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굉장히 깁니다. 힘들고 아픈 내용이 많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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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ud20
·7년 전
※글이 굉장히 깁니다. 힘들고 아픈 내용이 많아 읽기 힘드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ㅡ현재 저는 20살이 되었고 대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도 적고 바쁘고 남자친구는 고2때부터 사귀었고 남자친구는 현재 재수중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렸습니다 집안에서부터 성차별이 존재했기에 딸이라는 이유로 맞지는 않았지만 엄마나 오빠들이 아빠에게 구타를 당하는 장면이나 저희에게 향한 폭언,욕설을 시도때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어느 날은 제가 너무 어릴 적, 유치원 가기 전 3~4살 즈음에 엄마랑 평화롭게 잘 자고 있던 밤. 술취한 아빠가 방문을 열더니 제가 엄마의 옆자리를 뺐었다는 이유로 아빠가 엄마를 때렸고 핸드폰을 부수고 엄마의 목에 칼을 대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밤이 아직도 지금 눈 앞에서 일어난 듯 생생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동물을 발로 차서 죽이거나 질식***는 모습을 보고 그러지 말라고 용기내서 외쳤더니 그렇게 개가 좋으면 ***끼랑 같이 자라고 불같이 화를 내며 강아지를 던졌고 그 아기를 들고 방으로 돌아와 엄마한테 울면서 말을 하는데 엄마가 싸늘하게 반응해서 굉장히 충격을 먹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가정폭력을 당하면 당할수록 저희 가족 구성원들은 점차 변하기 시작했고 싸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방관하기 일수였고 나중에 보듬어주다가도 화를 내시는 성격으로 바뀌셨습니다. 전 어렸을 때 부터 굉장히 엄마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엄마가 전부였기에 저에겐 굉장히 큰 배신처럼 느껴지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점점 공감을 못해주는 성격으로 바뀌셨지만 제겐 엄마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털어놓고 또 상처받았습니다. 엄마가 미워도 계속 같이 지내야 하기 때문에 엄마를 사랑한다고 했고 어릴 때의 이 악몽이 현재의 저를 괴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큰 오빠는 밝았지만 우울증에 걸려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첫째라는 책임감으로 막내인 저를 많이 챙겨주려고 합니다. 둘째오빠는 순하고 늘 긍정적이였는데 구타를 당하고 욕설을 듣고 첫째오빠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필사적으로 독립하려고 애쓰게 되면서 현실적인 성격으로 변했고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으려고 하고 좋은게 좋은거지 라면서 아빠를 이해하고 인정했습니다. 그런 집안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전 수동적이고 순응적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윗사람 또는 저보다 힘 센 사람에게 반박하거나 의견을 거스르면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행위를 보게 되거나 당할 수 있겠구나 라는 인식이 세게 박혔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저는 통통하고 꾸밈이 없어서 또래 여자애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은 아니였습니다. 운 좋게도, 저학년 시절에 단짝친구를 만니게 되었고 고학년이 될 때 까지도 여전히 사이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짝친구의 어머님께선 그 친구를 가수로 키우겠다는 꿈을 가지고 계셨고 저는 6학년때 어머님께 통화로 우리 아이는 가수가 되어야 하는데, 주위에 너 같이 못난 아이가 있으면 곤란하다면서 더 이상 지내지 말아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정적으로도 불안하던 전 교우관계로도 흔들리게 되었으며, 설상가상 왕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전 선생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마음이 따뜻하시고 좋은 분이셨지만 절 왕따시킨 학생들이 선생님의 애제자였기때문에 그냥 넘어가게 되었고 전 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엄마가 절 안아주시고 보듬어주시길 바랐거든요. 하지만 엄마는 되려 화를 내셨습니다. 왕따를 왜 당하느냐고. 밝고 쾌활하면 당하지 않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아빠의 귀에도 제가 왕따 당하는게 들어갔고 아빠는 그 날 저녁 종이 한 장과 펜 한 자루를 제 눈 앞에 들이밀며 제가 왕따 당한 이유와 왕따 시킨 애들 이름을 쓰고 누가 대장인지 왜 대장인지 쓰라고 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아니 어린 나이였기에 더 충격이였고 또 거부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다 썼습니다. 그 이후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 친구가 없어 공부를 해 토익브릿지에서 상을 탔던건 기억이 납니다. 