 사랑한다고 했고 어릴 때의 이 악몽이 현재의 저를 괴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큰 오빠는 밝았지만 우울증에 걸려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첫째라는 책임감으로 막내인 저를 많이 챙겨주려고 합니다. 둘째오빠는 순하고 늘 긍정적이였는데 구타를 당하고 욕설을 듣고 첫째오빠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필사적으로 독립하려고 애쓰게 되면서 현실적인 성격으로 변했고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으려고 하고 좋은게 좋은거지 라면서 아빠를 이해하고 인정했습니다. 그런 집안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전 수동적이고 순응적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윗사람 또는 저보다 힘 센 사람에게 반박하거나 의견을 거스르면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행위를 보게 되거나 당할 수 있겠구나 라는 인식이 세게 박혔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저는 통통하고 꾸밈이 없어서 또래 여자애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은 아니였습니다. 운 좋게도, 저학년 시절에 단짝친구를 만니게 되었고 고학년이 될 때 까지도 여전히 사이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짝친구의 어머님께선 그 친구를 가수로 키우겠다는 꿈을 가지고 계셨고 저는 6학년때 어머님께 통화로 우리 아이는 가수가 되어야 하는데, 주위에 너 같이 못난 아이가 있으면 곤란하다면서 더 이상 지내지 말아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정적으로도 불안하던 전 교우관계로도 흔들리게 되었으며, 설상가상 왕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전 선생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마음이 따뜻하시고 좋은 분이셨지만 절 왕따시킨 학생들이 선생님의 애제자였기때문에 그냥 넘어가게 되었고 전 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엄마가 절 안아주시고 보듬어주시길 바랐거든요. 하지만 엄마는 되려 화를 내셨습니다. 왕따를 왜 당하느냐고. 밝고 쾌활하면 당하지 않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아빠의 귀에도 제가 왕따 당하는게 들어갔고 아빠는 그 날 저녁 종이 한 장과 펜 한 자루를 제 눈 앞에 들이밀며 제가 왕따 당한 이유와 왕따 시킨 애들 이름을 쓰고 누가 대장인지 왜 대장인지 쓰라고 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아니 어린 나이였기에 더 충격이였고 또 거부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다 썼습니다. 그 이후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 친구가 없어 공부를 해 토익브릿지에서 상을 탔던건 기억이 납니다. 겨울이 지나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 변했다는걸 느꼈습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이 생기기 시작했고, 왕따 당하지 않기 위해 노는 친구들과 어울려야겠다는 집착. 중1 화장을 시작했고 공부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했습니다. 노는 친구들이 모두 그랬으니까요. 당시 전 전교권이였지만 두 번 다시 그 끔찍한 왕따를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최대한 맞추려고 애를 썼습니다. 방황했죠. 집안사정도 끔찍한데 친구관계까지 끔찍하기 싫기에. 아빠의 폭군놀이는 계속 되었고 집안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그럴수록 전 더 친구들에게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놀이는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저와 친했던 친구가 제가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꼬셔 사귀게 되었고 제 친구들이 이걸 알게 되어 그 친구는 무리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양심이 심판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나쁜 짓을 하긴 했지만 잘못되었다는 생각. 두 번 다시 왕따를 당하기 싫은데 왕따를 보고만 있는 것도 정말 잘못되었다는 생각. 전 타협했습니다. 전 나빴어요. 왕따당한 친구의 집에 찾아가 달달한 걸 사가 같이 나눠먹으며 저의 못된 변명을 들려주며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친구의 집에 몰래 가서 같이 이야기하고 놀았습니다. 그 친구가 정말 괜찮으니 이제 그만 와도 괜찮다고 할 때 까지요. 중2가 되었고 여전히 가정폭력은 계속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경찰에게 신고하려고 했지만 엄마가 그러지 말라며 막았습니다. 학교에 전담 경찰관이 와도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습니다. 노는 친구들과는 서먹서먹해졌습니다. 반이 따로 갈라졌거든요. 이번엔 착한 친구들과 지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정말 착한 친구들과 지내게 되었고 정말 잘 지냈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제 인생에서 제일 평화로웠던 몇 안 되었던 시간이였어요.