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 사이에서 종종 나오는 주제인 '자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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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nia
·7년 전
내 친구들 사이에서 종종 나오는 주제인 '자해' 라는 것이 있다. 난.. 물론 할 말이 많아도 조용히 입 다물고 있지만, (피범벅 된 자해 사진을 보고) "으.. 징그러워." "근데 팔에 보니까 흉터 엄청 많던데." "왜 저런 짓을 하는걸까 ;" "안 아픈가?" "남한테 보여주려고 하는거면 관종인거지 ㅋㅋ" "팔 바깥 쪽에다 하면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는거라던데." "근데 왜 하는거래?" "단면도 엄청 날카로운데 그걸로 하네 ㄷㄷ" "근데 팔 잘라도 안 죽지 않아?" "3cm 이상 잘라야 동맥 있어서 죽음" "나같으면 안 보이는데다 했겠다 ㅋ" 등등 전혀 근거도 맥락도 없는 그 대화를 듣고 있자니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난 뭐였던걸까. 난 그 대화에 끼어들 수도 없었고, 한 마디도 하지 못했어. 그리고 영원히 밝힐 일 따위는 없을 것 같네. 내 생각이 확고하게 정해져서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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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ator
· 7년 전
그런말을하는사람들에겐 밝히지않아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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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a (글쓴이)
· 7년 전
@aviator 역시 그렇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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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0
· 7년 전
그렇게 생각없는 사람들 신경쓰지 마세요 그럴 가치도 없어요 그릭느 상담 꼭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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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a (글쓴이)
· 7년 전
@miracle0 그런걸까요..? 저는 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그래도 요즘엔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ㅜ 댓글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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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a (글쓴이)
· 7년 전
@!69cb82894011370bedc 문신이라... 자해라는 것을 함으로서 스트레스를 푸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굳이 말하자면 스트레스라기 보단, 자해를 하고 나면 지금 이 복잡한 감정이 조금이나마 해소 되는 것 같아서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잘 안하고 있어요. 주위 시선 때문에.. 문신을 하면 영구적으로 가고, 힘들 때마다 새길 순 없잖아요? 더군다나 지금 나이엔 할 수도 없구요. 저도 자해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댓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답변이 못 되어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