겨울이 지나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 변했다는걸 느꼈습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이 생기기 시작했고, 왕따 당하지 않기 위해 노는 친구들과 어울려야겠다는 집착. 중1 화장을 시작했고 공부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했습니다. 노는 친구들이 모두 그랬으니까요. 당시 전 전교권이였지만 두 번 다시 그 끔찍한 왕따를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최대한 맞추려고 애를 썼습니다. 방황했죠. 집안사정도 끔찍한데 친구관계까지 끔찍하기 싫기에. 아빠의 폭군놀이는 계속 되었고 집안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그럴수록 전 더 친구들에게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놀이는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저와 친했던 친구가 제가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꼬셔 사귀게 되었고 제 친구들이 이걸 알게 되어 그 친구는 무리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양심이 심판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나쁜 짓을 하긴 했지만 잘못되었다는 생각. 두 번 다시 왕따를 당하기 싫은데 왕따를 보고만 있는 것도 정말 잘못되었다는 생각. 전 타협했습니다. 전 나빴어요. 왕따당한 친구의 집에 찾아가 달달한 걸 사가 같이 나눠먹으며 저의 못된 변명을 들려주며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친구의 집에 몰래 가서 같이 이야기하고 놀았습니다. 그 친구가 정말 괜찮으니 이제 그만 와도 괜찮다고 할 때 까지요. 중2가 되었고 여전히 가정폭력은 계속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경찰에게 신고하려고 했지만 엄마가 그러지 말라며 막았습니다. 학교에 전담 경찰관이 와도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습니다. 노는 친구들과는 서먹서먹해졌습니다. 반이 따로 갈라졌거든요. 이번엔 착한 친구들과 지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정말 착한 친구들과 지내게 되었고 정말 잘 지냈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제 인생에서 제일 평화로웠던 몇 안 되었던 시간이였어요.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다툼이 생기고 갈라지게 되면서 전 저의 힘이 되주었던 친구의 소속에 들어가게 되고 또 그 안에서 왕따가 일어났기에 이번엔 나서서 도와주자고 마음 먹고 나서서 도와주었습니다. 네. 저도 무리에서 왕따가 되어 그 친구와 둘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후회는 없었습니다. 용기를 낸 나머지 두 명의 친구도 저희에게 왔으니까요. 하지만 그 관계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 안에서 왕따를 당했거든요. 중3이 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제과제빵을 배웠습니다. 가슴이 뛰고 너무 좋아 제빵학교에 진학하려고 하지만 아빠의 극심한 반대로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잘 지냈습니다. 같이 장기자랑도 나가고 잘 지냈어요. 고등학교 가서도 계속 연락했고 한 친구는 저와 같은 고등학교에 갈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나머지 두 명의 친구는 절 이용하려는 마음으로 친구하게 된 것을 알게 되었고 연락은 자연스레 끊겼습니다. 저와 같이 학교에 온 친구는 집안 사정으로 지방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고 또 자연스레 소원해졌구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가정폭력은 나날이 심해져 결국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경찰을 부르게 됩니다. 제가 고등학생이 되고 난 후 신체적 폭력은 사라졌지만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은 여전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터득해 자연스럽게 무리에 끼게 되고 또래 남자애들에게 고백을 받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연극을 하게 되고 연애를 많이 하게 되고 친구관계에 이상도 없고. 행복한 날들이였습니다. 친구들과 놀러가고 같이 야자도 하고 진실된 친구를 사귀면서 항상 웃으면서 행복한 날들이였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최고였을 시절. 이 순간을 위해 그 동안 힘들었던걸까 싶을만큼요. 하지만 이 빛나는 날들은 2학년이 되면서 사라져버립니다. 저 혼자만 자연계열에 오고 모두가 인문계열로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초반까지는 잘 찾아와주고 같이 잘 놀았지만 제가 이과라는 이유로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아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렇게 또 혼자가 되는 줄 알았지만 친구들이 생겼고 그 안에서 왕따가 생기고 제가 챙겨주고 손가락질을 받고. 나머지 3명의 친구들이 절 챙겨주고 같이 지내게 됩니다. 그치만 그 친구들은 학구열이 있는 친구들이였고 계속 놀기만 했던 저는 공감대 형성도 안 되고 무리에 있지만 어울리지 못하는 채로 지내게 되고. 