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가 생겼어요. 공황발작인 줄도 모르고 실신직전의 상태로 몇주를 버티며 응급실과 신경정신과를 힘겹게 내원했습니다. 우울증환자는 좋은 돈벌이라는게 맞는 말이였나봅니다. 지역에서 제일큰 병원의 신경정신과였는데, 부작용이 심하다고 호소해도 작용원리가 비슷하거나 같은약을 처방하고(제약회사 비리인듯) 상담중 발작이 와도 저혈압 증상이라며 공황장애가 아니라며 같은 약만 처방해주고 돌려보내더군요. 예약을 해도 한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렸는데 말이죠 ㅋ 응급실에선 혈압 혈액 내시경 엑스레이 모든 수치가 정상이였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의사가 돌팔이였습니다. 그렇게 진정되지도않고 발작이 진행되어있는 상태로 청심환을 사다먹으며 차라리 죽는게 편하겠다 싶을 때 정말 괜찮은 신경정신과개인병원을 찾아서 공황장애, 발작 판정을 받고 나서야 좋은약, 좋은상담과 많은 배려를 받으며 치료중에 있습니다. 오랜 우울증으로 신경계가 망가지면 공황장애가 오는데요, 이 때문에 신경계가 조금이라도 자극받을 만한 스트레스 상황이나 알콜, 카페인 섭취를 금지해야합니다(술 초콜렛 차종류도 안됩니다) 가족들이 공황장애를 이해해주지 못해 갈등이 생길때면 진짜로 맥주딱한캔만 마시고싶은데.. 정말 그 발작을 다시는 겪고싶지않아서 그냥 울어요 울다가도 패닉이오면 발작이옵니다 연예인들 실신영상, 응급상황이나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또 패닉이 오고 극심한 불안감이 들면서 내가 발작하면 어쩌지 죽으면 어쩌지 하는 세뇌같은 고민에 시달립니다 22살인데 벌써부터 살*** 날이 너무 아득해요 이런 트라우마를 가지고 남은 긴 인생을 어찌 견딜까 씁쓸합니다 벌써부터 돌밭투성이인게 눈에 휑하네요 공황발작이래도 증상이 천차만별이라 같은 공황장애여도 겪는 증상이 다양하다고 하네요. 그러니 남들 눈엔 더 ***같겠죠.. 한숨만 나오네요 욕은 이럴때 날숨과 함께 나지막히 뱉으라고 있는 말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