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다툼이 생기고 갈라지게 되면서 전 저의 힘이 되주었던 친구의 소속에 들어가게 되고 또 그 안에서 왕따가 일어났기에 이번엔 나서서 도와주자고 마음 먹고 나서서 도와주었습니다. 네. 저도 무리에서 왕따가 되어 그 친구와 둘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후회는 없었습니다. 용기를 낸 나머지 두 명의 친구도 저희에게 왔으니까요. 하지만 그 관계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 안에서 왕따를 당했거든요. 중3이 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제과제빵을 배웠습니다. 가슴이 뛰고 너무 좋아 제빵학교에 진학하려고 하지만 아빠의 극심한 반대로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잘 지냈습니다. 같이 장기자랑도 나가고 잘 지냈어요. 고등학교 가서도 계속 연락했고 한 친구는 저와 같은 고등학교에 갈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나머지 두 명의 친구는 절 이용하려는 마음으로 친구하게 된 것을 알게 되었고 연락은 자연스레 끊겼습니다. 저와 같이 학교에 온 친구는 집안 사정으로 지방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고 또 자연스레 소원해졌구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가정폭력은 나날이 심해져 결국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경찰을 부르게 됩니다. 제가 고등학생이 되고 난 후 신체적 폭력은 사라졌지만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은 여전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터득해 자연스럽게 무리에 끼게 되고 또래 남자애들에게 고백을 받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연극을 하게 되고 연애를 많이 하게 되고 친구관계에 이상도 없고. 행복한 날들이였습니다. 친구들과 놀러가고 같이 야자도 하고 진실된 친구를 사귀면서 항상 웃으면서 행복한 날들이였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최고였을 시절. 이 순간을 위해 그 동안 힘들었던걸까 싶을만큼요. 하지만 이 빛나는 날들은 2학년이 되면서 사라져버립니다. 저 혼자만 자연계열에 오고 모두가 인문계열로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초반까지는 잘 찾아와주고 같이 잘 놀았지만 제가 이과라는 이유로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아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렇게 또 혼자가 되는 줄 알았지만 친구들이 생겼고 그 안에서 왕따가 생기고 제가 챙겨주고 손가락질을 받고. 나머지 3명의 친구들이 절 챙겨주고 같이 지내게 됩니다. 그치만 그 친구들은 학구열이 있는 친구들이였고 계속 놀기만 했던 저는 공감대 형성도 안 되고 무리에 있지만 어울리지 못하는 채로 지내게 되고. 선생님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무시를 당하게 되고 이도저도 아닌 채로 2학년이 흘러가던 와중. 지금의 남자친구가 절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귀게 되는데, 그 친구는 전교1등이고 전 하위권이라는 이유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욕을 듣게 됩니다. 심지어 담임 선생님 조차도 수업 중에 거론하시며 창피를 주시고 남자친구의 어머님께서도 절 찾아와 안 좋은 얘기를 하시고. 집안 상황도 최악. 학교 생활도 최악. 해적룰렛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정말 한 자루라도 더 찌르게 되면 자살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전 제 삶의 목표도 신념도 없었기에 딱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 의외의 일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제게 다가와준 3명의 친구들과 계속 점심을 같이 먹었다는 것. 심지어 그 친구들이 먼저 찾아와줬다는게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고3때 친구들과는 별로 친하지 않았습니다. 나름 접점이 있었지만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제가 많이 예민했던 탓도 있을겁니다. 남자친구와 같은 반이였기때문에 반에서 친구가 남친뿐이었습니다. 수능 날까지 전 공부를 하는 척만 했고 실제로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생각과 걱정을 했습니다. 어떻게 살까 난 뭘까 하면서요. 수시 정시 둘 다 지원을 하지 않았고 전 막연하게 재수를 하겠다면서 기숙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기숙학원에 들어갔는데 상태가 좀 이상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이상할 정도로 원장선생님께 충실했고 무서워했기때문입니다 아침만 되면 원장선생님이 연설을 하시는데 내용도 참 이상하고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들이였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저 엄마께 전화 한 통만 부탁드려도 되는지 여쭤봤지만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하게 이러이러해서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하고 싶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하셨고, 여러차례 부탁드리자 저는 원장실에 가서 상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세뇌입니다. 