선생님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무시를 당하게 되고 이도저도 아닌 채로 2학년이 흘러가던 와중. 지금의 남자친구가 절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귀게 되는데, 그 친구는 전교1등이고 전 하위권이라는 이유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욕을 듣게 됩니다. 심지어 담임 선생님 조차도 수업 중에 거론하시며 창피를 주시고 남자친구의 어머님께서도 절 찾아와 안 좋은 얘기를 하시고. 집안 상황도 최악. 학교 생활도 최악. 해적룰렛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정말 한 자루라도 더 찌르게 되면 자살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전 제 삶의 목표도 신념도 없었기에 딱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 의외의 일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제게 다가와준 3명의 친구들과 계속 점심을 같이 먹었다는 것. 심지어 그 친구들이 먼저 찾아와줬다는게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고3때 친구들과는 별로 친하지 않았습니다. 나름 접점이 있었지만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제가 많이 예민했던 탓도 있을겁니다. 남자친구와 같은 반이였기때문에 반에서 친구가 남친뿐이었습니다. 수능 날까지 전 공부를 하는 척만 했고 실제로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생각과 걱정을 했습니다. 어떻게 살까 난 뭘까 하면서요. 수시 정시 둘 다 지원을 하지 않았고 전 막연하게 재수를 하겠다면서 기숙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기숙학원에 들어갔는데 상태가 좀 이상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이상할 정도로 원장선생님께 충실했고 무서워했기때문입니다 아침만 되면 원장선생님이 연설을 하시는데 내용도 참 이상하고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들이였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저 엄마께 전화 한 통만 부탁드려도 되는지 여쭤봤지만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하게 이러이러해서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하고 싶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하셨고, 여러차례 부탁드리자 저는 원장실에 가서 상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세뇌입니다. 저는 여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순응해야하고 수동적이어야 하는데 왜 저는 그렇지 않고 자꾸 와서 선생님을 괴롭게 하느냐.부터 시작해서 너는 정서가 좀 이상한 아이다. 종교를 믿지 않아서 그러하다. 그런 발언들까지 3일 내내 선생님들끼리 돌아가면서 제게 그러시더라구요. 미쳐버릴거같아서 정말. 한겨울에. 맨투맨에 슬리퍼만 신고 지갑도 없이 정말 아무것도 없이 뛰쳐나와서 십수키로를 뛰어서 경찰서에 갔고 어머니를 불러 집에 돌아왔습니다. 정서적인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아 진정하기도 전에 가정폭력은 늘 그랬듯이 시작되었고 전 그렇게 허탈하게 그리고 상실한듯이 집 안에서만 수개월을 보내게 됩니다. 아 중간에 알바를 하게됩니다. 어머니가 일을 하시다 무릎을 다치게 되시고 장애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정말 인생이 어둡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전 그렇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여름이 한창 진행될 무렵, 전 알바를 그만두고 어머니의 추천으로 좋아했던 제과제빵학원에 등록하게 되고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아갑니다. 좋아했던 춤학원에도 등록하고 즐겁게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이렇게 행복하겠구나 라고 느끼게 되고, 고졸의 신분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활동에 제약이 있다는 걸 느꼈고 대학교에 진학해서 이런저런 동아리 활동과 대회에 나가서 내 길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19수능이 끝나면 학원에 가서 등록을 할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아까 갑자기 공부가 극심히 하기 싫어진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글을 써보고 나니 원인은 아마 중학교 후반에 놓은 공부 때문일지도 모르고, 19년간 좋든 싫든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 속에서 공부했지만 20살이 되고 혼자가 된 그 사실이 괴로워서 힘들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흘러간 시간들을 보면서 그때 그 순간에 집중하지 못해서 후회스러워서 그럴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시간에 집중하기엔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들이 절 뒤흔들었군요. 아 남자친구가 있어도 재수중이라 제가 힘을 줘야 하기 때문에 더 외롭습니다. 그리고 장기전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본 적이 없는 사실 때문에 그럴 수 있겠구나 싶네요. 이 이야기들이 장기전으로 이루어 본 경험이 없는 이유가 되겠군요. 이제 저도 압니다. 과거 탓을 해봤자 별 소용이 없는 것도. 누군가에게 그 시간들을 그 감정들을 그 기억들을 보상받고 치유받을 수 없는 것도. 상처받은건 저고 피해를 준 건 저 사람인데, 저는 그 상처를 이겨내려고 별 짓을 다 해야하는 반면, 피해를 준 저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미화하고 발 뻗고 잔다는 사실도. 이 모든걸 제가 하나하나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도. 잔인하지만 현실이라는것도. 타인과 비교하면 안 되지만 자꾸 내가 신입생일때 쟨 3학년이겠네. 내가 허비한 이 1년이 남자친구에겐 성장의 1년이 되었겠구나. 라면서 예전에 해본 적도 없던 비교를 하게 되고 많이 힘들어합니다. 비교는 제일 쓸데없고 세상에서 불행해지는데에 가장 빠른 방법인것도 압니다. 제가 어두울수록 주위가 빛나보이는 탓이겠죠.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어쩌면 제가 제 자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혼자인 제 자신을 가만 놔둘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닥임을 받음으로 인해 제 자신을 무너지지 않게 하려는 것 일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보다 저는 절 훨씬 많이 사랑하나봅니다. 그동안 힘들었던걸 모두 쏟아내고 나니 그 자체로 좀 후련해진 것 같습니다. 평소엔 항상 웃고 밝고 긍정적으로 지내다보니 이렇게 털어놓거나 글을 적는게 어색하네요.. 제가 저한테 하고 싶은 말 1. 좀 확신에 차서 행동했으면 좋겠어. 2. 대학교에 가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또다시 고1때처럼 웃는 날이 올거고 행복해질거야. 3. 이젠 쫄지말고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말 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 4. 생각 많이 하지 말자. 걱정도 하지 말자. 5. 주위에 날 응원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주눅들지 말자. 물론 피부에 와닿으면 괴롭겠지만 쉽지 않겠지만, 너가 조금씩 결과를 만들어내면 그들의 생각도 바뀌어서 날 응원해줄거야. 6. 혼자면 뭐 어때. 옆에 예쁜 야옹이도 있고 책들도 많잖아. 때가 되면 사람들이 오겠지. 괜찮아. 7. 5년 뒤의 나 자신이 20살의 나를 안아주면서 "많이 힘들었지? 걱정하지마 난 정말 잘 살고 있고 행복하고 잘 살고 있어" 라고 할 수 있길. 저 혼자 쓰고 혼자 깨닫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네요..ㅜ 그래도 이런 글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요. 아프신 분들은 다 지나갈테니까 너무 겁먹지 마시고 아파하지 마시고 행복한 일들이 포롱포롱 등장할테니까요 아닌 것 같아도 진짜에요. 뭐 계란 깠는데 쌍란 나오거나 생각지도 못하게 1+1이라거나 이런 것들부터 큰 것들까지요! 무튼 글이 정말 길었죠 하하.. 저의 독백(?) 셀프치료(?)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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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fugu
· 7년 전
저는28살이되어서야 꿈을 가졌는데 안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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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7199
· 7년 전
쓴이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항상 좋은 마음 그대로 지내시면 좋은 사람들은 저절로 올거에요 부럽습니당ㅎㅎㅎ 오늘도 좋은밤 보내세요 아픈 기억들 꺼내서 조립하느라 고생하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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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7199
· 7년 전
@cufugu 이루어지시든 안이루어지시든 그 꿈을 믿고 가보세요!! 그꿈을 이루는 과정에서도 얻으시는게 많으실 거구 그걸로 또 다른 꿈을 가질수 있다는 것만 아셔서 더 넓은 마음으로 지내실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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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20 (글쓴이)
· 7년 전
@kye7199 제 글을 읽어주신 분이 계신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한 일인데 따뜻한 말씀까지 써주시니까 벅차오르네요ㅠㅜ 댓글 달아주신 분도 좋은 일, 좋은 사람들만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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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20 (글쓴이)
· 7년 전