저는 여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순응해야하고 수동적이어야 하는데 왜 저는 그렇지 않고 자꾸 와서 선생님을 괴롭게 하느냐.부터 시작해서 너는 정서가 좀 이상한 아이다. 종교를 믿지 않아서 그러하다. 그런 발언들까지 3일 내내 선생님들끼리 돌아가면서 제게 그러시더라구요. 미쳐버릴거같아서 정말. 한겨울에. 맨투맨에 슬리퍼만 신고 지갑도 없이 정말 아무것도 없이 뛰쳐나와서 십수키로를 뛰어서 경찰서에 갔고 어머니를 불러 집에 돌아왔습니다. 정서적인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아 진정하기도 전에 가정폭력은 늘 그랬듯이 시작되었고 전 그렇게 허탈하게 그리고 상실한듯이 집 안에서만 수개월을 보내게 됩니다. 아 중간에 알바를 하게됩니다. 어머니가 일을 하시다 무릎을 다치게 되시고 장애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정말 인생이 어둡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전 그렇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여름이 한창 진행될 무렵, 전 알바를 그만두고 어머니의 추천으로 좋아했던 제과제빵학원에 등록하게 되고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아갑니다. 좋아했던 춤학원에도 등록하고 즐겁게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이렇게 행복하겠구나 라고 느끼게 되고, 고졸의 신분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활동에 제약이 있다는 걸 느꼈고 대학교에 진학해서 이런저런 동아리 활동과 대회에 나가서 내 길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19수능이 끝나면 학원에 가서 등록을 할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아까 갑자기 공부가 극심히 하기 싫어진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글을 써보고 나니 원인은 아마 중학교 후반에 놓은 공부 때문일지도 모르고, 19년간 좋든 싫든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 속에서 공부했지만 20살이 되고 혼자가 된 그 사실이 괴로워서 힘들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흘러간 시간들을 보면서 그때 그 순간에 집중하지 못해서 후회스러워서 그럴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시간에 집중하기엔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들이 절 뒤흔들었군요. 아 남자친구가 있어도 재수중이라 제가 힘을 줘야 하기 때문에 더 외롭습니다. 그리고 장기전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본 적이 없는 사실 때문에 그럴 수 있겠구나 싶네요. 이 이야기들이 장기전으로 이루어 본 경험이 없는 이유가 되겠군요. 이제 저도 압니다. 과거 탓을 해봤자 별 소용이 없는 것도. 누군가에게 그 시간들을 그 감정들을 그 기억들을 보상받고 치유받을 수 없는 것도. 상처받은건 저고 피해를 준 건 저 사람인데, 저는 그 상처를 이겨내려고 별 짓을 다 해야하는 반면, 피해를 준 저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미화하고 발 뻗고 잔다는 사실도. 이 모든걸 제가 하나하나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도. 잔인하지만 현실이라는것도. 타인과 비교하면 안 되지만 자꾸 내가 신입생일때 쟨 3학년이겠네. 내가 허비한 이 1년이 남자친구에겐 성장의 1년이 되었겠구나. 라면서 예전에 해본 적도 없던 비교를 하게 되고 많이 힘들어합니다. 비교는 제일 쓸데없고 세상에서 불행해지는데에 가장 빠른 방법인것도 압니다. 제가 어두울수록 주위가 빛나보이는 탓이겠죠.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어쩌면 제가 제 자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혼자인 제 자신을 가만 놔둘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닥임을 받음으로 인해 제 자신을 무너지지 않게 하려는 것 일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보다 저는 절 훨씬 많이 사랑하나봅니다. 그동안 힘들었던걸 모두 쏟아내고 나니 그 자체로 좀 후련해진 것 같습니다. 평소엔 항상 웃고 밝고 긍정적으로 지내다보니 이렇게 털어놓거나 글을 적는게 어색하네요.. 제가 저한테 하고 싶은 말 1. 좀 확신에 차서 행동했으면 좋겠어. 2. 대학교에 가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또다시 고1때처럼 웃는 날이 올거고 행복해질거야. 3. 이젠 쫄지말고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말 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 4. 생각 많이 하지 말자. 걱정도 하지 말자. 5. 주위에 날 응원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주눅들지 말자. 물론 피부에 와닿으면 괴롭겠지만 쉽지 않겠지만, 너가 조금씩 결과를 만들어내면 그들의 생각도 바뀌어서 날 응원해줄거야. 6. 혼자면 뭐 어때. 옆에 예쁜 야옹이도 있고 책들도 많잖아. 때가 되면 사람들이 오겠지. 괜찮아. 7. 5년 뒤의 나 자신이 20살의 나를 안아주면서 "많이 힘들었지? 