@cufugu 먼저 꿈을 가지게 되신 것에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윗분 말씀처럼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얻는게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전 아직 꿈을 이뤄본 적도 길게 무언가를 이루어본 적도 없지만 꿈을 찾을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가보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신경쓰이고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일단 뛰어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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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2045
· 7년 전
마카님 정말 대견합니다. 어두운 가정환경과 사회 속에서 잘 자라난게 대견해요. 그리고 어두운데에 빠지지않고 스스로 일어나려고 절실히 노력하는것이 눈에 선해 너무 기쁩니다. 세상에 이런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일인지 몰라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아빠의 두번이혼과 약간 폭력적 성향의 새엄마와 살았어서 이해해요. 마카님, 지금까지 잘 헤쳐온것처럼 마카님은 어두운 감정에 빠지지 마시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헤쳐나간다면 마카님은 분명 좋은 엄마, 좋은 이웃, 좋은 동생, 그리고 훌륭한 사회인이 될수있을거예요. 마카님은 시간이라는 거대한 아군이있고 앞으로 미래에 새롭게 만날사람들은 분명 마카님의 편이 되어줄겁니다. 목표로 하는 일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구요, 나중에 사회인이 되었을때, 지금 가족이 다 독립해서 흩어지게 되었을때 그들은 생각할거예요. 좀더잘할걸. 또는 앞으로는 변해야지. 앞으로 꼭 그렇게만 앞만보고 나아간다면 마카님은 길지않은 날에 더 좋은 환경속에서 살***수있을거예요. 위안을 드리려고 들어온 글에서 되려 제가 위안을 얻고 희망을 얻고 가네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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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20 (글쓴이)
· 7년 전
@dbfl2045 제가 힘들었던 이유를 쓰게되면서 여러가지를 깨닫고 어찌보면 저만의 긴 독백이였을텐데도 끝까지 읽어주신 것도 진짜 감사한 일인데, dbf12045님의 얘기를 꺼내 절 이해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오히려 제게 위안을 얻고 희망을 얻고 가셨다고 해주시니까 가슴이 정말 따뜻한 온기로 감싸진 느낌이 듭니다ㅜㅠ dbf12045님처럼 정말 가슴 따뜻한 분이 계셔서 저도 기뻐요! 제가 나중에 dbf12045님의 말씀처럼 좋은 엄마, 좋은 이웃, 좋은 동생, 훌륭한 사회인이 되어서 저처럼 상처받았던 사람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제가 더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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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ra
· 7년 전
많이 힘든들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내요 그 속에서 잘 견디고 자신을 잘 지키려고 노력 많이 하신거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신에게 한 만들 잘 지키셔서 세상에 누가 뭐라 그래도 자신을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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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ra
· 7년 전
많이 힘들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내요 그 속에서 잘 견디고 자신을 잘 지키려고 노력 많이 하신거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신에게 한 말들 잘 지키셔서 세상에 누가 뭐라 그래도 자신을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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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2you
· 7년 전
오랫동안 힘들어하셨을 마카님 생각을 하니..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네요..그래도 그런 환경에서도 무너지지않고 조금이나마 중심을 잡고 잘 버텨와 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것 같아요!ㅠㅠ 저도 마카님처럼 힘든시간속에 작은 행복들로 간간히 버티며 살고 있었어요. 솔직히 대학을 가서도 결국 사람은 비슷비슷하더라구요..친해지고 멀어짐이요. 부모님들도 한결같이 바뀌지 않으셨고..이젠 저도 거의 해탈한식으로 오히려 그런 경험들덕에 제가 앞으로 더 힘들게 되더라도 그때 생각을하며 대수롭지 않게 버틸수 있을것같다..버티다보면 또 좋은날이 오겠지..언제라고 힘들기만 했었나?? 힘든날이 있으니 좋은날도 감사한줄 아는거지..하며 지내게 되었네요. 아무튼 마카님 정말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여기에 털어놓으시고 마음이 좀 나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잘 성장한 단단한 마카님의 마음과 정신력에 감탄하고, 또 응원하며 지켜보고 싶네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면서..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