걱정하지마 난 정말 잘 살고 있고 행복하고 잘 살고 있어" 라고 할 수 있길. 저 혼자 쓰고 혼자 깨닫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네요..ㅜ 그래도 이런 글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요. 아프신 분들은 다 지나갈테니까 너무 겁먹지 마시고 아파하지 마시고 행복한 일들이 포롱포롱 등장할테니까요 아닌 것 같아도 진짜에요. 뭐 계란 깠는데 쌍란 나오거나 생각지도 못하게 1+1이라거나 이런 것들부터 큰 것들까지요! 무튼 글이 정말 길었죠 하하.. 저의 독백(?) 셀프치료(?)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제가 점점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가면 갈수록 삶의 의지를 버리고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저는 부적응자일까요 왜이렇게 사회에 속해있는것에 회의감이 느껴질까요 아침마다 학교에 가는 것이 싫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괴로워요 자연스럽게 시간이 늦어버리고 통학버스에 늦으면 택시지하철에 이어 기차까지 타고 가야해요 학교에 가면 동기 한 두명 말곤 없어요 인사하기도 껄끄러운 선배들속에서 수업듣는게 싫어요 학점을 채우기 위해 싫은 과목을 억지로 듣는 것도 진절머리나고요 돈이 부족해서 학식먹을지 편의점음식으로 때울지 고민하는것도 슬퍼지고 혼자 먹어야하는데 어디서 먹지 고민하는 것도 슬퍼요 예전 동기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리워요 지금은 다들 각자의 사정으로 학교를 떠나서 돌*** 수 없는 추억만 그리워하고 있어요 학점도 스펙도 경험도 저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는데 주변에서는 다들 어디 취칙할 거냐고 물어요 저는 하고싶은것도 무엇을 하고싶은지도 아무생각이 안들어요 당장 살아있는게 싫어요 저는 군대에 간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의존하고 있었나봐요 가족한테도 못털어놨던 감정들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 사람이 모든걸 이해해주었던 사람이 연락이 단절되니 밥먹을때도 학교에서도 길위를 걸어다닐때도 그리워요 밤마다 아무도 모르게 눈물만 흘려요 그 친구가 보고싶고 사람한명에 매달려 있는 제가 한심하고 비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정말 성격좋은 친구인데 제가 힘들다고 자꾸 털어놓는게 뭔가 피곤하게 하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정말 철없이 들릴지도모르지만 죽고 싶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 친구도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저는 정말 이기적인 것 같아요 매일 뇌사상태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제 가정은 풍족하지 못해서 저한테 지원해줄 수 없어요 저는 사람도 많나기 싫고 밖에 나와서 상처받는게 무섭고 불안하고 자신없고 우울한데 알바를 하지않으면 생활이 불가능해요 알바를 최근에 새로 시작했어요 처음인데도 면박받고 혼자 가게를 지켜야한다는 불안감이 저를 잡아먹어요 힘든일이 있어도 견뎌내야한다는 부담감이 도망가고 싶게 만들어요 이런 상태에서도 알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원망스러워요 저는 고등학교 수능끝나자마자 한달공장알바를 했어요 근데 그 이후로 디스크가 왔어요 지금도 지병이 됐어요 걷는걸 좋아했는데 이제 1분도 채 못걷고 다리가 저려서 주저앉아요 척추 속 다리신경이 눌려져서 그런거래요 움직이기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했었는데 점점 틀어박혀서 나가기 싫어하게 됐어요 잘 걷지도 않고요 가정형편때문에 수술은 꿈도 못꾸고 할 생각도 없어요 척추관련디스크수술은 완쾌를 바라면 안된대요 물리치료를 받아도 약을 1년간 복용해도 효과는 없었어요 살 의욕이 없어지니 식욕도 자연스레 떨어졌어요 맛있는걸 정말 좋아했었는데 먹고 싶은게 있어도 사먹을 돈도 없고 결국 난 귀찮아서 안먹는거야 라고 변명을 하면서까지 밥을 거르게 됐어요 하루 한끼 먹는 날이 다반사가 되고 물도 잘 안마셔지고 피곤한 날의 연속과 어지러움은 심심하면 찾아와요 입가엔 상처가 낫지 않아요 영양부족이 원인이래요 이제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나도 전혀 배고프지않아요 엊그제도 학교를 가기위한 기차를 기다리며 자연스럽게 철로를 보며 죽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용기는 없지만 생각만큼은 간절한가봐요 문득문득 그런생각이 자꾸 드는 걸 보면요 그만하고 싶어요 제 미래가 궁금하지 않아요 그저 돈 많은 백수를 상상하며 헛된 망상을 하는 것조차 피곤하고 지쳐요 의욕없는 삶에서 제가 소소한 기쁨을 찾는다고 지속이 될까요 얼마전 재미로 시작해본 DIY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아***께서 미래계획도 없이 참 한심하다고 하셨어요 이런 자식이라서 죄송할 따름이죠 자꾸 현실을 도피하게 돼요 학교알바 제외하면 게임에 파묻혀 살아요 중독수준처럼 사실 조금 겁나요 제가 정말 순간 마음을 잡고 창문 밑으로 뛰어내릴까봐 지하철기차 선로에 뛰어들까봐 바다로 뛰어들까봐 자해할까봐 정말 모든걸 끝내고 내 사랑하는 사람들 마음을 찢어놓을까봐 근데 그 걱정보다 제 괴로움이 커지면 정말로 모든걸 끝낼까봐 무서워요 인생을 일시정지 시킬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걸음 물러나서 아무하고도 연관 되지않고 시간걱정없이 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숨이 막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